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아세안-러시아 올해와 비슷, 중국-인도-유럽-브라질 상승세 예상
올해 하반기는 성장 둔화로 각 기관들이 하반기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IMF는 4.0%에서 3.3%, KIEP는 3.5%에서 3.1%로 각각 내렸다. 세계경제는 상반기 3.4% 성장하였으나 하반기 2.8%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세계 경제는 선진국과 신흥개도국의 동반 침체를 시현했다. 유로지역 재정위기와 그로 인한 세계 교역 감소가 주요 원인이다. 특히 유로존 및 미국의 침체가 신흥개도국으로 옮겨가는 현상이 뚜렷하다. 이런 가운데 내년도 경제 전망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가는 중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2013년 세계경제 성장률은 올해 예상된 3.1%보다 높은 3.4%의 성장률이 보일 전망이다. 2013년 세계경제는 전반적으로 상저하고(上低下高: 성장률이 상반기에는 낮고 하반기로 갈수록 높아지는 것)의 패턴이 전망됐다. 이는 상반기에는 미국 재정절벽 논란, 스페인 국채만기 도래 등의 위험요인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의 재정절벽 현실화 시 미국 성장률은 0.2%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으로 극단적인 위험은 감소한 상태다. 지역별로는 우선 유로지역-중국-인도-브라질 등은 올해 보다 높은 성장이 예상되며 미국-러시아-아세아 국가들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올해보다 나빠지지 않지만 극적인 회복 또한 기대 어려워
지난 6월 재정위기 대응책 발표 이후 금융시장 불안은 진정 추세다. 그러나 실물경기 회복 징후는 낮은 상황을 보이고 있다. 유로존 실업률은 평균 11.6%(스페인-그리스 25% 상회)로 역대 최고 수준이며 계속 상승할 전망이다. 또한 산업생산과 경기선행지수는 경기하락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며 독일 등 북유럽의 동반 경기둔화도 뚜렷하다.
따라서 유로 존 내 위기취약 국가의 리스크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리스는 자구책 전제로 2014년까지 긴축완료 시한이 2년 연장될 가능성이 있으며 올해와 같은 정치적 격변으로 유로존 탈퇴 가능성도 존재한다.
스페인은 경기침체로 2013년 상반기 중 전면적 구제금융 신청이 예상된다. 특히 내년 2~4월에는 국채 만기 도래 집중이 큰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받고 있다.
포르투칼 역시 2013년 중반경에 추가 구제금융 여부 결정이 예상되고 있다. 고강도 긴축으로 재정적자 축소에는 성공적이나 실물경기가 심각한 침체를 겪고 있는 것. 2013년 9월부터는 자체 국채발행을 전제하고 있으며 향후 국채금리 정상화가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
재정위기의 마지막 한계선을 타고 있는 이탈리아는 기초재정수지는 흑자로 유지 중이지만 국채금리 급등 시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전면적 위기가 발생 시, 현 체재로는 구제금융이 불가능하다는 것.
유럽은 국가별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파국으로 치달을 가능성은 낮다. 재정위기에 대한 유로존의 대응이 이미 합의되어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9월 ECB의 무제한 국채매입 선언은 위기 시 적극적 개입을 시사하고 있다. 반면 이런 유럽재정위기의 획기적 해결 가능성도 낮은 편이다. 재정통합이 단기에 달성될 가능성은 독일의 반대 등으로 매우 낮으며 남유럽의 디레버리징 과정, 소비-투자 침체의 지속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유럽의 경기전망은 아직까지 비관적 전망이 여전히 우세하다. 2013년부터 경기회복은 가능할 전망이지만 금융시장 불안과 긴축으로 내수침체가 경기회복의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 이후 회복과정에서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의 서부북 지역은 경기 회복 가능성이 높지만 남부유럽은 침체될 가능성이 높아 유로존 내 경기 탈동조화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미국, 회복세 보이지만 재정절벽 넘어서야
미국은 올해 하반기 들어 고용 및 주택시장이 점진적 회복세를 보여 왔다. 상반기 8%를 상회하던 취업률은 하반기 들어 2개월 연속 8% 하회했으며 이는 구직 포기자 효과가 아닌 취업자 증가가 수반된 질적 개선이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주택시장도 신규 및 기존주택판매가 전년대비 각각 21.2, 8% 증가했다. 주택가격도 6개월 연속 상승세가 지속 중이다.
미국경제의 최대 위험은 바로 재정절벽. 2013년 미국 재정적자 감축규모는 총 5,600억 달러로 세금인상 3,000억 달러와 지출축소 등이 2,600억 달러 규모다.
미 의회예산국은 전면적 재정절벽 시 미국경제의 마이너스 성장을 경고했다. 따라서 미국 여, 야당 모두 서로간의 입장차이에도 불구하고 재정절벽 충격을 커버하기 위한 타협 모색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현지 언론들은 내년 1분기 이내에 타협가능성을 점쳤다.
이에 따라 2013년 미국경제전망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1.8% 성장률이 전망됐다. 이는 최소한 감세조치 연장 타협이 이루어진다는 가정하이다. 또한 주택시장 회복과 고용 개선은 소비 회복에 긍정적이지만 회복속도는 느릴 전망이다.
중국, 중성장 시대 들어서
중국의 경우, 올해 3분기를 저점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기준으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산업생산, 소매판매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고 수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다.
한편 경기 부진을 겪은 중국 경제는 향후 평균 7~8% 성장률을 보이는 중성장 시대에 진입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국정부는 과거 초고속 성장시대는 이제 끝났으며 균형과 현실에 맞춘 경제정책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2013년 중국 경제는 정부의 기초 인프라 중심 경기부양책 실시에 맞춰 8% 초반의 안정적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또한 경기 회복 신호 등으로 인해 대규모보다는 소규모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국은 과거 3번의 경기하방기를 겪을 때마다 재정확대 및 통화정책 완화기조로 극복해 왔기 때문이다.
올해 3분기부터 경기하강국면에 진입한 일본의 경우, 2013년 1%대 성장세가 전망되고 있다. 또한 이런 경기하강에 직결된 민간소비 및 수출부진을 재정확대로 상쇄하기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동차(에코카) 보조금 지급 종료, 일중 갈등으로 대중수출 감소, 엔고 등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아시아, 올해와 유사한 규모 유지
2013년 인도 경제는 적극적인 통화 정책과 개혁개방정책으로 경제 회복이 전망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 9월, 소매업 및 항공부문, 금융 및 자본시장 등을 개방했고 공기업 매각 등의 조치를 통해 경기회복을 모색 중이다. 이런 정부정책 방향의 관건은 인플레이션 압력 지속 여부다. 인도는 지난 2010년 3월 이후 13차례 기준금리 인상 후, 2012년 4월 단 한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따라서 높은 기준 금리로 인해 투자 및 소비 부진을 이어져 왔고 인도 산업계는 그 동안 기준금리 인하를 강력하게 요구해 온 바 있다.
동남아의 경우, 2013년 경제전망은 올해와 유사한 성장률이 전망된다. 이 지역은 각 국가별로 투자촉진, 민간소비 확대, 전략사업 육성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공무원임금인상, 소득세 인하, 자바경제회랑 개발사업을 시행했으며 말레이시아는 관광, 팜오일 등 12대 주요산업 육성정책, 태국은 공공부문 임금인상, 기업소득세 인하 등을 펼쳤다. 또한 각 국가별로 외국인투자(FDI)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전망이다.
2013년에는 경기호전이 전망되는 중남미는 수출보다는 내수가 경제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특히 대규모 인프라 투자로 높은 투자 증가율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 브라질은 공격적 금리인하 효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여기에 2014년 월드컵, 고속철 사업, 심해유전개발 등 대단위 국가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점도 고무적이다.
극동-중동-아프리카, 모두 성장세 예상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지역도 2013년도 경기는 개선될 전망이다. 러시아는 국제유가 소폭 상승, WTO 가입 효과, 물가상승률 안정 등을 바탕으로 성장률 4% 내외를 기록해 올해보더 높은 전망이다.
중앙아시아 5개국도 농산물 가격 상승, 원자재 가격 안정, 러시아 경제 상황 개선 등으로 경기가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은 국제원자재가 안정으로 금년과 비슷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중동 지역은 원유 수입 감소 및 재정지출 축소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어 3% 중반 성장률이 예상됐다. 아프리카는 일부 국가 내전 종식, 중소득국 내수 확대가 견고한 성장세를 견인해 5% 초반 성장률을 유지할 전망이다. /윤훈진 차장
올해 하반기는 성장 둔화로 각 기관들이 하반기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IMF는 4.0%에서 3.3%, KIEP는 3.5%에서 3.1%로 각각 내렸다. 세계경제는 상반기 3.4% 성장하였으나 하반기 2.8%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세계 경제는 선진국과 신흥개도국의 동반 침체를 시현했다. 유로지역 재정위기와 그로 인한 세계 교역 감소가 주요 원인이다. 특히 유로존 및 미국의 침체가 신흥개도국으로 옮겨가는 현상이 뚜렷하다. 이런 가운데 내년도 경제 전망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가는 중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2013년 세계경제 성장률은 올해 예상된 3.1%보다 높은 3.4%의 성장률이 보일 전망이다. 2013년 세계경제는 전반적으로 상저하고(上低下高: 성장률이 상반기에는 낮고 하반기로 갈수록 높아지는 것)의 패턴이 전망됐다. 이는 상반기에는 미국 재정절벽 논란, 스페인 국채만기 도래 등의 위험요인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의 재정절벽 현실화 시 미국 성장률은 0.2%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으로 극단적인 위험은 감소한 상태다. 지역별로는 우선 유로지역-중국-인도-브라질 등은 올해 보다 높은 성장이 예상되며 미국-러시아-아세아 국가들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올해보다 나빠지지 않지만 극적인 회복 또한 기대 어려워
지난 6월 재정위기 대응책 발표 이후 금융시장 불안은 진정 추세다. 그러나 실물경기 회복 징후는 낮은 상황을 보이고 있다. 유로존 실업률은 평균 11.6%(스페인-그리스 25% 상회)로 역대 최고 수준이며 계속 상승할 전망이다. 또한 산업생산과 경기선행지수는 경기하락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며 독일 등 북유럽의 동반 경기둔화도 뚜렷하다.
따라서 유로 존 내 위기취약 국가의 리스크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리스는 자구책 전제로 2014년까지 긴축완료 시한이 2년 연장될 가능성이 있으며 올해와 같은 정치적 격변으로 유로존 탈퇴 가능성도 존재한다.
스페인은 경기침체로 2013년 상반기 중 전면적 구제금융 신청이 예상된다. 특히 내년 2~4월에는 국채 만기 도래 집중이 큰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받고 있다.
포르투칼 역시 2013년 중반경에 추가 구제금융 여부 결정이 예상되고 있다. 고강도 긴축으로 재정적자 축소에는 성공적이나 실물경기가 심각한 침체를 겪고 있는 것. 2013년 9월부터는 자체 국채발행을 전제하고 있으며 향후 국채금리 정상화가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
재정위기의 마지막 한계선을 타고 있는 이탈리아는 기초재정수지는 흑자로 유지 중이지만 국채금리 급등 시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전면적 위기가 발생 시, 현 체재로는 구제금융이 불가능하다는 것.
유럽은 국가별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파국으로 치달을 가능성은 낮다. 재정위기에 대한 유로존의 대응이 이미 합의되어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9월 ECB의 무제한 국채매입 선언은 위기 시 적극적 개입을 시사하고 있다. 반면 이런 유럽재정위기의 획기적 해결 가능성도 낮은 편이다. 재정통합이 단기에 달성될 가능성은 독일의 반대 등으로 매우 낮으며 남유럽의 디레버리징 과정, 소비-투자 침체의 지속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유럽의 경기전망은 아직까지 비관적 전망이 여전히 우세하다. 2013년부터 경기회복은 가능할 전망이지만 금융시장 불안과 긴축으로 내수침체가 경기회복의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 이후 회복과정에서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의 서부북 지역은 경기 회복 가능성이 높지만 남부유럽은 침체될 가능성이 높아 유로존 내 경기 탈동조화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미국, 회복세 보이지만 재정절벽 넘어서야
미국은 올해 하반기 들어 고용 및 주택시장이 점진적 회복세를 보여 왔다. 상반기 8%를 상회하던 취업률은 하반기 들어 2개월 연속 8% 하회했으며 이는 구직 포기자 효과가 아닌 취업자 증가가 수반된 질적 개선이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주택시장도 신규 및 기존주택판매가 전년대비 각각 21.2, 8% 증가했다. 주택가격도 6개월 연속 상승세가 지속 중이다.
미국경제의 최대 위험은 바로 재정절벽. 2013년 미국 재정적자 감축규모는 총 5,600억 달러로 세금인상 3,000억 달러와 지출축소 등이 2,600억 달러 규모다.
미 의회예산국은 전면적 재정절벽 시 미국경제의 마이너스 성장을 경고했다. 따라서 미국 여, 야당 모두 서로간의 입장차이에도 불구하고 재정절벽 충격을 커버하기 위한 타협 모색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현지 언론들은 내년 1분기 이내에 타협가능성을 점쳤다.
이에 따라 2013년 미국경제전망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1.8% 성장률이 전망됐다. 이는 최소한 감세조치 연장 타협이 이루어진다는 가정하이다. 또한 주택시장 회복과 고용 개선은 소비 회복에 긍정적이지만 회복속도는 느릴 전망이다.
중국, 중성장 시대 들어서
중국의 경우, 올해 3분기를 저점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기준으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산업생산, 소매판매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고 수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다.
한편 경기 부진을 겪은 중국 경제는 향후 평균 7~8% 성장률을 보이는 중성장 시대에 진입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국정부는 과거 초고속 성장시대는 이제 끝났으며 균형과 현실에 맞춘 경제정책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2013년 중국 경제는 정부의 기초 인프라 중심 경기부양책 실시에 맞춰 8% 초반의 안정적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또한 경기 회복 신호 등으로 인해 대규모보다는 소규모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국은 과거 3번의 경기하방기를 겪을 때마다 재정확대 및 통화정책 완화기조로 극복해 왔기 때문이다.
올해 3분기부터 경기하강국면에 진입한 일본의 경우, 2013년 1%대 성장세가 전망되고 있다. 또한 이런 경기하강에 직결된 민간소비 및 수출부진을 재정확대로 상쇄하기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동차(에코카) 보조금 지급 종료, 일중 갈등으로 대중수출 감소, 엔고 등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아시아, 올해와 유사한 규모 유지
2013년 인도 경제는 적극적인 통화 정책과 개혁개방정책으로 경제 회복이 전망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 9월, 소매업 및 항공부문, 금융 및 자본시장 등을 개방했고 공기업 매각 등의 조치를 통해 경기회복을 모색 중이다. 이런 정부정책 방향의 관건은 인플레이션 압력 지속 여부다. 인도는 지난 2010년 3월 이후 13차례 기준금리 인상 후, 2012년 4월 단 한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따라서 높은 기준 금리로 인해 투자 및 소비 부진을 이어져 왔고 인도 산업계는 그 동안 기준금리 인하를 강력하게 요구해 온 바 있다.
동남아의 경우, 2013년 경제전망은 올해와 유사한 성장률이 전망된다. 이 지역은 각 국가별로 투자촉진, 민간소비 확대, 전략사업 육성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공무원임금인상, 소득세 인하, 자바경제회랑 개발사업을 시행했으며 말레이시아는 관광, 팜오일 등 12대 주요산업 육성정책, 태국은 공공부문 임금인상, 기업소득세 인하 등을 펼쳤다. 또한 각 국가별로 외국인투자(FDI)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전망이다.
2013년에는 경기호전이 전망되는 중남미는 수출보다는 내수가 경제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특히 대규모 인프라 투자로 높은 투자 증가율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 브라질은 공격적 금리인하 효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여기에 2014년 월드컵, 고속철 사업, 심해유전개발 등 대단위 국가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점도 고무적이다.
극동-중동-아프리카, 모두 성장세 예상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지역도 2013년도 경기는 개선될 전망이다. 러시아는 국제유가 소폭 상승, WTO 가입 효과, 물가상승률 안정 등을 바탕으로 성장률 4% 내외를 기록해 올해보더 높은 전망이다.
중앙아시아 5개국도 농산물 가격 상승, 원자재 가격 안정, 러시아 경제 상황 개선 등으로 경기가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은 국제원자재가 안정으로 금년과 비슷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중동 지역은 원유 수입 감소 및 재정지출 축소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어 3% 중반 성장률이 예상됐다. 아프리카는 일부 국가 내전 종식, 중소득국 내수 확대가 견고한 성장세를 견인해 5% 초반 성장률을 유지할 전망이다. /윤훈진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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