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지난해 실적 선방…747기종 2대 도입
미국·유럽지역 경기에 긍정적 요소 나타나…항공화물특수 기대FTA 수혜 기대
올해 아시아나항공은 공급을 늘리는 한편 네트워크의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이와관련해 아시아나항공의 서울화물지점 화물판매팀 이근환 팀장을 만나 지난 2011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들어보았다. /김석융 편집부장, 송아랑 기자
Q. 지난 2011년을 회고한다면?
A. 어려웠죠.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지난 2010년에 실적이 좋았던 것과 비교한다면 2011년에는 목표를 크게 미달했었습니다.
그래도 수치로 보면 서울화물지점의 경우 86%정도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화물전체적으로 보면 93%로 비교적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Q. 지난해 성수기가 없었는데, 그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물동량면서 2010년에 4, 5월은 괜찮았지만, 6월부터 차츰 줄어들었습니다.
2011년에 들어서면도 3, 4월경에 약간 반짝했지만 이후 감소했었습니다. 그나마 10월 한달정도는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2010년과 비교해봤을 경우 시장상황은 좋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공화물시장의 트랜드를 보면 2006년부터 계속 성장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수출만 보면 2008년에 65만톤, 2009년에 72만톤 정도였습니다. 2010년에 비약적으로 증가세를 보였고, 2011년에는 2009년 수준을 나타냈었습니다.
이처럼 수요측면에서는 2009년과 같은 수준을 밟고 있었기 때문에 비관적이었다라고는 볼 수는 없습니다.
단 공급이 늘어났다라는 점입니다. 공급의 추가로인한 체감온도가 조금 더 낮아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LCD의 해상전환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LCD가 전통적인 항공화물 품목이었습니다. 하지만 긴급성물량이나 전시물량 등의 특별한 경우를 빼놓고는 대다수가 해상으로 전환돼 운송되고 있습니다.
일례로 최근 인천공항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평판디스플레이어가 2010년에 2위에서 2011년에는 6위로 뚝 떨어졌습니다.
Q. 항공수출화물 중에 금년에 기대해 볼만한 품목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A. 2011년에 항공수출화물의 품목별 순위를 살펴보면 1위는 무선통신기기, 2위는 자동차부품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에도 무선통신기기는 성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2011년에 삼성전자의 경우 괜찮은 실적을 보였습니다. LG전자의 경우도 LTE 핸드폰으로 새롭게 도약하면서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를 미루어 짐작할 때 2011년에 이어서 무선통신기기분야는 2012년에도 항공화물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Q. 공급정책은 어떻게 조정해 나갈 방침이십니까.
A. 금년에는 임차기 한대를 추가로 증편할 예정입니다. 이어서 오는 4월과 7월에 각각 747기종이 2대를 도입할 계획에 있습니다.
9월경에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임차기를 수요상황을 분석해 연장하거나 반납할 방침입니다.
특히 금년에 아시아니항공은 주요노선과 지선(피더)을 보강해서 네트워크를 강화시킬 것입니다.
취항지의 확대는 미주와 유럽 등 추가로 검토중에 있는 상황입니다.
Q. 운임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것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A. 운임은 철저하게 시장원리에 따라 맞혀서 나가야 합니다. 운임싸움을 하게되면 한없이 추락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항공사의 경우는 노선수지에 못미치면 노선조성이 불가피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원가개념을 다섯가지로 구분해 그에 따라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영업하는 팀원들에게도 상대방(고객)과 함께 살수 있는 비즈니스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방적인 것보다 양사가 상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가 가장 영속적이기 때문입니다.
Q. 올해 항공화물시장의 전망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A. 예측을 한다는 자체가 굉장히 어렵습니다만, 긍정적인 요소들이 몇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2012년 1월과 2011년 1월을 비교해보았을 때 물동량이 몇백톤이 늘어났습니다.
보통 크리스마스의 특수의 경우도 11월에 끝나서 12월 중순까지 이어지다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하지만 2011년에는 12월 중순이후에도 물량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여기에 미국 PMI지수(구매관리자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구매력이 살아나고 있음을 시사했었습니다.
또 하나 재미있는 점은 미국 슈퍼볼 경기의 흥행에 따른 현지 분위기를 판단할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현재 미국의 부동산 경기도 약간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으며, 미국의 실물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럽의 경우도 경기침체 등으로 우려했지만 현재 서울화물지점의 경우는 매일 60~70톤씩 싣고 있어 어느정도의 불안감은 해소됐습니다.
더불어 2012년 7월 27일부터 8월 12일까지 개최되는 '제 30회 런던올림픽', '2012 유로컵' 등이 열릴 예정이기 때문에 항공화물의 특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Q. 한-미 FTA의 발효가 항공화물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항공화물의 비즈니스는 양방향성이 존재합니다. FTA에 따라서 항공화물이 크게 증가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구심은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역장벽이 낮아졌다는 점에서 물동량의 교류가 활발해 질 것으로 판단되어 지고 있습니다. 특히 농수산물은 물론 자동차 등이 확실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유럽지역 경기에 긍정적 요소 나타나…항공화물특수 기대FTA 수혜 기대
올해 아시아나항공은 공급을 늘리는 한편 네트워크의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이와관련해 아시아나항공의 서울화물지점 화물판매팀 이근환 팀장을 만나 지난 2011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들어보았다. /김석융 편집부장, 송아랑 기자
Q. 지난 2011년을 회고한다면?
A. 어려웠죠.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지난 2010년에 실적이 좋았던 것과 비교한다면 2011년에는 목표를 크게 미달했었습니다.
그래도 수치로 보면 서울화물지점의 경우 86%정도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화물전체적으로 보면 93%로 비교적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Q. 지난해 성수기가 없었는데, 그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물동량면서 2010년에 4, 5월은 괜찮았지만, 6월부터 차츰 줄어들었습니다.
2011년에 들어서면도 3, 4월경에 약간 반짝했지만 이후 감소했었습니다. 그나마 10월 한달정도는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2010년과 비교해봤을 경우 시장상황은 좋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공화물시장의 트랜드를 보면 2006년부터 계속 성장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수출만 보면 2008년에 65만톤, 2009년에 72만톤 정도였습니다. 2010년에 비약적으로 증가세를 보였고, 2011년에는 2009년 수준을 나타냈었습니다.
이처럼 수요측면에서는 2009년과 같은 수준을 밟고 있었기 때문에 비관적이었다라고는 볼 수는 없습니다.
단 공급이 늘어났다라는 점입니다. 공급의 추가로인한 체감온도가 조금 더 낮아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LCD의 해상전환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LCD가 전통적인 항공화물 품목이었습니다. 하지만 긴급성물량이나 전시물량 등의 특별한 경우를 빼놓고는 대다수가 해상으로 전환돼 운송되고 있습니다.
일례로 최근 인천공항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평판디스플레이어가 2010년에 2위에서 2011년에는 6위로 뚝 떨어졌습니다.
Q. 항공수출화물 중에 금년에 기대해 볼만한 품목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A. 2011년에 항공수출화물의 품목별 순위를 살펴보면 1위는 무선통신기기, 2위는 자동차부품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에도 무선통신기기는 성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2011년에 삼성전자의 경우 괜찮은 실적을 보였습니다. LG전자의 경우도 LTE 핸드폰으로 새롭게 도약하면서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를 미루어 짐작할 때 2011년에 이어서 무선통신기기분야는 2012년에도 항공화물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Q. 공급정책은 어떻게 조정해 나갈 방침이십니까.
A. 금년에는 임차기 한대를 추가로 증편할 예정입니다. 이어서 오는 4월과 7월에 각각 747기종이 2대를 도입할 계획에 있습니다.
9월경에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임차기를 수요상황을 분석해 연장하거나 반납할 방침입니다.
특히 금년에 아시아니항공은 주요노선과 지선(피더)을 보강해서 네트워크를 강화시킬 것입니다.
취항지의 확대는 미주와 유럽 등 추가로 검토중에 있는 상황입니다.
Q. 운임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것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A. 운임은 철저하게 시장원리에 따라 맞혀서 나가야 합니다. 운임싸움을 하게되면 한없이 추락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항공사의 경우는 노선수지에 못미치면 노선조성이 불가피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원가개념을 다섯가지로 구분해 그에 따라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영업하는 팀원들에게도 상대방(고객)과 함께 살수 있는 비즈니스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방적인 것보다 양사가 상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가 가장 영속적이기 때문입니다.
Q. 올해 항공화물시장의 전망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A. 예측을 한다는 자체가 굉장히 어렵습니다만, 긍정적인 요소들이 몇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2012년 1월과 2011년 1월을 비교해보았을 때 물동량이 몇백톤이 늘어났습니다.
보통 크리스마스의 특수의 경우도 11월에 끝나서 12월 중순까지 이어지다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하지만 2011년에는 12월 중순이후에도 물량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여기에 미국 PMI지수(구매관리자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구매력이 살아나고 있음을 시사했었습니다.
또 하나 재미있는 점은 미국 슈퍼볼 경기의 흥행에 따른 현지 분위기를 판단할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현재 미국의 부동산 경기도 약간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으며, 미국의 실물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럽의 경우도 경기침체 등으로 우려했지만 현재 서울화물지점의 경우는 매일 60~70톤씩 싣고 있어 어느정도의 불안감은 해소됐습니다.
더불어 2012년 7월 27일부터 8월 12일까지 개최되는 '제 30회 런던올림픽', '2012 유로컵' 등이 열릴 예정이기 때문에 항공화물의 특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Q. 한-미 FTA의 발효가 항공화물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항공화물의 비즈니스는 양방향성이 존재합니다. FTA에 따라서 항공화물이 크게 증가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구심은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역장벽이 낮아졌다는 점에서 물동량의 교류가 활발해 질 것으로 판단되어 지고 있습니다. 특히 농수산물은 물론 자동차 등이 확실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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