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화물 완벽도 누가 누가 잘했나?
사우스웨스트, 카타르, 에미레이트 각 톤수별 그룹 선두권 유지
대한항공 - 아시아나, 중위권 위치...항목 점수 서로 상반되어...
윤훈진 차장(hjyoon@parcelherald.com)
글로벌 항공화물 언론매체 에어카고월드가 최근 화물 항공사와 공항들에 대한 별도 기준을 두고 분야별로 항목을 측정해 순위를 매기는 제8회 연례 항공화물 완벽도 설문조사(Air Cargo Excellence 이하 ACE)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화물 항공사와 공항을 구분해 지난 12개월 동안 실적을 측정한 수치다. 화물 항공사는 고객서비스, 실적, 가치, 정보통신기술 항목을 나눠지며 공항은 실적, 가치, 시설, 통제운영 항목에서 평가됐다. 항공사 순위는 화물 운송업자를 대상으로, 공항 순위는 항공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각 그룹의 항목별 평균이 측정되고 그 평균치는 100으로 색인된다. 100보다 높은 수치는 평균 이상 실적을 대변하고, 100보나 낮은 수치는 평균 이하의 실적을 나타낸다. 100은 정확히 평균을 나타낸다.
이번 조사에서 화물 항공사들은 연간 처리 화물 기준으로 800,000톤 이상, 799,999톤 이하 300,000톤 이상, 299,999톤 이하의 3 그룹으로 분류됐다.
화물 처리량이 800,000톤 이상인 대형 화물 항공사들은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 루프트한자, 싱가포르 항공, 대한항공, 케세이 퍼시픽 등 15개 화물 항공사로 구분됐다. 이 그룹에서는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가 전체적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모든 항목에서 평균치를 15점 이상 뛰어넘었으며 2위를 차지한 루프트한자와도 총 평균 점수가 6점 차이가 났다.
799,999톤 이하 300,000톤 이상에 속한 중견 화물 항공사들은 카타르 항공, 카고룩스항공, 타이항공, 일본화물항공, KLM, 아시아나 등 19개 항공사로 분류됐다. 이 그룹에서는 카타르 항공이 1위를 차지했다. 카타르 항공이 ACE조사에서 1위를 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2위는 근소한 차이로 카고룩스 항공이다.
299,999톤 이하 항공사들은 사우스웨스트 항공, 스위스월드카고, 버진아틀란틱, 에어뉴질랜드, 에어캐나다, 마르틴에어 등 총 27개 항공사로 구분됐다. 이 그룹에서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뛰고 있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전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3그룹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 카타르 항공,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화물 운송업자들의 기준을 가장 많이 만족시켜준 가운데 각 톤수 그룹에서 전 항목 선두를 차지했다. 에미레이트와 사우스웨스트는 예전부터 ACE 조사에서 전통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해에도 두 화물항공사는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루프트한자, 카고룩스, 스위스 월드카고는 각 톤수 분야에서 2위를 차지했다.
800,000톤 이상 그룹에 속한 대한항공은 총점 105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4가지 항목 모두 평균치는 넘었으며 고객 서비스가 107점으로 평가 항목 중 가장 높았고 가치가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799,999톤 이하 300,000톤 그룹에서 총점 104점으로 6위를 차지한 아시아나는 가치는 106점으로 가장 높았고 고객 서비스가 102점으로 평균치와 비슷한 낮은 점수를 받았다.
FedEx와 DHL은 대형 화물 그룹에서 나란히 6위와 7위를 차지했다. FedEx는 3항목은 평균치를 넘었지만 가치 평가에서 평균 이하인 96점을 받았지만 정보통신기술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DHL은 고객서비스에서 평균 이하인 99점, 실적에서도 평균점수인 100점을 받았다. 같은 그룹에서 중화항공과 공동으로 12위를 차지한 UPS는 전 항목에서 평균 100점을 넘지 못해 합계점수 95점으로 저조한 순위를 기록했다.
공항 평가에서는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은 항공사와 동일하게 공항별 화물 취급 톤수량으로 그룹별 심사되었으며 라티아메리카와 중동 지역은 톤수 그룹을 정하지 않고 평가됐다.
항공화물 운송기업들이 가장 많은 점수를 준 공항은 북미의 앵커리지(Anchorage), 유럽의 프랑크푸르트(Frankfurt), 아시아의 홍콩(Hong Kong)이다. 앵커리지는 지난해 북미 1위였던 멤피스(Memphis)를 뛰어넘었고, 프랑크푸르트는 작년 우승자인 암스테르담(Amsterdam)을 이겼다. 홍콩은 작년 중위권에 머물렀지만 올해 설문조사에서는 1위로 부상했다.
아시아 지역 대형화물 공항그룹에 들어간 인천공항은 싱가포르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인천공항은 홍콩이나 싱가포르에 비해 통제운영 항목에서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았다.
소규모 화물 수용률의 공항 선두는 북미의 휴스턴(Houston)과 록포드(Rockford); 유럽의 취리히(Zurich)와 라이프치히(Leipzig); 남미의 산티아고(Santiago), 아시아의 오사카(Osaka)와 마카오(Macau); 중동과 아프리카의 두바이(Dubai) 등으로 집계됐다.
에어카고월드의 출판인 스티브 프린스(Steve Prince)는 “ACE 설문조사는 주요 활동 측정을 통한 고객 피드백을 수치로 제공해 업계를 위한 벤치마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결과에 색인된 수치가 101이상인 항공사와 공항의 비율은 매년 비슷한 결과를 보였으며 지난 2010년에는 공항의 50%와 항공사의 47%가 업계 평균 100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바 있다. 따라서 올해 수치는 조금 감소해 각각 49%와 46%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사우스웨스트, 카타르, 에미레이트 각 톤수별 그룹 선두권 유지
대한항공 - 아시아나, 중위권 위치...항목 점수 서로 상반되어...
윤훈진 차장(hjyoon@parcelherald.com)
글로벌 항공화물 언론매체 에어카고월드가 최근 화물 항공사와 공항들에 대한 별도 기준을 두고 분야별로 항목을 측정해 순위를 매기는 제8회 연례 항공화물 완벽도 설문조사(Air Cargo Excellence 이하 ACE)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화물 항공사와 공항을 구분해 지난 12개월 동안 실적을 측정한 수치다. 화물 항공사는 고객서비스, 실적, 가치, 정보통신기술 항목을 나눠지며 공항은 실적, 가치, 시설, 통제운영 항목에서 평가됐다. 항공사 순위는 화물 운송업자를 대상으로, 공항 순위는 항공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각 그룹의 항목별 평균이 측정되고 그 평균치는 100으로 색인된다. 100보다 높은 수치는 평균 이상 실적을 대변하고, 100보나 낮은 수치는 평균 이하의 실적을 나타낸다. 100은 정확히 평균을 나타낸다.
이번 조사에서 화물 항공사들은 연간 처리 화물 기준으로 800,000톤 이상, 799,999톤 이하 300,000톤 이상, 299,999톤 이하의 3 그룹으로 분류됐다.
화물 처리량이 800,000톤 이상인 대형 화물 항공사들은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 루프트한자, 싱가포르 항공, 대한항공, 케세이 퍼시픽 등 15개 화물 항공사로 구분됐다. 이 그룹에서는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가 전체적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모든 항목에서 평균치를 15점 이상 뛰어넘었으며 2위를 차지한 루프트한자와도 총 평균 점수가 6점 차이가 났다.
799,999톤 이하 300,000톤 이상에 속한 중견 화물 항공사들은 카타르 항공, 카고룩스항공, 타이항공, 일본화물항공, KLM, 아시아나 등 19개 항공사로 분류됐다. 이 그룹에서는 카타르 항공이 1위를 차지했다. 카타르 항공이 ACE조사에서 1위를 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2위는 근소한 차이로 카고룩스 항공이다.
299,999톤 이하 항공사들은 사우스웨스트 항공, 스위스월드카고, 버진아틀란틱, 에어뉴질랜드, 에어캐나다, 마르틴에어 등 총 27개 항공사로 구분됐다. 이 그룹에서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뛰고 있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전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3그룹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 카타르 항공,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화물 운송업자들의 기준을 가장 많이 만족시켜준 가운데 각 톤수 그룹에서 전 항목 선두를 차지했다. 에미레이트와 사우스웨스트는 예전부터 ACE 조사에서 전통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해에도 두 화물항공사는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루프트한자, 카고룩스, 스위스 월드카고는 각 톤수 분야에서 2위를 차지했다.
800,000톤 이상 그룹에 속한 대한항공은 총점 105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4가지 항목 모두 평균치는 넘었으며 고객 서비스가 107점으로 평가 항목 중 가장 높았고 가치가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799,999톤 이하 300,000톤 그룹에서 총점 104점으로 6위를 차지한 아시아나는 가치는 106점으로 가장 높았고 고객 서비스가 102점으로 평균치와 비슷한 낮은 점수를 받았다.
FedEx와 DHL은 대형 화물 그룹에서 나란히 6위와 7위를 차지했다. FedEx는 3항목은 평균치를 넘었지만 가치 평가에서 평균 이하인 96점을 받았지만 정보통신기술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DHL은 고객서비스에서 평균 이하인 99점, 실적에서도 평균점수인 100점을 받았다. 같은 그룹에서 중화항공과 공동으로 12위를 차지한 UPS는 전 항목에서 평균 100점을 넘지 못해 합계점수 95점으로 저조한 순위를 기록했다.
공항 평가에서는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은 항공사와 동일하게 공항별 화물 취급 톤수량으로 그룹별 심사되었으며 라티아메리카와 중동 지역은 톤수 그룹을 정하지 않고 평가됐다.
항공화물 운송기업들이 가장 많은 점수를 준 공항은 북미의 앵커리지(Anchorage), 유럽의 프랑크푸르트(Frankfurt), 아시아의 홍콩(Hong Kong)이다. 앵커리지는 지난해 북미 1위였던 멤피스(Memphis)를 뛰어넘었고, 프랑크푸르트는 작년 우승자인 암스테르담(Amsterdam)을 이겼다. 홍콩은 작년 중위권에 머물렀지만 올해 설문조사에서는 1위로 부상했다.
아시아 지역 대형화물 공항그룹에 들어간 인천공항은 싱가포르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인천공항은 홍콩이나 싱가포르에 비해 통제운영 항목에서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았다.
소규모 화물 수용률의 공항 선두는 북미의 휴스턴(Houston)과 록포드(Rockford); 유럽의 취리히(Zurich)와 라이프치히(Leipzig); 남미의 산티아고(Santiago), 아시아의 오사카(Osaka)와 마카오(Macau); 중동과 아프리카의 두바이(Dubai) 등으로 집계됐다.
에어카고월드의 출판인 스티브 프린스(Steve Prince)는 “ACE 설문조사는 주요 활동 측정을 통한 고객 피드백을 수치로 제공해 업계를 위한 벤치마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결과에 색인된 수치가 101이상인 항공사와 공항의 비율은 매년 비슷한 결과를 보였으며 지난 2010년에는 공항의 50%와 항공사의 47%가 업계 평균 100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바 있다. 따라서 올해 수치는 조금 감소해 각각 49%와 46%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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