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운-물류-항만업계 다각도 변화 예상, 비용 문제로 연기 가능성 있어
1914년 8월 15일 개통되어 내년에 개통 100주년을 맞이하는 파나마 운하는 우리나라-중국-일본을 비롯해 주요 아시아 국가와 미국 동부 항만을 잇는 주요 통로이다. 지난 2009년 확장공사에 들어간 파나마 운하는 현재 선폭 32.3m, 홀수 12m인 통행 가능 선박규모를 선폭 49m, 홀수 15m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동북아-북미물류의 40%, 전 세계 물류의 5%를 실어 나르는 파나마 운하의 확장 공사는 연말 기준으로 공정률 70%를 넘어서서 점차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으며 2015년 상반기 개장과 더불어 해운산업에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파나마운하 확장에 따른 미국 해운산업의 변화
KMI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직접적인 수혜자로 주목되는 국가 중에는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이 있으며 확장 이후에는 포스트파나막스급의 대형 선박이 파나마운하를 거쳐 미국 동부에 위치한 항구까지 직접 입항할 수 있게 되면서 급격한 환경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뉴욕을 비롯하여 볼티모어, 잭슨빌, 마이애미항 등 미 동부 항만들이 미래 선박 유치를 위해 총력을 펼치고 있는 상태로 동부 연안에 위치한 주요 13개 항구에서 85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논의되고 있는 상태다.
파나마 운하 확장으로 예상되는 주요 변화
파나마 운하 확장 이후에 과거보다 대형 선박을 이용하게 되면 항로상에 위치한 주요 미국 항만들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대형선박의 접안이 가능한 항만으로 화물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준설을 통해 깊은 수심을 유지하고 충분한 크기의 크레인, 터미널 처리 시설, 화물 보관 공간, 복합수송을 위한 연계망을 갖추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항만시설 변화, 항로 변화 등으로 기존에 활용되었던 환적 항만이 축소되고 파나마 혹은 카리브해의 항만들이 새로운 환적항만으로 재조명 받아, 화물처리 및 분배를 위한 각종 시설도 재편될 예정이다.
파나마 이용 선박의 대형화로 소수 항만의 간선운송이 확대되면서 허브 앤 스포크 형태가 심화되어 중소규모 항만과의 수송을 위해 피더선 연결, 철도를 통한 복합 운송 등 운송수단 간 경쟁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미국행 컨테이너 정기선 점진적 변화 예상
미국행 항로는 대표적으로 아시아에서 출발해 태평양을 횡단하여 미국 서부 해안으로 향하는 항로, 태평양을 횡단하여 파나마운하를 통해 미국 동부 해안으로 향하는 항로, 수에즈 운하를 통해 미국 동부 해안으로 향하는 3가지 항로가 존재한다.
파나마 운하의 확장으로 이용 가능한 선박 크기가 확대되면 대형 선박의 수송기간 단축 및 채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정기선 배치에 큰 변화가 발생할 전망이다. 다만 아시아-미국 동안 항로 물동량의 40%를 차지하는 뉴욕-뉴저지 항만과 같이 항만 인프라 한계로 초대형 컨테이너선 접안이 어려운 항만이 많기 때문에 점진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미국 항만들도 변화
파나마 운하가 확장되면 미국의 석탄, 석유 등을 비교적 저렴한 운임으로 수출할 수 있는 기회가 창출될 것이며 특히 석유 제품, 액화천연가스 등의 수출에서 기존보다 높은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국 동부해안 및 걸프 항만들은 대형 선박의 유치를 통해 과거보다 향상된 비용 경쟁력으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특히 미국 걸프 항만들은 항만시설 정비 및 석유제품과 관련한 신규 투자를 통해 새로운 이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전망이다.
한편 동북아시아와 미국 동부, 걸프연안 노선에 투입된 주력 선박이 5,000TEU 급에서 13,000TEU까지 점진적으로 전환되면서 절약된 비용은 추가 이익으로 화주에게로 전달되며 자금 흐름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서부의 항만들 또한 현재의 평균 6,000TEU 선형을 보여주고 있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13,000TEU 혹은 그 이상으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되며 아시아에서 서부 해안 항만들로 향하는 운임도 동반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확장에 따른 환경변화 대응 필요
KMI에 따르면 파나마 운하 확장은 수익률 확대 및 시장 점유율의 한계에 봉착한 물류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항로와 물류시설 등을 효율성 있게 재배치하고 불필요한 비용 요인을 제거함으로써 수익률을 확대할 수 있고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시장 점유율 확대도 가능하다는 것.
현재 파마나 운하는 370척에 달하는 글로벌 LNG 선단 가운데 10%만이 통과할 수 있으나 확장 공사 이후에는 최대 80%까지 통과가 가능할 전망이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 LNG 수요에 대응하여 파나마 운하 확대를 통한 운송비용 절감이 가능한 미국에 새로운 공급처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
원전사고 이후 LNG 수요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일본시장과 매년 두 자리 수 증가세를 보이는 중국 시장에 대응하여 제3의 새로운 판로확보도 가능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시장 진출을 통한 수익원 창출도 필요하다. 한편 KMI는 보고서를 통해 파마나 운하 확장으로 통행료가 대폭적으로 인상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합리적인 수준에 요금이 결정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운하 확장공사 늦어질 수도
한편 지난 1일 파나마 운하 확장공사를 맡고 있는 파나마,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등 4개국 건설사들의 다국적 컨소시엄 GUC는 파나마 운하관리청에 16억 달러에 달하는 초과비용을 요구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당초 GUC는 확장 공사에 총 32억 달러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원자재 가격 변동 등으로 추가 비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공동 성명문을 통해 계약 당시 파나마 정부가 비용 추산을 위해 제공했던 정보가 정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파나마 정부는 추가 비용이 필요한 상세 내역을 오는 19일까지 제출하라고 요청한 상태이며 만약 공사가 중단될 경우를 대비한 다른 플랜이 있다고 외신들을 통해 밝힌 상태다.
실제 파마나 운하 확장은 개통 100주년을 기념해 올해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그 동안 비용 문제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어 2015년 6월에 시점이 늦어진 상황이다.
1914년 8월 15일 개통되어 내년에 개통 100주년을 맞이하는 파나마 운하는 우리나라-중국-일본을 비롯해 주요 아시아 국가와 미국 동부 항만을 잇는 주요 통로이다. 지난 2009년 확장공사에 들어간 파나마 운하는 현재 선폭 32.3m, 홀수 12m인 통행 가능 선박규모를 선폭 49m, 홀수 15m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동북아-북미물류의 40%, 전 세계 물류의 5%를 실어 나르는 파나마 운하의 확장 공사는 연말 기준으로 공정률 70%를 넘어서서 점차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으며 2015년 상반기 개장과 더불어 해운산업에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파나마운하 확장에 따른 미국 해운산업의 변화
KMI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직접적인 수혜자로 주목되는 국가 중에는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이 있으며 확장 이후에는 포스트파나막스급의 대형 선박이 파나마운하를 거쳐 미국 동부에 위치한 항구까지 직접 입항할 수 있게 되면서 급격한 환경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뉴욕을 비롯하여 볼티모어, 잭슨빌, 마이애미항 등 미 동부 항만들이 미래 선박 유치를 위해 총력을 펼치고 있는 상태로 동부 연안에 위치한 주요 13개 항구에서 85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논의되고 있는 상태다.
파나마 운하 확장으로 예상되는 주요 변화
파나마 운하 확장 이후에 과거보다 대형 선박을 이용하게 되면 항로상에 위치한 주요 미국 항만들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대형선박의 접안이 가능한 항만으로 화물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준설을 통해 깊은 수심을 유지하고 충분한 크기의 크레인, 터미널 처리 시설, 화물 보관 공간, 복합수송을 위한 연계망을 갖추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항만시설 변화, 항로 변화 등으로 기존에 활용되었던 환적 항만이 축소되고 파나마 혹은 카리브해의 항만들이 새로운 환적항만으로 재조명 받아, 화물처리 및 분배를 위한 각종 시설도 재편될 예정이다.
파나마 이용 선박의 대형화로 소수 항만의 간선운송이 확대되면서 허브 앤 스포크 형태가 심화되어 중소규모 항만과의 수송을 위해 피더선 연결, 철도를 통한 복합 운송 등 운송수단 간 경쟁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미국행 컨테이너 정기선 점진적 변화 예상
미국행 항로는 대표적으로 아시아에서 출발해 태평양을 횡단하여 미국 서부 해안으로 향하는 항로, 태평양을 횡단하여 파나마운하를 통해 미국 동부 해안으로 향하는 항로, 수에즈 운하를 통해 미국 동부 해안으로 향하는 3가지 항로가 존재한다.
파나마 운하의 확장으로 이용 가능한 선박 크기가 확대되면 대형 선박의 수송기간 단축 및 채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정기선 배치에 큰 변화가 발생할 전망이다. 다만 아시아-미국 동안 항로 물동량의 40%를 차지하는 뉴욕-뉴저지 항만과 같이 항만 인프라 한계로 초대형 컨테이너선 접안이 어려운 항만이 많기 때문에 점진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미국 항만들도 변화
파나마 운하가 확장되면 미국의 석탄, 석유 등을 비교적 저렴한 운임으로 수출할 수 있는 기회가 창출될 것이며 특히 석유 제품, 액화천연가스 등의 수출에서 기존보다 높은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국 동부해안 및 걸프 항만들은 대형 선박의 유치를 통해 과거보다 향상된 비용 경쟁력으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특히 미국 걸프 항만들은 항만시설 정비 및 석유제품과 관련한 신규 투자를 통해 새로운 이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전망이다.
한편 동북아시아와 미국 동부, 걸프연안 노선에 투입된 주력 선박이 5,000TEU 급에서 13,000TEU까지 점진적으로 전환되면서 절약된 비용은 추가 이익으로 화주에게로 전달되며 자금 흐름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서부의 항만들 또한 현재의 평균 6,000TEU 선형을 보여주고 있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13,000TEU 혹은 그 이상으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되며 아시아에서 서부 해안 항만들로 향하는 운임도 동반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확장에 따른 환경변화 대응 필요
KMI에 따르면 파나마 운하 확장은 수익률 확대 및 시장 점유율의 한계에 봉착한 물류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항로와 물류시설 등을 효율성 있게 재배치하고 불필요한 비용 요인을 제거함으로써 수익률을 확대할 수 있고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시장 점유율 확대도 가능하다는 것.
현재 파마나 운하는 370척에 달하는 글로벌 LNG 선단 가운데 10%만이 통과할 수 있으나 확장 공사 이후에는 최대 80%까지 통과가 가능할 전망이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 LNG 수요에 대응하여 파나마 운하 확대를 통한 운송비용 절감이 가능한 미국에 새로운 공급처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
원전사고 이후 LNG 수요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일본시장과 매년 두 자리 수 증가세를 보이는 중국 시장에 대응하여 제3의 새로운 판로확보도 가능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시장 진출을 통한 수익원 창출도 필요하다. 한편 KMI는 보고서를 통해 파마나 운하 확장으로 통행료가 대폭적으로 인상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합리적인 수준에 요금이 결정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운하 확장공사 늦어질 수도
한편 지난 1일 파나마 운하 확장공사를 맡고 있는 파나마,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등 4개국 건설사들의 다국적 컨소시엄 GUC는 파나마 운하관리청에 16억 달러에 달하는 초과비용을 요구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당초 GUC는 확장 공사에 총 32억 달러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원자재 가격 변동 등으로 추가 비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공동 성명문을 통해 계약 당시 파나마 정부가 비용 추산을 위해 제공했던 정보가 정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파나마 정부는 추가 비용이 필요한 상세 내역을 오는 19일까지 제출하라고 요청한 상태이며 만약 공사가 중단될 경우를 대비한 다른 플랜이 있다고 외신들을 통해 밝힌 상태다.
실제 파마나 운하 확장은 개통 100주년을 기념해 올해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그 동안 비용 문제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어 2015년 6월에 시점이 늦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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