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기존보다 큰 규모 입찰 진행, 가능성 높지만 산업화 시간 필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전 세계 셰일가스 가채 매장량은 187조㎥ 이상이며, 중국은 이 중 20%인 약 36조㎥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의 셰일가스 매장량은 전 세계 최대 규모이며, 미국(24조㎥)과 캐나다의 매장량을 합한 것보다 많다. 중국 국토자원부는 자국의 셰일가스 가채 매장량을 25조㎥로 추산하고 있다.
최근 중국 셰일가스 개발 현황
지난 6월 웨이다특수강그룹, 바비칸지주회사, 국가 투자셰일가스개발공사 등 5개사와 충칭 양강신구관리위원회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5개사와 양강신구 측은 40억 위안을 투자해 셰일가스 탐사장비 제조, 셰일가스 개발 이용, 채굴 서비스 등 4개 중점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이며, 앞으로 연간 생산액이 10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 리보설비회사가 양강신구에서 셰일가스 종합 개발, 드릴링 서비스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셰일가스와 석유채굴 고기술, 부가가치가 높은 고내온, 부식방지, 고성능 복합 재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밖에 산둥성 둥잉, 칭다오, 옌타이, 웨이팡, 더저우에도 셰일가스 제조 기지가 조성되고 후베이성 서부지역도 셰일가스 탐사 작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하반기 중 3차 셰일가스 입찰 계획
지난 6월 24일 장따웨이(張大偉) 광산매장자원평가센터 센터장은 국토자원부가 올 하반기 3차 셰일가스 탐광권 입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3차 입찰은 규모가 1, 2차를 합친 것보다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의 셰일가스는 주로 쓰촨성, 신장웨이우얼, 구이저우성, 후베이성, 후난성, 산시성 등에 분포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 중국 전체 셰일가스의 68.87%가 매장돼 있다.
남아있는 난관들
한편 중국은 셰일가스 최대 매장지역이지만 수자원, 기술, 자본 부족으로 큰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지하 심층에 매장된 혈암의 셰일가스를 채굴하는 유일한 방법은 수압파쇄기술뿐이며 다량의 물이 필요하다.
하지만 중국은 수자원 부족문제가 심각해 셰일가스 개발로 지하수 오염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것. 여기에 중국의 수압파쇄기술력이 떨어진다는 점도 커다란 난관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중국은 셰일가스 채굴지역에서 인구 밀집지역까지 운반하는 파이프 기초시설도 부족한 실정이다.
셰일가스 관련 중국정부의 정책
2011년 말 중국 국무원은 셰일가스를 단독 광물로 구분하고 셰일가스 탐사개발권이 석유가스 독점 경영권에 제한되는 것을 취소했다.
2012년 6월 국가 에너지국은 ‘민간자본이 에너지 분야에 투자를 더 확대하도록 장려 및 유도하는데 관한 실시의견’을 발표했다. 또한, 민간자본이 석유가스 탐사개발분야에 투자하는 것을 독려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수정했다.
이어 2012년 5월 17일 국토자원부 지질조사부문은 셰일가스 탐광권 입찰의향조사 공고를 발표했다. 입찰인 자격 조건은 석유천연가스 또는 기체 광산 탐사 자격을 보유하고 등록자본금이 3억 위안 이상인 중국 내 자기업이나 독립법인이었다.
2011년부터 국토자원부는 2차례 입찰을 통해 셰일가스 탐광권을 부여한 바 있다. 2012년 말 2차 셰일가스 탐광권 입찰이 진행됐으며, 당시 입찰에는 민영기업도 참가했다.
2차 입찰에서는 20개의 셰일가스 자원구역을 대상으로 3대 국유 석유기업, 민영기업, 지방 국유기업, 비석유 중앙기업 등 약 100개사가 입찰에 참여했으며, 이중 19개사가 낙찰되었으며 이중 두 개사는 민영기업이다.
하반기에 진행되는 3차 입찰은 모두 20개의 셰일가스 구역을 대상으로 하며 총 면적이 2만2㎢이다. 대상지역은 충칭(重慶), 구이저우, 후베이, 후난, 장시(江西), 저장(浙江), 안후이(安徽), 허난(河南) 8개 지역이다.
한편 중국정부는 2012년 11월 ‘셰일가스 개발 이용 보조금 정책에 관한 통지’를 통해 앞으로 3년간 셰일가스 채굴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한다. 이중 중앙보조금은 1㎥당 0.4위안이며 지방 정부도 적당한 수준의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올해 6월 중국은 ‘석유가스전기업의 석탄층 메탄가스, 셰일가스 개발 부가세 문제에 관한 공고(국가세무총국공고 2013년 제27호)'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석탄층 메탄가스, 셰일가스 분야나 메탄가스와 셰일가스에 대한 생산성 노무에 종사하는 석유가스전기업에 대해 석유, 천연가스 개발에 적용되는 증치세와 동일하게 17%의 증치세율을 적용한다.
한없이 느린 탐사속도
위와 같은 중국정부의 정책 지원에도 불구하고 기술과 자본문제 때문에 중국의 셰일가스 탐사 속도는 비교적 느린 실정이다. 현재 중국의 셰일가스 가스정은 90여 개이며, 탐사와 채굴은 주로 쓰촨분지에 집중돼 있다. 반면, 미국은 매년 8,000구의 셰일가스 가스정을 뚫고 있다.
2012년 3월 중국이 발표한 '셰일가스발전계획(2011~2015년)'에 따르면, 2015년 연간 셰일가스 생산량이 천연가스 총 생산량의 2%인 65억㎥에 이르고 2020년에는 총 600억㎥ 이상으로 목표를 설정했다. 그러나 현지 관계자들은 목표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1차 입찰에서 낙찰된 중국 석유천연가스그룹(中石油)과 중국 석유화공그룹(中石化)이 낙찰됐으며, 이중 중국 석유천연가스그룹의 사업진전이 상대적으로 빠르다. 중국 석유천연가스그룹은 쓰촨성 남부와 윈난성 북부지역 4개의 가스정에서 공업용 기류를 획득 했다. 중국 석유화공그룹은 2개의 가스정에서 공업용 기류를 획득 했다. 이외에 중국 석유화공그룹남방탐사공사는 지난 3월 웬바 가스전의 5개 가스정에서 셰일가스 기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2차 입찰에서 셰일가스 탐광권을 획득한 비석유가스기업 중에서 현재 대다수 기업이 실질적인 탐사를 시행하지 못하거나 심지어 사업을 철회했다. 지질구조의 복잡성, 자원조건과 기초 설비 등 때문에 2차 입찰에서 낙찰된 민영기업 2개사는 석유가스 탐사 경험 부족과 과도한 개발비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업 연합 활발
셰일가스 탐사와 개발에는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고 기술수준도 높아야 한다. 게다가 민영기업은 낙찰되더라도 독자적으로 셰일가스 탐사와 개발에 참여하기에는 리스크가 매우 크다.이 때문에 많은 민영기업이 국유기업과의 합작투자를 선택하고 있다. 국유기업+지방정부+민영기업기업이 합작하거나 국유기업+외자기업+민영기업이 합작하는 방식을 취하는 중이다.
1차 입찰에서 낙찰된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은 쓰촨성정부와 합자사를 설립해 쓰촨성에서 셰일가스를 채굴하고 있다.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은 창닝-웨이웬(長寧-威遠) 국가급 셰일가스 시범지역 건설을 추진하고 셰일가스 탐사개발 주요 공정 핵심기술에 집중할 계획이다.
2차 입찰에서 낙찰된 기업은 기본적으로 석유가스 탐사 개발 분야 종사경험이 없는 석탄기업, 지방의 에너지투자회사 혹은 지방의 지질탐사투자회사 등이다.
중국국토자원부의 낙찰기업 규정에는 석유·천연가스 혹은 기체광산 탐사자격이 없는 기업은 자격을 보유한 기업과 합작해야 한다.
이 때문에 자격을 보유한 국유기업과 협력하거나 기술부족 때문에 외자기업과 합작하기도 한다. 셰일가스탐사개발기술을 장악하는 것은 대형 국유기업과 외자기업이기 때문에 민영기업이 기술협력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는 것.
산업화, 5~10년 소요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의 셰일가스 탐사개발이 산업화하거나 규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셰일가스 발전환경은 태양광이나 풍력산업의 발전 초기보다 더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셰일가스 분야 경쟁자가 많을 뿐만 아니라 태양광 생산원가가 빠르게 낮아지고 원자력기술이 점차 발전하는 등의 상황으로 셰일가스 개발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태양광과 풍력 공급과잉뿐만 아니라 앞으로 10년간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과 중국석유화공그룹이 해외에서 진행 중인 LNG 프로젝트가 매우 많아서 에너지 공급에는 여유가 있다.
국제적으로도 에너지가 부족한 상황이 아니고 에너지 가격이 비교적 낮은 편이어서 셰일가스 발전에는 불리한 상황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앞으로 중국의 셰일가스가 산업화를 이루는 데는 적어도 5~10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전 세계 셰일가스 가채 매장량은 187조㎥ 이상이며, 중국은 이 중 20%인 약 36조㎥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의 셰일가스 매장량은 전 세계 최대 규모이며, 미국(24조㎥)과 캐나다의 매장량을 합한 것보다 많다. 중국 국토자원부는 자국의 셰일가스 가채 매장량을 25조㎥로 추산하고 있다.
최근 중국 셰일가스 개발 현황
지난 6월 웨이다특수강그룹, 바비칸지주회사, 국가 투자셰일가스개발공사 등 5개사와 충칭 양강신구관리위원회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5개사와 양강신구 측은 40억 위안을 투자해 셰일가스 탐사장비 제조, 셰일가스 개발 이용, 채굴 서비스 등 4개 중점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이며, 앞으로 연간 생산액이 10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 리보설비회사가 양강신구에서 셰일가스 종합 개발, 드릴링 서비스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셰일가스와 석유채굴 고기술, 부가가치가 높은 고내온, 부식방지, 고성능 복합 재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밖에 산둥성 둥잉, 칭다오, 옌타이, 웨이팡, 더저우에도 셰일가스 제조 기지가 조성되고 후베이성 서부지역도 셰일가스 탐사 작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하반기 중 3차 셰일가스 입찰 계획
지난 6월 24일 장따웨이(張大偉) 광산매장자원평가센터 센터장은 국토자원부가 올 하반기 3차 셰일가스 탐광권 입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3차 입찰은 규모가 1, 2차를 합친 것보다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의 셰일가스는 주로 쓰촨성, 신장웨이우얼, 구이저우성, 후베이성, 후난성, 산시성 등에 분포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 중국 전체 셰일가스의 68.87%가 매장돼 있다.
남아있는 난관들
한편 중국은 셰일가스 최대 매장지역이지만 수자원, 기술, 자본 부족으로 큰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지하 심층에 매장된 혈암의 셰일가스를 채굴하는 유일한 방법은 수압파쇄기술뿐이며 다량의 물이 필요하다.
하지만 중국은 수자원 부족문제가 심각해 셰일가스 개발로 지하수 오염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것. 여기에 중국의 수압파쇄기술력이 떨어진다는 점도 커다란 난관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중국은 셰일가스 채굴지역에서 인구 밀집지역까지 운반하는 파이프 기초시설도 부족한 실정이다.
셰일가스 관련 중국정부의 정책
2011년 말 중국 국무원은 셰일가스를 단독 광물로 구분하고 셰일가스 탐사개발권이 석유가스 독점 경영권에 제한되는 것을 취소했다.
2012년 6월 국가 에너지국은 ‘민간자본이 에너지 분야에 투자를 더 확대하도록 장려 및 유도하는데 관한 실시의견’을 발표했다. 또한, 민간자본이 석유가스 탐사개발분야에 투자하는 것을 독려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수정했다.
이어 2012년 5월 17일 국토자원부 지질조사부문은 셰일가스 탐광권 입찰의향조사 공고를 발표했다. 입찰인 자격 조건은 석유천연가스 또는 기체 광산 탐사 자격을 보유하고 등록자본금이 3억 위안 이상인 중국 내 자기업이나 독립법인이었다.
2011년부터 국토자원부는 2차례 입찰을 통해 셰일가스 탐광권을 부여한 바 있다. 2012년 말 2차 셰일가스 탐광권 입찰이 진행됐으며, 당시 입찰에는 민영기업도 참가했다.
2차 입찰에서는 20개의 셰일가스 자원구역을 대상으로 3대 국유 석유기업, 민영기업, 지방 국유기업, 비석유 중앙기업 등 약 100개사가 입찰에 참여했으며, 이중 19개사가 낙찰되었으며 이중 두 개사는 민영기업이다.
하반기에 진행되는 3차 입찰은 모두 20개의 셰일가스 구역을 대상으로 하며 총 면적이 2만2㎢이다. 대상지역은 충칭(重慶), 구이저우, 후베이, 후난, 장시(江西), 저장(浙江), 안후이(安徽), 허난(河南) 8개 지역이다.
한편 중국정부는 2012년 11월 ‘셰일가스 개발 이용 보조금 정책에 관한 통지’를 통해 앞으로 3년간 셰일가스 채굴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한다. 이중 중앙보조금은 1㎥당 0.4위안이며 지방 정부도 적당한 수준의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올해 6월 중국은 ‘석유가스전기업의 석탄층 메탄가스, 셰일가스 개발 부가세 문제에 관한 공고(국가세무총국공고 2013년 제27호)'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석탄층 메탄가스, 셰일가스 분야나 메탄가스와 셰일가스에 대한 생산성 노무에 종사하는 석유가스전기업에 대해 석유, 천연가스 개발에 적용되는 증치세와 동일하게 17%의 증치세율을 적용한다.
한없이 느린 탐사속도
위와 같은 중국정부의 정책 지원에도 불구하고 기술과 자본문제 때문에 중국의 셰일가스 탐사 속도는 비교적 느린 실정이다. 현재 중국의 셰일가스 가스정은 90여 개이며, 탐사와 채굴은 주로 쓰촨분지에 집중돼 있다. 반면, 미국은 매년 8,000구의 셰일가스 가스정을 뚫고 있다.
2012년 3월 중국이 발표한 '셰일가스발전계획(2011~2015년)'에 따르면, 2015년 연간 셰일가스 생산량이 천연가스 총 생산량의 2%인 65억㎥에 이르고 2020년에는 총 600억㎥ 이상으로 목표를 설정했다. 그러나 현지 관계자들은 목표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1차 입찰에서 낙찰된 중국 석유천연가스그룹(中石油)과 중국 석유화공그룹(中石化)이 낙찰됐으며, 이중 중국 석유천연가스그룹의 사업진전이 상대적으로 빠르다. 중국 석유천연가스그룹은 쓰촨성 남부와 윈난성 북부지역 4개의 가스정에서 공업용 기류를 획득 했다. 중국 석유화공그룹은 2개의 가스정에서 공업용 기류를 획득 했다. 이외에 중국 석유화공그룹남방탐사공사는 지난 3월 웬바 가스전의 5개 가스정에서 셰일가스 기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2차 입찰에서 셰일가스 탐광권을 획득한 비석유가스기업 중에서 현재 대다수 기업이 실질적인 탐사를 시행하지 못하거나 심지어 사업을 철회했다. 지질구조의 복잡성, 자원조건과 기초 설비 등 때문에 2차 입찰에서 낙찰된 민영기업 2개사는 석유가스 탐사 경험 부족과 과도한 개발비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업 연합 활발
셰일가스 탐사와 개발에는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고 기술수준도 높아야 한다. 게다가 민영기업은 낙찰되더라도 독자적으로 셰일가스 탐사와 개발에 참여하기에는 리스크가 매우 크다.이 때문에 많은 민영기업이 국유기업과의 합작투자를 선택하고 있다. 국유기업+지방정부+민영기업기업이 합작하거나 국유기업+외자기업+민영기업이 합작하는 방식을 취하는 중이다.
1차 입찰에서 낙찰된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은 쓰촨성정부와 합자사를 설립해 쓰촨성에서 셰일가스를 채굴하고 있다.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은 창닝-웨이웬(長寧-威遠) 국가급 셰일가스 시범지역 건설을 추진하고 셰일가스 탐사개발 주요 공정 핵심기술에 집중할 계획이다.
2차 입찰에서 낙찰된 기업은 기본적으로 석유가스 탐사 개발 분야 종사경험이 없는 석탄기업, 지방의 에너지투자회사 혹은 지방의 지질탐사투자회사 등이다.
중국국토자원부의 낙찰기업 규정에는 석유·천연가스 혹은 기체광산 탐사자격이 없는 기업은 자격을 보유한 기업과 합작해야 한다.
이 때문에 자격을 보유한 국유기업과 협력하거나 기술부족 때문에 외자기업과 합작하기도 한다. 셰일가스탐사개발기술을 장악하는 것은 대형 국유기업과 외자기업이기 때문에 민영기업이 기술협력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는 것.
산업화, 5~10년 소요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의 셰일가스 탐사개발이 산업화하거나 규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셰일가스 발전환경은 태양광이나 풍력산업의 발전 초기보다 더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셰일가스 분야 경쟁자가 많을 뿐만 아니라 태양광 생산원가가 빠르게 낮아지고 원자력기술이 점차 발전하는 등의 상황으로 셰일가스 개발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태양광과 풍력 공급과잉뿐만 아니라 앞으로 10년간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과 중국석유화공그룹이 해외에서 진행 중인 LNG 프로젝트가 매우 많아서 에너지 공급에는 여유가 있다.
국제적으로도 에너지가 부족한 상황이 아니고 에너지 가격이 비교적 낮은 편이어서 셰일가스 발전에는 불리한 상황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앞으로 중국의 셰일가스가 산업화를 이루는 데는 적어도 5~10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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