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워더]한스월드로지스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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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8.04 17:30   수정 : 2011.08.04 17:30
중국물류 ‘한스월드로지스틱스’만 통하면 다 된다!
수책·통관 전문 노하우에 1급대리?콘솔서비스로 현지서 자리매김  

중국은 세계의 물류의 출발지다. 더 나아가 세계 물류의 도착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국제물류산업에게는 이전보다도 더 대중국 비즈니스의 중요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중국 물류는 그다지 녹록하지 못하다. 특히 현지 통관과 내륙 운송 등  규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기업들에게는 낭패를 경험하기 십상이다. 특히 북경 올림픽과 상해 세계무역박람회 이후, 중국 정부의 선진화 정책에 따라 통관?무역 관련법 수준이 빠르게 정비되고 있다. 변화하는 중국물류비즈니스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전문가 물류기업’이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필요한 시점이 아닐 수 없다.
‘한스월드로지스틱스( HANS WORLD LOGISTICS CO., LTD.)’는 그런 점에서 중국물류에서 전문가라고 자처한다. 중국 소주(쑤저우)에 본사를 두고 지난 2006년에 설립한 이 회사는 중국 동부연안 주요 도시에 지점을 두고 활발한 물류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 변화하는 일련의 중국 통관 정책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으며 FCL/LCL 콘솔 등 일반 포워딩 비즈니스는 물론, 제3자 물류도 왕성하게 펼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지난 7월 14일 이 회사의 주요 지사 중 하나인 상해 분공사를 직접 찾아가 장필순 부사장( 상해 분공사 지사장 겸임 )을 만나, 지금의 한스월드로지스틱스를 만드는 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장 부사장은 이 회사 김덕기 사장과 함께 기업을 일군 창업 멤버로서 동업자이기도 하다.  

상해 = 김석융 부장(simon@parcelherald.com)

Q. 중국에서 사업을 시작한 계기가 무엇입니까. 그리고 ‘HANS’라는 상호가 독특하던데 그 뜻이 궁금합니다.
A. 저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계 국제물류회사 영업부로 입사했습니다. 이곳에 7년동안 근무하면서 주로 3PL 영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했습니다. 그러다가 한번은 중국 주재원을 자청해 상해로 들어오게 됐습니다. 3개월이라는 짧은 기한이었지만 그 기간이 인생의 전환점이 됐습니다. 당시 화주고객사 출신인 김덕기 사장님과 인연이 되면서 동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김 사장님은 통관과 수책 전문가로서 중국 비즈니스 전문가였지만 물류는 생소했기 때문에 제게 제안하셨던 것입니다. 자본도 없고 언뜻 무모한 도전인 것처럼 보였지만 김덕기 사장을 믿고 동업하게 됐습니다.
저희 상호는 한자로 ‘소주한세진국제화운대리유한공사(蘇州韓世進國際貨運代理有限公司)'인데 한국에서 세계로 나아간다는 뜻으로 지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중국 발음으로 한국의 ’HAN'과 세계의 ‘S’를 붙여 ‘HANS'라는 영문상호를 갖게 된 것입니다.

Q. 소주를 거점으로 잡은 배경은 무엇입니까 ?
A. 지난 2006년 소주에서 설립하고 본격적인 실화주 영업을 하게 됐습니다. 주로 한국계 대기업 벤더 및 소주 인근에 진출해 있는 한국 공장들이 대상이었습니다.
당일 통관, 배송까지 하는 서비스로 긴급성이 요구되는 전자업체들 가운데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비즈니스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은 특히 수출통관보다 수입통관이 매우 까다롭고 특히 관,부가세가 높습니다. 수입 통관은  약간이라도 문제가 되면 통관 지연이 많은데 여기에 포커스를 맞춰 경쟁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소주에 있는 회사들의 특징은 대기업은 완성품을 수출하는데 반해 중소기업들은 수입만해서 대기업에 납품하는 구조로서 대부분의 회사들이 수입 통관시 수책을 이용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많은 상황이었습니다. 이를 수책 전문가인 김 사장님이 기업들에게 통관 및 수책 컨설팅을하고 조언하게 됐습니다. 수책을 잘 알면 절세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Q. 수책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A. 수책이란 중국 역내에서 생산 활동하는 기업이 수출을 목적으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 이에 소요되는 수입자재( 수출제품 기준 )를 사전에 중국 세관에 등기 하면서 받는 수출입 제품 정보를 기재하는 것으로서, 중국 세관의 등록과 허가를 받고 보세로 통관을 진행하기 위한 것입니다. 중국은 가공무역을 발전시키고 세관의 가공무역관리를 규범화하기 위해 고안된 중국에만 있는 개념입니다.
해당 수책의 유효기간이 완료되면 '핵소'절차와 함께 기존 수출입 자료를 근거로 면세 혹은 과세로 구분이 되는 것입니다.
수책 유효기간의 만기가 다가오면 수책 “핵소”를 준비해야 합니다. 만일 수입량 대비 잔량의 차이가 날 경우, 부품의 내수판매 등으로 간주해 17%의 증치세 및 관세 그리고 추가적인 벌금이 부과되기도 합니다.

Q. 현재 회사의 규모를 말씀해 주시고 강한 경쟁력은 어떤 것이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A. 지금 인원은 80명입니다. 소주(본사), 상해, 천진, 청도, 남경, 심천, 홍콩, 대만이 자체 네트워크고 미국은 자회사 개념으로 에어로코스타가 있습니다. 매출 규모는 포워더 순매출 월 USD 100만불 이상하고 있으며, 인바운드 60% 아웃바운드 40%, 항공 60%, 해상 40% 등의 비율을 갖고 있는데 상해?소주만 월 1,500건(항공?해상) 정도이고 전 지역을 기준으로 보면 월 약 3000건 정도 될 것입니다.
저희 서비스에서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인 콘솔 서비스입니다. 작년 상해발 인천?부산행 콘솔을 시작했으며, 연운항 페리를 이용해서 인천-연운항에서 소주까지 LCL콘솔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항공과 비교해 하루밖에 차이나지 않는 서비스입니다. 인천항에서 낮 12시에 클로징, 저녁 6시 출발, 익일 오후5시 연운항에 도착, 연운항에서 전관운송(보세운송)으로 소주로 밤 10시경 차량이 출발해서 소주에 다음날 오전 9시에 차량이 해관에 도착한 다음 바로 통관과 디베이닝을해서 당일에 배송 처리하는 프로세스입니다. 이 서비스를 3년 반 전부터 하고 있었는데 자리를 굳혔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아울러 3자 물류서비스의 노하우도 경쟁력을 꼽을 수 있습니다. 4년 전( 2007년) 한국의 고객사들의 요구에 의해 천안에 물류 창고를 두고 벤더 업체들의 물량을 모아 3자 물류 서비스를 한 바 있습니다. 고객의 요구에 따라 해상 컨테이너 운송, 항공운송은 물론 심지어 핸디캐리까지 서비스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무역조건이 FCA에서 DDU로 변화되는 바람에 그 비즈니스는 중지됐습니다만 그래도 중국 현지에서의 통관 및 서비스 노하우 때문에 기존 고객사들이 거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스에서는 또 고객의 요구에 의하여 특송 및 COB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상, 항공, 통관, 특송, 보세운송, 핸드캐리 등 한스만 통하면 다 된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Q. 회사가 성장하는데 있어 어려웠던 부분, 그리고 그것을 극복한 내용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사업 초기 어려웠던 부분은 현금 유동성이 문제였습니다. 초기 적극적인 영업 활동으로 많은 물량을 유치 하면서 현금 유동성 부분이 약 2년 정도 어려웠습니다만 그 이후부터는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사업을 확장 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어려운 점은 인력 확보입니다. 중국 물류는 계속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데 재능을 갖고 있는 사람을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중국은 2000년부터 물류산업이 활성화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전문가를 뽑는 게 어렵습니다. 인력문제는 지금도 진행사항으로 지금도 상해, 심천, 홍콩, 남경에도 인력이 더 필요합니다.
지점을 늘리게 된 계기는 경제위기(2008년) 때문입니다. 당시 중국 포워딩 시장은 반토막이 났었습니다. 항상 물량이 올라가기만 했던 시장이었으므로 많은 포워딩 업체들이 크게 당황했었습니다. 저희 역시 고객사 물량이 40%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 미수금이 줄면서 현금이 쌓이기 시작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호재가 됐습니다. 그 자금으로 지점망을 확장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김덕기 사장님이 회계 부분에 대한 전문가여서 재정 건전성이 매우 좋습니다. 매일 전 지점의 자금 현황 및 예상 자금을 모두 볼 수 있고 그 부분에 대한 예상과 분석까지 하고 그 내용을 각 지사에게 모두 공유하고 있습니다.

Q. 비즈니스 확대 계획은 무엇입니까 ?
A. 우리는 ‘한스월드로지스틱스’가 중국에서 물류를 제대로 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작년에 항공 1급대리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또 네트워크를 확대해 대련, 광조우, 샤먼, 닝보 등에 지사를 개설할 예정입니다. 이후 내륙으로 더 진출할 방침입니다. 지금 산업이 해안가 인접된 곳에 집중돼 있는데 중국 정부에서 충칭, 시안, 청두 등에 내륙산업화를 계획하고 있는데 이를 커버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3PL을 중국에서 확대할 계획이며 지금 이미 상해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상해에 3PL창고를 통해 보관과 재고 관리, LCL 창고 등을 이용 하여 더욱 창고를 이용한 3PL 관련 업무를 하고 있으면 향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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