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주](주)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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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1.11 08:52   수정 : 2012.01.11 08:52
캐프, 물류 시스템 및 조직 통합으로 물류비 절감 기대
중복업무없애고 생산성이 높혀…물류인프라 경쟁력 확보 및 서비스 향상
동부익스프레스, '화주기업의 3PL 컨설팅 우수사례' 에서 발표

송아랑 기자(songarang85@naver.com)

자동차부품제조업체인 (주)캐프(대표 : 고병헌)가 동부익스프레스의 3PL 컨설팅으로 물류운송에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게 됐다.
캐프는 지난 2011년 7월 18일부터 11월 15일까지 실시된 물류컨설팅을 통해 자가물류 운영의 한계와 물류인프라에 대한 부적합성 등에 대한 진단을 받았다.
개선방안으로 동부익스프레스는 ▲물류센터 운영, ▲물류 프로세스 일원화 ▲실행 및 운영 통합 등의 부분에 있어서 대안을 제시했다.
이와관련해 동부익스프레스(대표 : 정주섭)의 유홍 과장(물류사업본부 TPL사업부 유통물류팀 영업담당)은 '화주기업의 3PL 컨설팅 우수사례 발표회' 에서 캐프의 컨설팅과 관련한 추진결과를 지난 12월 20일에 발표했다.

(주)캐프(대표 : 고병헌)는 지난 1995년에 자동차부품 제조를 목적으로 대구에서 창업됐다. 이후 R&D투자 확대와 수출지향적인 정책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제조사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해외지사로는 미국(디트로이트), 일본(도쿄), 유럽(프랑크프루트), 중국(상해/북경), 오세아니아(오크랜드) 등에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캐프는 지난 2003년에 중소기업청으로부터 INNO-BIZ 기업으로 선정됐다. 2008년에는 5,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2011년에는 창업 16년만에 수출 1억불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런 캐프는 동부익스프레스로부터 지난 2011년 7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물류건설팅을 받으며 물류환경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와 국토해양부가 지난 12월 20일에 개최한 '화주기업의 3PL 컨설팅 우수사례 발표회' 에서 동부익스프레스(대표 : 정주섭)의 유홍 과장(물류사업본부 TPL사업부 유통물류팀 영업담당)은 "캐프의 자가물류 운영에 대한 한계 및 물류운영 인프라에 대한 부적합성이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며 "더불어 내외부환경이 급변화하는 가운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있는 물류 프로세스의 설계가 필요했다" 라고 컨설팅 배경에 대해 밝혔다.
컨설팅 과정에서 캐프는 내부물류면에서 자가물류운영에 대한 한계가 지적됐다.
자동차부품 물류에 대한 특성이 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물류프로세스 구축이 필요했다.
또한 캐프는 SAP 시스템, 카윈시스템, SCM 포탈이라는 세개의 운영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로인해 실물와 전산이 일치돼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를테면 재고는 실질적으로 있지만 이를 찾는 것이 어렵다라는 것이다. 제품을 즉시에 출하하지 못해서 판매기회손실 비용이 높아질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벤더(Vendor)사가 장안동에 분포도가 높아 실질적으로 이 지역에서 집하가 대부분 이뤄지고 있다. 특히 집하된 물량들의 85%정도가 직송처리가 되고 있었다.
이에대해 유홍 과장은 "캐프의 물량에서 약 89%가 수도권에서 생산 및 제조되고, 59%의 벤더업체가 수도권에 집중돼어 있다" 며 "여기서 주목할 점은 2~3개사 업체로 묶어서 직송운영을 함으로써 운송비만 월 600만원이 발생되고 있다" 라고 언급해 물량이 점점 증가될 수록 비용증가는 불가피함을 시사했다. 또한 외부환경면에서 유홍 과장은 "지난 2009년에 정부의 노후차 교체지원정책과 신차들의 출시로 부품 수요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고 시장 분위기를 전망했다.
동부익스프레스는 이와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물류센터 운영부분, ▲물류 프로세스와 시스템의 일원화, ▲실행조직과 운영조직의 통합 등에 대한 컨설팅의 방향을 추진했다.
유홍 과장은 "동부익스프레스는 1차적으로 2012년 2월에 캐프의 컨테이너부분과 문경센터에 대한 아웃소싱을 받기로 했다" 며 "2차적으로 오는 6월에 문경센터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라고 대략적인 윤곽을 설명했다.

경쟁력 있는 물류 프로세스 설계와 시스템 구축
구체적으로 컨설팅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물류운영 정보 시스템 구축, ▲물류통합 운영/관리 조직, ▲거점 이전 및 물류 허브(HUB) 센터 운영, ▲물류 전문업체 아웃소싱 등 네가지 운영전략방향을 설정했다.
이에대해 유홍 과장은 "물류운영시스템인 WMS와 TMS의 구축과 실제 제품과 전산이 같이 움직일 수 있는 물류통합조직이 필요하다" 라고 제시했다.
정보시스템 통합은 유관 부서간 운영 관리 시스템을 일원화해 입고 리드타임을 줄이는 것이 중요했다. 더불어 창고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정확한 재고 관리 운영이 필요했다.
유홍 과장은 "SAP 시스템과 카윈시스템, SCM 포탈은 기존 체계를 그대로 구축했다" 면서도 "SAP 시스템과 WMS의 인터페이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재고확인을 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라고 설명했다.
물류조직 통합에서는 생산성 및 운영 능력 향상을 위해 물류 운영 시스템 도입함으로써 운영조직을 통합해 정보와 실물 이동이 일치화되어 재고 차이 및 판매 기회 손실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유홍 과장은 "핵심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영업팀은 고객(바이어) 세일즈만을, 기존 소싱팀과 통합물류팀은 통합시켰다" 며 "이들의 업무부담을 덜기 위해 아웃소싱을 하게되면 각각의 컨텍포인트를 줄일 수 있다" 라고 기대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허브센터 운영에 대해서도 유홍 과장은 "집하 권역 및 물동량이 수도권에 89%가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소규모 허브센터의 운영이 필요하다" 라고 밝혔다.
단계별로 추진과제가 완료될시 캐프는 약 1억 4,500만원정도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유홍 과장은 "통합물류정보시스템을 통해 물류정보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고, 기존 영업팀과 소싱팀, 통합물류팀을 통합하면서 전략적인 물류 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인 물류비 혁신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아가겠다" 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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