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물류 정보흐름 완전히 바뀐다!
사전신고제 실시와 맞물려 e-Freight·e-AWB 전면실시
AIRCIS, 사전신고제/E-AWB 전자문서 확정배포
우리나라 항공물류정보 흐름에 일대 전환이 예상된다. 적어도 내년부터는 공항터미널에서 종이 항공운송장(AWB)는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와 인천공항공사가 주관하는 항공물류정보 통합시스템인 AIRCIS가 12월1일부터 시행 예정인 관세청의 적하목록 사전신고제(KMS) 및 항공사들의 무서류화 프로젝트(e-Freight, 이하 ‘이프레이트’)의 일환인 e-AWB가 전면 실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포워더들의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통합 전자문서 스펙을 9월 30일자로 확정했다. 그리고 10월5일부터 전 포워더 대상으로 시스템 연계 및 테스트를 진행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16일 AIRCIS는 항공물류 관계자를 초청한 가운데 ‘AIRCIS e-Freight 개발사업 현황 포워더 설명회’를 가졌다. 여기서 AIRCIS의 e-AWB에 대해 IATA 한국지부로부터 그 요건에 충족한다는 내용의 공식 발표가 있었고 대한항공은 AIRCIS를 통해 적하목록을 받겠다고 공식 발표해 향후 e-AWB 전면실시에 힘을 실어주었다. 이에 따라 항공화물의 정보 프로세스 전반이 완전히 바뀔 것으로 보이며 이것이 향후 항공물류업계의 서비스 경쟁력에도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석융 부장(simon@parcelherald.com)
이번 통합 전자문서 표준화 작업은 현재 진행중인 2차 이프레이트 개발사업의 핵심과제로, 기존 국내 및 해외세관으로 구분되어져 유통되던 적하목록 데이터에 대해 포워더가 동일 정보에 대해 원클릭으로 국내 및 해외 적하목록 사전 신고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가 있다.
또한 기존 항공사와 포워더간 화물을 접수하는 과정에서 필요로 했던 마스터(Master) AWB서류를 대체하기 위한 데이터를 전자적(e-AWB)으로 해결해 무서류화 실현에 이바지함으로써 항공화물업계에 한 단계 성숙된 물류프로세스 개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AIRCIS 측은 설명했다.
전 포워더 대상 시스템 연계 및 테스트 진행
AIRCIS의 이번 프로젝트가 항공물류 정보 흐름 대전환에 핵심으로 떠오른 것은 정부와 인천공항공사 그리고 양대 국적항공사가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AIRCIS에는 트랙슨코리아, 아시아나IDT, UCS시스템 등 민간항공물류정보망 운영업체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양대 국적항공사 IT 전담 조직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돼 있다.
AIRCIS와 항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이번 프로젝트는 이프레이트 및 적하목록 사전신고제(KMS) 서비스 개발을 기본으로 핵심 데이터에 대한 전자문서 표준화 및 다양한 항공물류시스템과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정립하는 것이다.
이 개발 과업에는 8개의 개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이프레이트 서비스 확대 : 우선 포워더와 항공사간 무서류화를 시행하는 것을 주요 프로젝트로 두고 있다. FWB(Full AWB) 데이터의 e-AWB화를 통해 해외 및 국내 세관용 적하목록 데이터 통합 및 유통하고 기존 서비스(화물접수증)에 대해 고도화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31개사로부터만 e-AWB가 아닌 형태로 FWB 데이터를 터미널에서 접수했었고 해외 및 국내세관 적하목록 데이터가 분리된 상태였다. 이 때문에 AIRCIS에 서비스 제공되지 않았고 AWB 조회 기능에 한정해 제공됐다.
그러나 e-AWB화가 실시되면 우선 양대국적사가 국내 전 포워더로부터 e-AWB 데이터 접수받게 된다. 이 데이터로 해외 및 국내세관 적하목록 데이터 통합 제공함으로써 온전한 핵심 서비스를 완성한다는 것이다. 또한 AWB 전송·수정 기능을 추가 개발하고 하우스(House) AWB 기반의 추적정보 서비스 개발할 방침이다.
■ 포워더 연계 확산 : 두 번째는 31개사와 연계되어 있는 시스템과 시스템간(System-to-System) 서비스에 대해 국내 포워더 전체로 연계 확산하는 것이다. 연계 데이터는 기존 서비스(예약, 추적, 스케줄, 조업정보)에 핵심 데이터인 FHL과 e-AWB를 추가 확대시킬 예정이다.
■ 메세징센터 고도화 : 아울러 항공사-포워더-화주-조업사 연계 등을 M/C(메세징센터)로 일원화해 싱글 게이트웨이를 구축하는 것이다. 즉, 모든 항공화물 데이터를 AIRCIS를 거치게 하는 것이다. 예약, 추적, 운항정보, 조업정보 등 기존 서비스외에 핵심 서비스인 e-AWB 및 통합 FHL 데이터 중계가 가능토록 확대 개발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외부 시스템과의 다양한 인터페이스로 연계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 빌링시스템 개발 : 또한 핵심서비스인 e-AWB 및 적하목록 데이터 중계로 인한 포워더 및 관계사 과금체계 기반 및 통계도 개발한다.
■ 모바일 AIRCIS 개발 : 기존 일반폰에서 WAP으로 제공하던 서비스를 스마트폰에서 제공할 수 있게 고도화 계획인데 기존 서비스(운항정보.화물, 반출입 정보, D/O정보, 화물추적)외 e-AWB 서비스 가능토록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 헬프데스크 업무 지원 시스템 개발 : 고객 응대 사항에 대한 정보 DB화도 구축할 방침이다. 고객 응대를 위한 문제 유형분석 및 사용자 통지 기능 등 개발로 핵심 서비스 적용에 따른 헬프데스크 기반을 확립한다는 것이다.
■ 운영리포트 개발 : AIRCIS 사용자 및 서비스별 이용현황 등에 대해 통계 및 활용도 분석 기능을 웹화면으로 구현할 방침이다.
■ 항공사 연계 인프라 개선 : 양대 국적사(KE, OZ) 및 조업사(KAS, AAS)와 DB-DB로 연계되어 있는 부분에 대해 메세징센터로 연계 방식을 변경할 예정이다. 이 방안은 협의 하에 진행시킬 방침이다.
이러한 8개 항목은 11월까지 테스트를 거쳐 연말까지 모두 완성시킬 예정이다. 특히 이프레이트의 e-AWB는 10월 12일 런칭할 방침이고 적하목록 서비스는 12월1일 관세청 신고제 시행에 맞추어 서비스 예정실무에 적용시킬 계획이다. AIRCIS와의 시스템 연계 및 통합전자문서 테스트를 원하는 포워더는 AIRCIS 홈페이지(http://www.aircis.kr)에서 참여의향서 및 통합전자문서 스펙을 다운받아 먼저 참여의향서를 제출하면 된다.
AIRCIS 관계자는 “현재 110여개의 포워더가 AIRCIS와 시스템 연계 및 데이터 전송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고, 12월1일 전까지 전 포워더로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이프레이트 개발사업 고도화를 통해 항공물류 업계의 욕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다양한 서비스 개발로 항공물류업무의 효율성을 기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EDI 전송료 ‘통합과금체계’ 전환 전망
AIRCIS는 이날 설명회에서 오는 12월에 실시될 적하목록 사전신고제 준비현황에 대해서도 준비상황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현재 적하목록에 대한 전자문서 표준화 및 통합작업을 추진 중인데 적하목록 데이터에 대한 관계사간 데이터 교환 프로세스 방안과 국내외 세관 적하목록 데이터의 통합 과금정책 등을 검토하고 수립할 예정이다
적하목록 데이터 표준화는 IATA 공식 표준 전자문서인 ‘Cargo-IMP(FHL4/FWB16을 AIRCIS 공식 적하목록 전자문서로 확정)’를 이용해 세계 표준화를 지향하고 있다. 기존 해외 및 국내로 구별되어져 유통되는 전자문서를 FHL4로 통합해 데이터 전송프로세스의 단순화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양대 국적사 및 외항사들의 적하목록 취합 방법(직접 또는 중계사업자) 협의를 통한 데이터 중계안 수립 중이다. 중계사업자(KTNET, KCNET)와의 협의를 통한 포워더의 하우스AWB 전송 프로세스 확립하고 관계사간 수출화물의 오류검사(C/S), 수입화물의 창고배정 서비스에 대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AIRCIS 관계자는 “적하목록 전송 과금체계에 대해서는 통합과금체계를 도입해 포워딩 업체들의 비용절감을 도모하겠다”며 “이와 관련해 중계사업자와의 협의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항공화물에 대한 적하목록 사전신고제 전송 데이터 프로세를 보면 우선 항공사 자체 취합의 경우 포워더가 통합문서 FHL/4 및 FWB16를 AIRCIS로 전송하면 항공사는 AIRCIS를 통해 전송받은 HAWB를 MAWB과 취합하여 중계사업자에게 전송한다. 중계사업자는 항공사에게 전송받은 적하목록 데이터에 대하여 관세청의 응답 문서를 제공한다. 항공사는 중계사업자에게 전송받은 응답문서를 가지고 AIRCIS를 통하여 포워더에 전송 결과를 알려준다. AIRCIS는 항공사(또는 중계사업자)를 통해 전송받은 결과 문서 또는 정정, C/S 유무 확인을 웹 또는 시스템-시스템으로 포워더에 제공하는 절차를 갖고 있다.
중계사업자를 이용하는 항공사의 경우 포워더로부터 전송받은 FHL/4 및 FWB16을 중계사업자와 협의된 스펙(양식)으로 중계사업자에게 전송하면 항공사는 MAWB을 적하목록 취합 중계사업자에게 전송한다. 중계사업자는 항공사 및 AIRCIS를 통해 전송받은 적하목록 데이터를 취합하여 관세청에 전송을 하며 응답 문서를 수신하게 된다. 중계사업자는 항공사 및 AIRCIS에게 적하목록 신고 결과 및 수정/정정여부 등을 제공한다. AIRCIS는 항공사(또는 중계사업자)를 통하여 전송받은 결과 문서 또는 정정, C/S 유무 확인을 웹 또는 시스템-시스템으로 포워더에 제공한다.
AIRCIS 관계자는 “12월 1일 사전신고제 본격 시행 전까지 유기적인 지원을 통해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며 “이를 위해 항공사, 포워더, 협회 및 관계사가 참여하는 이프레이트 TFT를 구성해 업계 이슈사항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고 중계사업자와의 데이터 프로세스 및 스펙 조정, 과금체계 등 제반 사항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포워더 전송 EDI 데이터가 AWB 원본
한편 e-AWB 도입 배경에 대해 대내적으로 한국세관 적하목록 사전신고제 도입으로 MAWB 및 하우스 적하목록 EDI 전송 100% 의무화에 따른 것이며 대외적으로는 IATA가 금년부터 종이 AWB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100% EDI 체제로 전환을 의무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의 경우 금년 중 한국발-미주/구주행 화물에 e-AWB를 적용하고 오는 2014년까지 전체 화물의 70% 이상 e-AWB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항공사에서는 기본적으로 포워더가 전송한 EDI 데이터를 AWB 원본으로 간주하며 기타 부대 서류(H/AWB, 위험물신고서, 인보이스 등은 현행과 같이 별도 파우치로 운송하는 방식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포워더-항공사간 계약 체결을 통해 e-AWB의 법률적 효력을 규정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전자적 데이터가 운송 및 계약의 근거로 사용될 수 있는 규정을 만들기로 했다.
이날 참석한 포워딩 업계에서는 이같은 AIRCIS의 프로젝트에 대해 “새로운 항공화물 데이터 프로세스가 현실 업무를 정확하고 명료하게 구축되길 바란다”고 주문하면서도 “이번 전환으로 우리나라 포워딩 업계 경쟁력에 플러스가 되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사전신고제 실시와 맞물려 e-Freight·e-AWB 전면실시
AIRCIS, 사전신고제/E-AWB 전자문서 확정배포
우리나라 항공물류정보 흐름에 일대 전환이 예상된다. 적어도 내년부터는 공항터미널에서 종이 항공운송장(AWB)는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와 인천공항공사가 주관하는 항공물류정보 통합시스템인 AIRCIS가 12월1일부터 시행 예정인 관세청의 적하목록 사전신고제(KMS) 및 항공사들의 무서류화 프로젝트(e-Freight, 이하 ‘이프레이트’)의 일환인 e-AWB가 전면 실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포워더들의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통합 전자문서 스펙을 9월 30일자로 확정했다. 그리고 10월5일부터 전 포워더 대상으로 시스템 연계 및 테스트를 진행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16일 AIRCIS는 항공물류 관계자를 초청한 가운데 ‘AIRCIS e-Freight 개발사업 현황 포워더 설명회’를 가졌다. 여기서 AIRCIS의 e-AWB에 대해 IATA 한국지부로부터 그 요건에 충족한다는 내용의 공식 발표가 있었고 대한항공은 AIRCIS를 통해 적하목록을 받겠다고 공식 발표해 향후 e-AWB 전면실시에 힘을 실어주었다. 이에 따라 항공화물의 정보 프로세스 전반이 완전히 바뀔 것으로 보이며 이것이 향후 항공물류업계의 서비스 경쟁력에도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석융 부장(simon@parcelherald.com)
이번 통합 전자문서 표준화 작업은 현재 진행중인 2차 이프레이트 개발사업의 핵심과제로, 기존 국내 및 해외세관으로 구분되어져 유통되던 적하목록 데이터에 대해 포워더가 동일 정보에 대해 원클릭으로 국내 및 해외 적하목록 사전 신고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가 있다.
또한 기존 항공사와 포워더간 화물을 접수하는 과정에서 필요로 했던 마스터(Master) AWB서류를 대체하기 위한 데이터를 전자적(e-AWB)으로 해결해 무서류화 실현에 이바지함으로써 항공화물업계에 한 단계 성숙된 물류프로세스 개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AIRCIS 측은 설명했다.
전 포워더 대상 시스템 연계 및 테스트 진행
AIRCIS의 이번 프로젝트가 항공물류 정보 흐름 대전환에 핵심으로 떠오른 것은 정부와 인천공항공사 그리고 양대 국적항공사가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AIRCIS에는 트랙슨코리아, 아시아나IDT, UCS시스템 등 민간항공물류정보망 운영업체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양대 국적항공사 IT 전담 조직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돼 있다.
AIRCIS와 항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이번 프로젝트는 이프레이트 및 적하목록 사전신고제(KMS) 서비스 개발을 기본으로 핵심 데이터에 대한 전자문서 표준화 및 다양한 항공물류시스템과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정립하는 것이다.
이 개발 과업에는 8개의 개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이프레이트 서비스 확대 : 우선 포워더와 항공사간 무서류화를 시행하는 것을 주요 프로젝트로 두고 있다. FWB(Full AWB) 데이터의 e-AWB화를 통해 해외 및 국내 세관용 적하목록 데이터 통합 및 유통하고 기존 서비스(화물접수증)에 대해 고도화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31개사로부터만 e-AWB가 아닌 형태로 FWB 데이터를 터미널에서 접수했었고 해외 및 국내세관 적하목록 데이터가 분리된 상태였다. 이 때문에 AIRCIS에 서비스 제공되지 않았고 AWB 조회 기능에 한정해 제공됐다.
그러나 e-AWB화가 실시되면 우선 양대국적사가 국내 전 포워더로부터 e-AWB 데이터 접수받게 된다. 이 데이터로 해외 및 국내세관 적하목록 데이터 통합 제공함으로써 온전한 핵심 서비스를 완성한다는 것이다. 또한 AWB 전송·수정 기능을 추가 개발하고 하우스(House) AWB 기반의 추적정보 서비스 개발할 방침이다.
■ 포워더 연계 확산 : 두 번째는 31개사와 연계되어 있는 시스템과 시스템간(System-to-System) 서비스에 대해 국내 포워더 전체로 연계 확산하는 것이다. 연계 데이터는 기존 서비스(예약, 추적, 스케줄, 조업정보)에 핵심 데이터인 FHL과 e-AWB를 추가 확대시킬 예정이다.
■ 메세징센터 고도화 : 아울러 항공사-포워더-화주-조업사 연계 등을 M/C(메세징센터)로 일원화해 싱글 게이트웨이를 구축하는 것이다. 즉, 모든 항공화물 데이터를 AIRCIS를 거치게 하는 것이다. 예약, 추적, 운항정보, 조업정보 등 기존 서비스외에 핵심 서비스인 e-AWB 및 통합 FHL 데이터 중계가 가능토록 확대 개발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외부 시스템과의 다양한 인터페이스로 연계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 빌링시스템 개발 : 또한 핵심서비스인 e-AWB 및 적하목록 데이터 중계로 인한 포워더 및 관계사 과금체계 기반 및 통계도 개발한다.
■ 모바일 AIRCIS 개발 : 기존 일반폰에서 WAP으로 제공하던 서비스를 스마트폰에서 제공할 수 있게 고도화 계획인데 기존 서비스(운항정보.화물, 반출입 정보, D/O정보, 화물추적)외 e-AWB 서비스 가능토록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 헬프데스크 업무 지원 시스템 개발 : 고객 응대 사항에 대한 정보 DB화도 구축할 방침이다. 고객 응대를 위한 문제 유형분석 및 사용자 통지 기능 등 개발로 핵심 서비스 적용에 따른 헬프데스크 기반을 확립한다는 것이다.
■ 운영리포트 개발 : AIRCIS 사용자 및 서비스별 이용현황 등에 대해 통계 및 활용도 분석 기능을 웹화면으로 구현할 방침이다.
■ 항공사 연계 인프라 개선 : 양대 국적사(KE, OZ) 및 조업사(KAS, AAS)와 DB-DB로 연계되어 있는 부분에 대해 메세징센터로 연계 방식을 변경할 예정이다. 이 방안은 협의 하에 진행시킬 방침이다.
이러한 8개 항목은 11월까지 테스트를 거쳐 연말까지 모두 완성시킬 예정이다. 특히 이프레이트의 e-AWB는 10월 12일 런칭할 방침이고 적하목록 서비스는 12월1일 관세청 신고제 시행에 맞추어 서비스 예정실무에 적용시킬 계획이다. AIRCIS와의 시스템 연계 및 통합전자문서 테스트를 원하는 포워더는 AIRCIS 홈페이지(http://www.aircis.kr)에서 참여의향서 및 통합전자문서 스펙을 다운받아 먼저 참여의향서를 제출하면 된다.
AIRCIS 관계자는 “현재 110여개의 포워더가 AIRCIS와 시스템 연계 및 데이터 전송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고, 12월1일 전까지 전 포워더로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이프레이트 개발사업 고도화를 통해 항공물류 업계의 욕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다양한 서비스 개발로 항공물류업무의 효율성을 기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EDI 전송료 ‘통합과금체계’ 전환 전망
AIRCIS는 이날 설명회에서 오는 12월에 실시될 적하목록 사전신고제 준비현황에 대해서도 준비상황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현재 적하목록에 대한 전자문서 표준화 및 통합작업을 추진 중인데 적하목록 데이터에 대한 관계사간 데이터 교환 프로세스 방안과 국내외 세관 적하목록 데이터의 통합 과금정책 등을 검토하고 수립할 예정이다
적하목록 데이터 표준화는 IATA 공식 표준 전자문서인 ‘Cargo-IMP(FHL4/FWB16을 AIRCIS 공식 적하목록 전자문서로 확정)’를 이용해 세계 표준화를 지향하고 있다. 기존 해외 및 국내로 구별되어져 유통되는 전자문서를 FHL4로 통합해 데이터 전송프로세스의 단순화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양대 국적사 및 외항사들의 적하목록 취합 방법(직접 또는 중계사업자) 협의를 통한 데이터 중계안 수립 중이다. 중계사업자(KTNET, KCNET)와의 협의를 통한 포워더의 하우스AWB 전송 프로세스 확립하고 관계사간 수출화물의 오류검사(C/S), 수입화물의 창고배정 서비스에 대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AIRCIS 관계자는 “적하목록 전송 과금체계에 대해서는 통합과금체계를 도입해 포워딩 업체들의 비용절감을 도모하겠다”며 “이와 관련해 중계사업자와의 협의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항공화물에 대한 적하목록 사전신고제 전송 데이터 프로세를 보면 우선 항공사 자체 취합의 경우 포워더가 통합문서 FHL/4 및 FWB16를 AIRCIS로 전송하면 항공사는 AIRCIS를 통해 전송받은 HAWB를 MAWB과 취합하여 중계사업자에게 전송한다. 중계사업자는 항공사에게 전송받은 적하목록 데이터에 대하여 관세청의 응답 문서를 제공한다. 항공사는 중계사업자에게 전송받은 응답문서를 가지고 AIRCIS를 통하여 포워더에 전송 결과를 알려준다. AIRCIS는 항공사(또는 중계사업자)를 통해 전송받은 결과 문서 또는 정정, C/S 유무 확인을 웹 또는 시스템-시스템으로 포워더에 제공하는 절차를 갖고 있다.
중계사업자를 이용하는 항공사의 경우 포워더로부터 전송받은 FHL/4 및 FWB16을 중계사업자와 협의된 스펙(양식)으로 중계사업자에게 전송하면 항공사는 MAWB을 적하목록 취합 중계사업자에게 전송한다. 중계사업자는 항공사 및 AIRCIS를 통해 전송받은 적하목록 데이터를 취합하여 관세청에 전송을 하며 응답 문서를 수신하게 된다. 중계사업자는 항공사 및 AIRCIS에게 적하목록 신고 결과 및 수정/정정여부 등을 제공한다. AIRCIS는 항공사(또는 중계사업자)를 통하여 전송받은 결과 문서 또는 정정, C/S 유무 확인을 웹 또는 시스템-시스템으로 포워더에 제공한다.
AIRCIS 관계자는 “12월 1일 사전신고제 본격 시행 전까지 유기적인 지원을 통해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며 “이를 위해 항공사, 포워더, 협회 및 관계사가 참여하는 이프레이트 TFT를 구성해 업계 이슈사항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고 중계사업자와의 데이터 프로세스 및 스펙 조정, 과금체계 등 제반 사항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포워더 전송 EDI 데이터가 AWB 원본
한편 e-AWB 도입 배경에 대해 대내적으로 한국세관 적하목록 사전신고제 도입으로 MAWB 및 하우스 적하목록 EDI 전송 100% 의무화에 따른 것이며 대외적으로는 IATA가 금년부터 종이 AWB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100% EDI 체제로 전환을 의무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의 경우 금년 중 한국발-미주/구주행 화물에 e-AWB를 적용하고 오는 2014년까지 전체 화물의 70% 이상 e-AWB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항공사에서는 기본적으로 포워더가 전송한 EDI 데이터를 AWB 원본으로 간주하며 기타 부대 서류(H/AWB, 위험물신고서, 인보이스 등은 현행과 같이 별도 파우치로 운송하는 방식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포워더-항공사간 계약 체결을 통해 e-AWB의 법률적 효력을 규정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전자적 데이터가 운송 및 계약의 근거로 사용될 수 있는 규정을 만들기로 했다.
이날 참석한 포워딩 업계에서는 이같은 AIRCIS의 프로젝트에 대해 “새로운 항공화물 데이터 프로세스가 현실 업무를 정확하고 명료하게 구축되길 바란다”고 주문하면서도 “이번 전환으로 우리나라 포워딩 업계 경쟁력에 플러스가 되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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