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수익성-탑재율 모두 지지부진, 당분간 정체 벗어나기 힘들어
최근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항공교통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5% 증가한 28만5,00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제선 교통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9.64% 늘어난 16만7,000대. 지난 10년간 상반기 항공 교통량은 연 평균 5% 이상 증가하였으며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여객 시장의 수요를 반영한 것. 캐시 플로우로 불러지는 화물 시장의 경우, 이런 상승세와 상관없이 지지부진한 수준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 항공화물은 유럽경기 회복지역 및 중국경제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 및 IT 수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 1.4%의 강보합세를 보여 28만3,000톤을 기록했다. 그러나 누적 항공화물은 전년누적대비 0.5% 감소한 142만톤을 기록했다.
국제선의 분류별 화물수송실적 비중을 보면 화물 76.1%, 수하물 21.1%, 우편물 2.2%로 나타났다.
공항별 국제화물 실적 비중을 살펴보면 인천공항이 95.6%, 김포공항 2.0%, 김해공항 1.8%, 제주공항 0.5% 순이다.
한국공항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5월 기준 국제화물은 25만 7,0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3.4%가 증가했다. 지역별 비중은 중국 26.9%, 미주 23.9%, 동남아 18.4%, 유럽 14.3% 순으로 상위 4대 지역의 화물이 전체의 83.5%를 차지한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노선별 화물실적 상위 5개 공항은 홍콩 첵랍콕, 상하이 푸동, 도쿄 나리타, 로스앤젤레스, 프랑크푸르트 순이었다.
반면 김포공항의 5월 국제 화물은 5,35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가 감소했다. 지역별 비중은 일본 72.6%, 중국 24.7%, 대만 2.7% 순이었다.
지역별 국제화물은 중국-동남아-미주 지역이 전년동월대비 각각 5.5%, 5.1%, 9.6% 증가했다. 지역별 국제화물 실적 점유율은 동남아(27.9%), 미주(22.1%), 중국(18.3%), 유럽(15.6%), 일본(12.9%) 순으로 나타났다.
항공사별 국제화물실적 점유율을 살펴보면 대한항공 44.5%, 아시아나 항공 24.8%, 외항사 29.2%로 나타났다. 국제 (순)화물은 대한항공은 전년 동월대비 0.4% 감소한 46.8%를 기록했고 아시아나 항공은 11.4% 늘어난 24.8%를 기록했다.
두 항공사 모두 수익성 부분에서 지속적인 악화를 보이고 있는데 대한항공의 올 1분기 일드(1km 수송기준 지급 가격)은 334원으로 지난해 동기 347원에 비해 13원 감소했다. 물량이 늘어난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수익성은 더 악화되어 같은 기간 일드는 305원으로 지난해 동기 322원과 비교해 17원 하락했다.
5월 항공 수출화물은 4만 5,0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1.1% 증가했고 수출액은 119억 달러로 23.9% 증가했다. 수출 화물 실적 중 1위를 차지한 품목은 메모리반도체로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27.0% 증가했지만 중량은 8.4% 감소했다. 프로세스와 콘트롤러의 수출액과 중량은 각각 2.9% 증가, 11.5% 감소했다. 기타무선통신기기부품의 수출액과 중량은 각각 79.3%, 65.9% 증가했다. 상위 20개 품목의 수출액은 92억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77.0%를 차지했다.
5월 항공 수입화물은 4만3,0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9.4% 증가했고 수입액은 91억 달러로 6.1% 증가했다. 수입 화물 실적 중 1위를 차지한 품목은 프로세스와 콘트롤러로 수입액은 전년 동월대비 20.4% 증가했고 중량은 8.6% 감소했다.
2사분기 화물운송시장, 여전히 정체
IAT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세계 무역 성장의 둔화로 인해 지난 몇 개월간 항공 화물 수요는 정체상태이고 탑재율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IATA는 유럽과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개선되고 있고 기업신뢰지수도 현 수준이라면 경기성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어 향후 항공 화물 수요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IATA는 올해 전 세계 경제상황은 2012년보다 소폭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지만 지역별 다양성으로 인해 스리스피드 리커버리(Three-speed Recovery : 미국, 유로존, 신흥국 간의 경기 회복 속도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가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2사분기 화물 운송량은 정체 상태라는 것. IATA는 유럽과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수요 성장을 이끌만한 수치가 아니어서 화물량 개선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특히 화물 탑재율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항공기 보급률 성장이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신규 항공기 인도로 인해 wide body 항공기가 6%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당분간 탑재율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IATA는 현재 수준의 기업신뢰지수라도 올해 경기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재고 과잉의 우려도 없어 항공 화물 성장에 뒷받침이 되어 현재보다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전망은 1사분기보다는 나아졌지만 아직 약세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역별로는 유로존 경기 침체로 유럽의 아시아 제품에 대한 항공 수요는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아시아 지역에서는 경제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유럽으로부터 항공화물 수요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IATA는 밝혔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항공교통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5% 증가한 28만5,00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제선 교통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9.64% 늘어난 16만7,000대. 지난 10년간 상반기 항공 교통량은 연 평균 5% 이상 증가하였으며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여객 시장의 수요를 반영한 것. 캐시 플로우로 불러지는 화물 시장의 경우, 이런 상승세와 상관없이 지지부진한 수준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 항공화물은 유럽경기 회복지역 및 중국경제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 및 IT 수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 1.4%의 강보합세를 보여 28만3,000톤을 기록했다. 그러나 누적 항공화물은 전년누적대비 0.5% 감소한 142만톤을 기록했다.
국제선의 분류별 화물수송실적 비중을 보면 화물 76.1%, 수하물 21.1%, 우편물 2.2%로 나타났다.
공항별 국제화물 실적 비중을 살펴보면 인천공항이 95.6%, 김포공항 2.0%, 김해공항 1.8%, 제주공항 0.5% 순이다.
한국공항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5월 기준 국제화물은 25만 7,0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3.4%가 증가했다. 지역별 비중은 중국 26.9%, 미주 23.9%, 동남아 18.4%, 유럽 14.3% 순으로 상위 4대 지역의 화물이 전체의 83.5%를 차지한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노선별 화물실적 상위 5개 공항은 홍콩 첵랍콕, 상하이 푸동, 도쿄 나리타, 로스앤젤레스, 프랑크푸르트 순이었다.
반면 김포공항의 5월 국제 화물은 5,35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가 감소했다. 지역별 비중은 일본 72.6%, 중국 24.7%, 대만 2.7% 순이었다.
지역별 국제화물은 중국-동남아-미주 지역이 전년동월대비 각각 5.5%, 5.1%, 9.6% 증가했다. 지역별 국제화물 실적 점유율은 동남아(27.9%), 미주(22.1%), 중국(18.3%), 유럽(15.6%), 일본(12.9%) 순으로 나타났다.
항공사별 국제화물실적 점유율을 살펴보면 대한항공 44.5%, 아시아나 항공 24.8%, 외항사 29.2%로 나타났다. 국제 (순)화물은 대한항공은 전년 동월대비 0.4% 감소한 46.8%를 기록했고 아시아나 항공은 11.4% 늘어난 24.8%를 기록했다.
두 항공사 모두 수익성 부분에서 지속적인 악화를 보이고 있는데 대한항공의 올 1분기 일드(1km 수송기준 지급 가격)은 334원으로 지난해 동기 347원에 비해 13원 감소했다. 물량이 늘어난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수익성은 더 악화되어 같은 기간 일드는 305원으로 지난해 동기 322원과 비교해 17원 하락했다.
5월 항공 수출화물은 4만 5,0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1.1% 증가했고 수출액은 119억 달러로 23.9% 증가했다. 수출 화물 실적 중 1위를 차지한 품목은 메모리반도체로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27.0% 증가했지만 중량은 8.4% 감소했다. 프로세스와 콘트롤러의 수출액과 중량은 각각 2.9% 증가, 11.5% 감소했다. 기타무선통신기기부품의 수출액과 중량은 각각 79.3%, 65.9% 증가했다. 상위 20개 품목의 수출액은 92억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77.0%를 차지했다.
5월 항공 수입화물은 4만3,0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9.4% 증가했고 수입액은 91억 달러로 6.1% 증가했다. 수입 화물 실적 중 1위를 차지한 품목은 프로세스와 콘트롤러로 수입액은 전년 동월대비 20.4% 증가했고 중량은 8.6% 감소했다.
2사분기 화물운송시장, 여전히 정체
IAT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세계 무역 성장의 둔화로 인해 지난 몇 개월간 항공 화물 수요는 정체상태이고 탑재율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IATA는 유럽과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개선되고 있고 기업신뢰지수도 현 수준이라면 경기성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어 향후 항공 화물 수요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IATA는 올해 전 세계 경제상황은 2012년보다 소폭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지만 지역별 다양성으로 인해 스리스피드 리커버리(Three-speed Recovery : 미국, 유로존, 신흥국 간의 경기 회복 속도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가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2사분기 화물 운송량은 정체 상태라는 것. IATA는 유럽과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수요 성장을 이끌만한 수치가 아니어서 화물량 개선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특히 화물 탑재율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항공기 보급률 성장이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신규 항공기 인도로 인해 wide body 항공기가 6%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당분간 탑재율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IATA는 현재 수준의 기업신뢰지수라도 올해 경기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재고 과잉의 우려도 없어 항공 화물 성장에 뒷받침이 되어 현재보다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전망은 1사분기보다는 나아졌지만 아직 약세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역별로는 유로존 경기 침체로 유럽의 아시아 제품에 대한 항공 수요는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아시아 지역에서는 경제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유럽으로부터 항공화물 수요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IATA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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