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S&P-안영선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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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12.07 18:04   수정 : 2011.12.07 18:04
에스앤피로지스틱스, 앙골라 타이드워터 사 물류 계약 체결
해외 글로벌 업체와의 비즈니스 주력…"현지화된 서비스 펼칠 것"
안영선 사장, '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회사 조성'

대담 김석융 부장· 정리 송아랑 기자(songarang85@naver.com)

(주)에스앤피로지스틱스(대표 : 안영선)가 아프리카의 미국 나스닥 상장업체 타이드워터(TIDE WATER)의 앙골라 물류부분을 담당하는 업체로 선정돼 지난 11월 15일 계약을 체결했다.또한 기존 (주)소레코앤퓨마스로지스틱스에서 상호명을 새롭게 변경한 (주)에스앤피로지스틱스는 앙골라, 나이지리아 법인외에 인도네시아에도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뿐만 아니라 에스앤피로지스틱스는 사무실을 확장 이전하면서 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회사' 를 조성해 나가기 위해 사내 분위기를 탈바꿈시켰다.

(주)에스앤피로지스틱스(대표 : 안영선, Simple And Professional Logistics)가 지난 11월 15일부로 미국 타이드워터(TIDEWATER)와 앙골라 물류 서비스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타이드워터 사는 해상구조물을 설치시 그에 필요한 물자나 인력을 운송하는데 필요한 선박을 렌트 및 차터해 주는 업체이다.
그중에서도 오일과 가스(Oil & Gas)의 경우에는 안전부분이 중요하다. 이분야에서 타이드워터 사는 전세계적으로 독보적인 1등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타이드워터 사는 전세계적으로 650척의 OIL & GAS 특수 장비 운송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타이드워터 사는 아프리카 앙골라에 150척의 선박을 배치하고 있다.앙골라 지사로는 SONATIDE 가 있다.
에스앤피로지스틱스의 안영선 사장은 "타이드워터 사의 경우 앙골라에서의 오퍼레이션이 강하다" 라고 소개하며 "지난 1년간의 노력끝에 타이드워터 사의 물류부분을 전담하는 정식 계약을 맺었다" 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에스앤피로지스틱스는 타이드워터 사가 앙골라에서 150척의 선박을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부품이나 엔진오일 등에 대한 물류를 책임지게 됐다.
이번 계약 성사는 기존 외국계 글로벌 포워더를 제치고 이룬 성과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안영선 사장은 "대외적으로 에스앤피로지스틱스가 일처리를 잘한다는 소문이 났다" 라며 "그중 우리 통관 프로세스는 정확한 방법과 품목별로 구분해 물류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있다" 라고 노하우를 설명했다.
타이드워터 사와 계약을 신호탄으로 에스앤피로지스틱스는 2차적인 사업을 추진중이다.
안영선 사장은 "일본의 모덱(Modec)의 경우도 앙골라에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를 공급을 하고 있는데, 에스앤피로지스틱스가 일종의 가계약을 맺어 놓은 상황이다" 라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프랑스의 오일메이저사인 토탈(Total) 사도 염두해두고 있다. 올해 에스앤피로지스틱스는 토탈 사의 요청으로 파즈플로(Pazflor) FPSO 관련한 물류를 직접 맡아 핸들링한바 있다.
안영선 사장은 "당시 원하는 날짜 맞혀서 빠르고 효율적이면서 정확하게 처리했다" 라고 회고하며 "모든 통관을 정확하게 파악해 하나의 실수없이 진행시켜 완료했었다" 라고 회고했다.
토탈 사는 시범적이였던 에스앤피로지스틱스의 서비스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로지스틱스 서비스' 관련 제안서를 에스앤피로지스틱스에게 요청했다는 점은 이를 짐작하게 한다.
에스앤피로지스틱스의 두번째 법인인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 2008년에 아그바미(Agbami) FPSO 프로젝트를 담당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에지나(EGINA) FPSO의 입찰건도 진행 중에 있다. 여기에는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 프랑스 TECHNIP 3사가 최종 경쟁을 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12년 2월에 최종적으로 한 업체만이 선정될 예정이다.
이와관련해 이미 에스앤피로지스틱스는 EGINA FPSO를 제작할 가장 유력한 업체와 양해각서(MOU)를 맺어 놓은 상태이다.
안영선 사장은 "과거에 FPSO의 경우는 한국이나 싱가폴 등에서 건조돼 완성된 것을 운송해 설치작업만 하면 됐었다" 라며 "하지만 이번 에지나(EGINA) FPSO 프로젝트의 경우는 로컬 콘텐츠 강화에 따라 나이지리아 현지에서 7분에 1을 제작해야 한다" 라고 거대한 규모로 진행될 것임을 귀뜸했다.  

현지 맞춤 물류 프로세스 구축

또한 에스앤피로지스틱스는 아프리카의 앙골라와 나이지리아를 이어서 인도네시아에도 새로운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안영선 사장은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파푸아 뉴기니, 말레이시아, 북호주 등을 총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거점이 필요했다" 고 진출배경을 설명하며 "이들 나라는 석유나 LNG 등의 매장량이 풍부하다" 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에 법인을 확대시킨 안영선 사장은 " 각 시장 상황에이전트와 협력해서 나갈 수 있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며 "이럴 경우 에스앤피로지스틱스는 주재원을 파견하는 형식으로 해당지역을 관리하게 될 것" 이라고 전략을 밝혔다. 즉 "주요 시장은 자체 법인을 세우고 현지 파트너가 확고한 경우에는 파트너와 공조를 취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이원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에스앤피로지스틱스는 해외 법인 운영 방향에 있어서 확고한 방향을 제시했다.
안영선 사장은 "앞으로 해외법인를 설립하는데 있어서 현지 한국 기업 물동량에만 치중하는 전략을 탈피해서 현지에 진출한 글로벌기업들과 물류 계약을 맺어 나아갈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물론 앙골라는 대우조선해양(DSME), 나이지리아는 포스코 건설/한전 등의 한국계 기업을 기반으로 진출한 사례도 있었다" 면서도 "하지만 이를 기반으로 Oil&Gas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여 현지 오일 메이저 그리고 관련 업체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물류 회사로 만들어 나아갈 것" 이라고 경영 정책을 힘주어 말했다. 양보다는 질을 추구해서 부실한 구조를 지양하겠다라는 에스앤피로지스틱스의 의지를 나타내는 대목이다.
단순히 한국기업이 진출해 반짝 일감이 있다가 철수하면 존폐 위기를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안영선 사장은 "현지 법인은 현지에서 안정되게 자리를 잡아 당당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 면서 "더불어 경쟁력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스앤피로지스틱스는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계약건들을 더욱 확고히 하자는 의미에서 기존 '소레코앤퓨마스로지스틱스'의 상호명을 11월초에 '에스앤피로지스틱스' 로 변경했다.안영선 사장은 " 심플(Simple)하고 전문적인(Professional) 오퍼레이션이라는 의미를 띄고 있다" 라고 설명하면서 "복잡한 통관도 에스앤피로지스틱스를 통하면 간단(Simple)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겠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에스앤피로지스틱스, "'일하고 싶은 직장' 되고파"

(주)에스앤피로지스틱스(대표 : 안영선)가 최근 사무실을 확장시키며,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임직원들이 근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됐다.안영선 사장은 "임직원들이 일하고 싶으면서도 아름다운 회사가 되었으면 한다" 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안영선 사장은 인재상에 대해서도 "세상에 준비된 사람은 없다라고 생각한다" 라며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회사와 그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라고 밝혔다.이어서 안영선 사장은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면서 직원의 열정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야 한다" 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안영선 사장은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면서 개인의 열정과 창의성을 발휘 할 수 있어야 한다" 라고 인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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