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 국제특송, 경쟁 이제부터
토종택배업체, 국제특송시장 기다려
각 사별 인프라 및 서비스 꾸준히 확대, 사전신고제 준비 오케이
그 동안 국제특송시장은 글로벌 빅4 DHL, FedEx, UPS, TNT와 우체국 EMS가 시장 선점을 해왔다. 이들은 서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지구촌 곳곳에서 매일 전쟁 중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들어 한진, CJ GLS 등 토종택배업체들도 신규 시장 및 틈새 시장을 대상으로 국제특송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강화해 왔다. 토종택배업체들은 특히 서비스 강화를 위한 해외 네트워크 확보에 중점을 두어 왔다. 업계에 따르면 택배업체들의 국제특송 사업 규모는 빅4에 비하면 아직 미비하지만 비교적 빠른 시간 안으로 시장에서 포지션을 차지해 가고 있다는 평가다.
한진, 꾸준히 이어온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한진은 ’89년 미국 LA지점 설립을 시작으로 ’93년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뉴욕·시카고·댈러스 등에 10여개 영업소와 200여개의 CDC(Cargo Drop Center)를 설치하는 등 미주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또한 미 서부 LA와 동부 뉴저지에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내륙운송, 창고 보관 등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복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뉴욕 JFKㆍLAㆍ댈러스ㆍ시애틀 공항에서 국내 물류업체로서는 유일하게 항공물류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진은 대한항공 직항편을 이용하여 미국 50개 주 전역을 3일 이내 배송하는 프리미엄 국제택배 서비스와 미국 LA지역을 대상으로 미국 도착후 통관 당일 배송하는 업계 유일의 ‘Super Express’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밖에도 시급하지 않은 화물을 저렴한 요금으로 전세계 어느 곳이나 정확하고 안전하게 배송하는 이코노미 국제택배 서비스 등 다양한 특화서비스를 제공하여 현지교민, 유학생, 직장인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배송일정 기간 안에 서비스가 안되면 요금을 할인 또는 환불해 주는 ‘서비스 보장제’ 시행을 통해 서비스 품질은 물론 소비자 이용 편의를 보장하고 있다.
한진은 교민이나 유학생 등 해외구매수요가 많은 국내상품을 저렴한 비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국제택배 서비스를 특화한 해외배송 플랫폼 ‘eHanEx’(www.ehanex.com)를 운영하고 있다. 구입을 원하는 국내 온라인쇼핑몰 주소, 상품 정보와 배송지 등을 `eHanEx`에서 입력하면 한진에서 구매대행과 통관, 해외배송 등 원클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한진은 지난해 2월 한진과 일본의 ‘사가와글로벌로지스틱스’는 한-일간 국제택배 서비스를 비롯하여 물류 전반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두 회사는 일본계 업체를 대상으로 CO-SALES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미주발 일본행 국제특송 서비스를 작년에 개시한 이후 일본발 미주행 국제특송 서비스를 올 3월 개시하여 제 3국간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해 졌다. 또한, 중국/동남아 지역으로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진은 S-OIL, IBK기업은행, 우리카드, G마켓과도 제휴를 맺고 국제택배 요금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박스당 최대 200마일까지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적립 등 제휴업체 부가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CJ GLS, 글로벌 네트워크 본격 확대 나서
CJ GLS는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독일, 영국, 대만 등 해외구매대행 수요가 풍부한 시장을 중심으로 7개국 12개의 국제특송 대리점을 직접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중동 최대 물류업체 아라멕스(Aramex)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전 세계 59개국 334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아라멕스의 국제특송 네트워크를 활용하기로 한 것.
이런 공격적인 네트워크 확장에 힘입어 올 1, 2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40% 가량 성장한 물량을 기록했다. CJ GLS는 이후 해외 법인이 활발히 진출해 있는 중국이나 동남아 지역으로도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국제특송 시장 확대를 위해 해외구매대행 고객 영업에 집중하고 있다. CJ GLS 관계자는 전자상거래 시장이 계속해서 확대되면서 해외구매대행 분야도 매년 두 배 가까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FTA 확대에 따라 비과세 기준이 확대된다면 더욱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테일 서비스도 돋보인다. 보통 국제특송이 오후 6~7시 경이면 집하를 마무리하고 그 이후 들어온 화물은 다음날로 넘겨지는 반면, CJ GLS는 밤 11시까지 집하를 하기 때문에 100% 익일 배송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 통관이 확인되면 고객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알려 주는 SMS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약 1,000㎡(300평) 규모였던 인천공항 통관장을 1,320㎡(400평) 규모로 확장하며 물량 처리 능력을 높여 서비스 속도를 끌어올렸다.
현대로지엠, 서비스 지역 확대 및 전용 사이트 운영
현대로지엠은 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 영국, 프랑스, 뉴질랜드 지역에 특송서비스를 통해 월 9만건의 국제 특송물량을 처리하고 있다. 현대로지엠은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신규 서비스 지역 확대를 통해 월 취급물량을 20만건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대로지엠은 국제특송 전용 사이트(www.hyundaiexp.com) 운영을 통해 실시간 화물추적과 세관 통관 안내 등 글로벌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현대로지엠은 미국 현지에 국제특송을 위한 집하와 배송 물류센터를 갖춘 상태다. 현대로지엠 관계자는 한미 FTA가 15일 발효됨에 따라 미국-한국간 특송 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에 자체 특송통관장과 관세사들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로지엠은 특송 사업영역 확대와 해외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글로벌특송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추진 중이다.
대한통운, 80여년 노하우 통해 국제특송 문제 없어
대한통운은 80여 년에 걸친 물류사업 노하우와 운송, 항만하역, 택배 등 물류 전 영역에 걸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글로벌 종합물류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의 영문 사명인 ‘KOREA EXPRESS’를 브랜드로 국제택배사업을 벌이고 있는 대한통운은 직영 해외법인과 대리점, 협력업체를 통해 전세계 220여 개 국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홍콩, 미국, 베트남, 독일 등 현지 법인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국가별 국제택배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대리점망을 통해 태국, 싱가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국가와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지역, 프랑스 등 유럽국가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일본에 72년, 미국에는 74년에 각각 물류업계 최초로 진출해 네트워크를 확충해왔으며 특히 미국에는 약 200여 개소의 국제택배 취급점을 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업계 1위 택배브랜드인 대한통운 택배의 거미줄 같은 네트워크를 통해 배송하며, 상시 집배시스템을 구축해 서울 지역의 경우 당일 픽업이 가능하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에서 자체 특송화물통관장을 운영해 통관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이외에도 파손되기 쉬운 제품에 대한 특수포장(실비제공), 30kg이 넘는 무거운 화물도 취급하고 있다.
적하목록 사전신고제, 사 별로 전용 프로그램 테스트 및 개발 중
올해 시행되는 적하목록 사전신고제와 관련, 택배업체들도 국제특송 사업특성을 고려해 기본은 맞춰가는 분위기다.
한진은 특송부문에 한하여 착지에서 전송이 가능하도록 협의는 되었으며 그에 따른 특송용 전송 문서를 직접 개발하여 적용이 가능한지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 국제특송 관계자는 목록통관의 경우 관세청으로 전송하는 프로그램 개발 완료하여 테스트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CJ GLS는 해외 대리점에서 보다 편안하게 적하목록 전송을 할 수 있도록 전용 프로그램을 개발 중에 있으며 4월 말부터 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통합 프로그램으로써 적하전송을 포함해 고객과 파트너사, CJ GLS간 서로 인터페이스가 호환이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다. CJ GLS 국제특송 관계자는 개발이 완료되면 해외대리점의 니즈를 반영해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로지엠도 적하목록 사전제출제도 관련 전자문서 스펙(EDI)을 자체 복합시스템과 연계하여 시스템 내 화물 정보 저장 후 전송을 하면 각 항공사별 연계 시스템으로 전송될 수 있도록 시스템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로지엠 국제특송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을 통해 항공사가 출항지에서 취합한 적하목록을 항공기도착 4시간 전(근거리 출발지 출항전)에 1차 신고한 후, 포워더가 신청한 장치장 정보를 반영하여 항공기 도착 전에 2차신고(하기신고)를 마치기 전까지 전송 가능하다고 말했다./윤훈진 차장
토종택배업체, 국제특송시장 기다려
각 사별 인프라 및 서비스 꾸준히 확대, 사전신고제 준비 오케이
그 동안 국제특송시장은 글로벌 빅4 DHL, FedEx, UPS, TNT와 우체국 EMS가 시장 선점을 해왔다. 이들은 서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지구촌 곳곳에서 매일 전쟁 중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들어 한진, CJ GLS 등 토종택배업체들도 신규 시장 및 틈새 시장을 대상으로 국제특송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강화해 왔다. 토종택배업체들은 특히 서비스 강화를 위한 해외 네트워크 확보에 중점을 두어 왔다. 업계에 따르면 택배업체들의 국제특송 사업 규모는 빅4에 비하면 아직 미비하지만 비교적 빠른 시간 안으로 시장에서 포지션을 차지해 가고 있다는 평가다.
한진, 꾸준히 이어온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한진은 ’89년 미국 LA지점 설립을 시작으로 ’93년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뉴욕·시카고·댈러스 등에 10여개 영업소와 200여개의 CDC(Cargo Drop Center)를 설치하는 등 미주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또한 미 서부 LA와 동부 뉴저지에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내륙운송, 창고 보관 등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복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뉴욕 JFKㆍLAㆍ댈러스ㆍ시애틀 공항에서 국내 물류업체로서는 유일하게 항공물류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진은 대한항공 직항편을 이용하여 미국 50개 주 전역을 3일 이내 배송하는 프리미엄 국제택배 서비스와 미국 LA지역을 대상으로 미국 도착후 통관 당일 배송하는 업계 유일의 ‘Super Express’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밖에도 시급하지 않은 화물을 저렴한 요금으로 전세계 어느 곳이나 정확하고 안전하게 배송하는 이코노미 국제택배 서비스 등 다양한 특화서비스를 제공하여 현지교민, 유학생, 직장인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배송일정 기간 안에 서비스가 안되면 요금을 할인 또는 환불해 주는 ‘서비스 보장제’ 시행을 통해 서비스 품질은 물론 소비자 이용 편의를 보장하고 있다.
한진은 교민이나 유학생 등 해외구매수요가 많은 국내상품을 저렴한 비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국제택배 서비스를 특화한 해외배송 플랫폼 ‘eHanEx’(www.ehanex.com)를 운영하고 있다. 구입을 원하는 국내 온라인쇼핑몰 주소, 상품 정보와 배송지 등을 `eHanEx`에서 입력하면 한진에서 구매대행과 통관, 해외배송 등 원클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한진은 지난해 2월 한진과 일본의 ‘사가와글로벌로지스틱스’는 한-일간 국제택배 서비스를 비롯하여 물류 전반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두 회사는 일본계 업체를 대상으로 CO-SALES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미주발 일본행 국제특송 서비스를 작년에 개시한 이후 일본발 미주행 국제특송 서비스를 올 3월 개시하여 제 3국간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해 졌다. 또한, 중국/동남아 지역으로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진은 S-OIL, IBK기업은행, 우리카드, G마켓과도 제휴를 맺고 국제택배 요금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박스당 최대 200마일까지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적립 등 제휴업체 부가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CJ GLS, 글로벌 네트워크 본격 확대 나서
CJ GLS는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독일, 영국, 대만 등 해외구매대행 수요가 풍부한 시장을 중심으로 7개국 12개의 국제특송 대리점을 직접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중동 최대 물류업체 아라멕스(Aramex)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전 세계 59개국 334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아라멕스의 국제특송 네트워크를 활용하기로 한 것.
이런 공격적인 네트워크 확장에 힘입어 올 1, 2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40% 가량 성장한 물량을 기록했다. CJ GLS는 이후 해외 법인이 활발히 진출해 있는 중국이나 동남아 지역으로도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국제특송 시장 확대를 위해 해외구매대행 고객 영업에 집중하고 있다. CJ GLS 관계자는 전자상거래 시장이 계속해서 확대되면서 해외구매대행 분야도 매년 두 배 가까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FTA 확대에 따라 비과세 기준이 확대된다면 더욱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테일 서비스도 돋보인다. 보통 국제특송이 오후 6~7시 경이면 집하를 마무리하고 그 이후 들어온 화물은 다음날로 넘겨지는 반면, CJ GLS는 밤 11시까지 집하를 하기 때문에 100% 익일 배송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 통관이 확인되면 고객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알려 주는 SMS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약 1,000㎡(300평) 규모였던 인천공항 통관장을 1,320㎡(400평) 규모로 확장하며 물량 처리 능력을 높여 서비스 속도를 끌어올렸다.
현대로지엠, 서비스 지역 확대 및 전용 사이트 운영
현대로지엠은 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 영국, 프랑스, 뉴질랜드 지역에 특송서비스를 통해 월 9만건의 국제 특송물량을 처리하고 있다. 현대로지엠은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신규 서비스 지역 확대를 통해 월 취급물량을 20만건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대로지엠은 국제특송 전용 사이트(www.hyundaiexp.com) 운영을 통해 실시간 화물추적과 세관 통관 안내 등 글로벌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현대로지엠은 미국 현지에 국제특송을 위한 집하와 배송 물류센터를 갖춘 상태다. 현대로지엠 관계자는 한미 FTA가 15일 발효됨에 따라 미국-한국간 특송 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에 자체 특송통관장과 관세사들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로지엠은 특송 사업영역 확대와 해외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글로벌특송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추진 중이다.
대한통운, 80여년 노하우 통해 국제특송 문제 없어
대한통운은 80여 년에 걸친 물류사업 노하우와 운송, 항만하역, 택배 등 물류 전 영역에 걸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글로벌 종합물류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의 영문 사명인 ‘KOREA EXPRESS’를 브랜드로 국제택배사업을 벌이고 있는 대한통운은 직영 해외법인과 대리점, 협력업체를 통해 전세계 220여 개 국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홍콩, 미국, 베트남, 독일 등 현지 법인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국가별 국제택배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대리점망을 통해 태국, 싱가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국가와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지역, 프랑스 등 유럽국가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일본에 72년, 미국에는 74년에 각각 물류업계 최초로 진출해 네트워크를 확충해왔으며 특히 미국에는 약 200여 개소의 국제택배 취급점을 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업계 1위 택배브랜드인 대한통운 택배의 거미줄 같은 네트워크를 통해 배송하며, 상시 집배시스템을 구축해 서울 지역의 경우 당일 픽업이 가능하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에서 자체 특송화물통관장을 운영해 통관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이외에도 파손되기 쉬운 제품에 대한 특수포장(실비제공), 30kg이 넘는 무거운 화물도 취급하고 있다.
적하목록 사전신고제, 사 별로 전용 프로그램 테스트 및 개발 중
올해 시행되는 적하목록 사전신고제와 관련, 택배업체들도 국제특송 사업특성을 고려해 기본은 맞춰가는 분위기다.
한진은 특송부문에 한하여 착지에서 전송이 가능하도록 협의는 되었으며 그에 따른 특송용 전송 문서를 직접 개발하여 적용이 가능한지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 국제특송 관계자는 목록통관의 경우 관세청으로 전송하는 프로그램 개발 완료하여 테스트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CJ GLS는 해외 대리점에서 보다 편안하게 적하목록 전송을 할 수 있도록 전용 프로그램을 개발 중에 있으며 4월 말부터 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통합 프로그램으로써 적하전송을 포함해 고객과 파트너사, CJ GLS간 서로 인터페이스가 호환이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다. CJ GLS 국제특송 관계자는 개발이 완료되면 해외대리점의 니즈를 반영해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로지엠도 적하목록 사전제출제도 관련 전자문서 스펙(EDI)을 자체 복합시스템과 연계하여 시스템 내 화물 정보 저장 후 전송을 하면 각 항공사별 연계 시스템으로 전송될 수 있도록 시스템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로지엠 국제특송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을 통해 항공사가 출항지에서 취합한 적하목록을 항공기도착 4시간 전(근거리 출발지 출항전)에 1차 신고한 후, 포워더가 신청한 장치장 정보를 반영하여 항공기 도착 전에 2차신고(하기신고)를 마치기 전까지 전송 가능하다고 말했다./윤훈진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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