가볍지만 부피 큰 품목 영향…전자상거래 업체 타격 클 듯
페덱스(FedEx)가 무게뿐만 아니라 부피도 고려해서 운송비를 산출하겠다고 밝혀 이를 이용하는 고객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내년 1월 1일부터 모든 운송 요금 산정시 거리와 무게는 물론 부피도 계산하기로 했다고 지난 8일 보도했다. 업체에 따르면, 6월 2일부로 유류 할증료가 2%포인트 상승하게 되는 등 개스값 인상이 새로운 요금 체계를 시행하게 된 주원인이라고 전했다.
이미 항공편을 이용한 배송은 무게와 크기를 측정해 운송 요금을 결정하고 있고 이 같은 요금 정책이 육상 운송까지 확대되는 것이라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육로 운송 요금이 30% 정도 상승하게 됐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기저귀, 신발, 페이퍼 타월 등 부피가 큰 품목들이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
일례로 무게는 가볍지만 부피가 32팩짜리 큰 화장지(8파운드)의 경우 601마일에서 1000마일 사이의 운송 요금은 13.81달러로 37% 인상된다. 플라스틱 식재료 보관 상자(4파운드)도 무게로 운송비를 책정하면 9.11달러지만 부피로 계산하면 11.81달러로 30%나 오르게 된다.
이에 따라 아마존과 신발 구매사이트 자포스(Zappos) 등 인터넷 쇼핑 사이트는 물론 월마트, 타겟, 코스트코 등 소매업체도 영향을 받게 된다. 아마존은 화장지, 애완동물 사료, 시리얼 등을 무료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은 운송비를 소비자에게 부담하게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쟁 업체인 UPS도 페덱스의 뒤를 따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전자상거래(e-commerce) 업계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반송시의 운송비까지 이중으로 부담할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무료 배달 옵션이 사라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한편 FedEx가 화물크기에 따른 요금부과 정책을 발표하면서 온라인 쇼핑몰을 위한 저렴한 배송요금이 점차 사라질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업계는 지적했다.
물류 전문가들은 FedEx와 UPS가 요금 정책에 있어서 유사한 기조를 유지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거의 필연적으로 비슷한 요금체계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물류 전략 컨설턴트 회사인 Rob Martinez 대표는 월스트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양사의 가격 정책이 프로권투선수들이 겨루는 것처럼 가격정책을 주고받는 형세라고 평가했다.
또한 아마존의 성장과 신규 배송 서비스의 개시로 전통적 물류기업의 시장 점유율 감소가 전망됐다. UPS는 항상 FedEx의 요금정책을 예의주시해 왔는데 최근 온라인 쇼핑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아마존의 배송정책변화 때문에 다시 한 번 FedEx의 요금 정책에 주목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지난해 11월부터 아마존이 샌프란시스코와 댈러스, 휴스턴, 뉴올리언스, 필라델피아, 신시내티 등 15개의 도시에서 주말(일요일)배송서비스를 실시하기로 발효함에 따라 이후 배송 기업들의 요금정책 변화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아마존의 주말 배송서비스는 유아용품부터 도서, 장난감 등 대다수의 일반 소비재 품목들을 포함함으로써 사용자들의 여가시간을 늘려주기 때문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주말 배송을 실시하는 UPS가 FedEx에서 최근에 발표한 상품 크기에 따른 복합적인 가격 정책을 따라할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가격경쟁력도 높은 실정이다.
아마존의 직접배송과 미 우체국(USPS)을 통한 주말 배송은 전체 사업의 일부분에 불과하기 때문에 UPS와 FedEx에게 직접적인 위협은 되지 않지만 점차적으로 물량을 빼앗길 수 있는 구조다. UPS는 FedEx의 가격정책을 따라했던 과거와 다른 정책을 구사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아마존 배송부문 성장세가 UPS와 FedEx에 비해 빠르기 때문에 아마존은 앞으로 전통적인 물류업체들의 솔루션에만 의존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전통적인 물류기업의 성장세가 제한되고 운송비용의 상승이 예상되어 물류생산성 혁신을 위한 시도가 지연될 우려가 있다. 따라서 현지 언론 및 업계는 UPS가 FedEx의 새로운 요금정책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요금인상 보폭에 동조할 것인지 진지한 고민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페덱스(FedEx)가 무게뿐만 아니라 부피도 고려해서 운송비를 산출하겠다고 밝혀 이를 이용하는 고객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내년 1월 1일부터 모든 운송 요금 산정시 거리와 무게는 물론 부피도 계산하기로 했다고 지난 8일 보도했다. 업체에 따르면, 6월 2일부로 유류 할증료가 2%포인트 상승하게 되는 등 개스값 인상이 새로운 요금 체계를 시행하게 된 주원인이라고 전했다.
이미 항공편을 이용한 배송은 무게와 크기를 측정해 운송 요금을 결정하고 있고 이 같은 요금 정책이 육상 운송까지 확대되는 것이라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육로 운송 요금이 30% 정도 상승하게 됐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기저귀, 신발, 페이퍼 타월 등 부피가 큰 품목들이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
일례로 무게는 가볍지만 부피가 32팩짜리 큰 화장지(8파운드)의 경우 601마일에서 1000마일 사이의 운송 요금은 13.81달러로 37% 인상된다. 플라스틱 식재료 보관 상자(4파운드)도 무게로 운송비를 책정하면 9.11달러지만 부피로 계산하면 11.81달러로 30%나 오르게 된다.
이에 따라 아마존과 신발 구매사이트 자포스(Zappos) 등 인터넷 쇼핑 사이트는 물론 월마트, 타겟, 코스트코 등 소매업체도 영향을 받게 된다. 아마존은 화장지, 애완동물 사료, 시리얼 등을 무료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은 운송비를 소비자에게 부담하게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쟁 업체인 UPS도 페덱스의 뒤를 따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전자상거래(e-commerce) 업계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반송시의 운송비까지 이중으로 부담할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무료 배달 옵션이 사라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한편 FedEx가 화물크기에 따른 요금부과 정책을 발표하면서 온라인 쇼핑몰을 위한 저렴한 배송요금이 점차 사라질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업계는 지적했다.
물류 전문가들은 FedEx와 UPS가 요금 정책에 있어서 유사한 기조를 유지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거의 필연적으로 비슷한 요금체계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물류 전략 컨설턴트 회사인 Rob Martinez 대표는 월스트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양사의 가격 정책이 프로권투선수들이 겨루는 것처럼 가격정책을 주고받는 형세라고 평가했다.
또한 아마존의 성장과 신규 배송 서비스의 개시로 전통적 물류기업의 시장 점유율 감소가 전망됐다. UPS는 항상 FedEx의 요금정책을 예의주시해 왔는데 최근 온라인 쇼핑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아마존의 배송정책변화 때문에 다시 한 번 FedEx의 요금 정책에 주목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지난해 11월부터 아마존이 샌프란시스코와 댈러스, 휴스턴, 뉴올리언스, 필라델피아, 신시내티 등 15개의 도시에서 주말(일요일)배송서비스를 실시하기로 발효함에 따라 이후 배송 기업들의 요금정책 변화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아마존의 주말 배송서비스는 유아용품부터 도서, 장난감 등 대다수의 일반 소비재 품목들을 포함함으로써 사용자들의 여가시간을 늘려주기 때문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주말 배송을 실시하는 UPS가 FedEx에서 최근에 발표한 상품 크기에 따른 복합적인 가격 정책을 따라할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가격경쟁력도 높은 실정이다.
아마존의 직접배송과 미 우체국(USPS)을 통한 주말 배송은 전체 사업의 일부분에 불과하기 때문에 UPS와 FedEx에게 직접적인 위협은 되지 않지만 점차적으로 물량을 빼앗길 수 있는 구조다. UPS는 FedEx의 가격정책을 따라했던 과거와 다른 정책을 구사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아마존 배송부문 성장세가 UPS와 FedEx에 비해 빠르기 때문에 아마존은 앞으로 전통적인 물류업체들의 솔루션에만 의존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전통적인 물류기업의 성장세가 제한되고 운송비용의 상승이 예상되어 물류생산성 혁신을 위한 시도가 지연될 우려가 있다. 따라서 현지 언론 및 업계는 UPS가 FedEx의 새로운 요금정책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요금인상 보폭에 동조할 것인지 진지한 고민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코리아포워더타임즈 & parcelherald.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
NEWS - 최신 주요기사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