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주탐방]동양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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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6.03 10:13   수정 : 2011.06.03 10:13
동양기전, “IMF 기점으로 수출로 방향전환”
R&D와 해외 투자 모색…中에 제2공장 7월 가동

송아랑 기자(songarang@parcelherald.com)

동양기전(주)가 오는 7월경 중국에 제2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시킬 계획이다. 이는 중국 경제의 성장과 맞물려 수출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투자가 이뤄졌다.
앞서 동양기전은 IMF 등 경제 위기로 인해 위기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이를 기회삼아 내수시장에서 해외로 눈을 돌려 기업 성장에 박차를 가해왔다.
현재 60%이상이 수출일 정도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동양기전의 유압기기사업부 영업2팀 이재원 대리는 “앞으로도 해외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며, R&D(연구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다” 라고 사업계획을 밝혔다.  

동양기전(주)는 지난 1978년에 설립돼 33년의 전통을 갖고 있는 기업이다.
사업부문은 ▲자동차부품사업부(전장부품, 보트부품), ▲유압기기사업부(건설장비용, 산업차량용, 산박용), ▲산업기계사업부(문형세차기, 터널형세차기, 스틱크레인, 넉클크레인, 콘크리트펌프카)로 구분되어 있다.
초창기 기술은 일본에서 배워왔지만 30여년이 지난 지금은 동양기전만의 것으로 자체화시키며 발전해왔다.
동양기전의 유압기기사업부 영업2팀 이재원 대리는 “78년부터 시작해 90년대 후반까지 조금씩 성장했지만 IMF를 겪고 지난 2009년 리만브라더스 사태당시에는 위기도 있었다” 라고 회고 했다. 하지만 이재원 대리는 “지난해부터는 다시 매출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라고 설명했다.
원래 동양기전은 내수시장만을 공략해 왔다.
이재원 대리는 “이쪽 시장에서 동양기전은 상위건에 속하는 편이다” 라며 “특히 자동차 세차기의 국내 점유율은 40~50%정도로 비중이 높다” 라고 밝혔다.
하지만 여기에는 어느정도의 한계가 있었다. 동양기전은 위기였던 IMF를 기점으로 해 수출시장으로 뛰어 들었다.
이와관련해 이재원 대리는 “모든 사업이 그렇듯 국내에서는 한계점이 있다” 라며 “‘한곳에 머물러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는 경영진들의 판단으로 수출경로를 찾고 비즈니스를 크게 확장시켜나갔다” 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재원 대리는 “동양기전의 매출액가운데 60%이상이 수출물량이다” 라고 소개하며 “이는 IMF 이후부터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수출 지향적으로 바뀌게 됐다” 라고 덧붙였다.
동양기전은 미국, 유럽 등의 국가로 수출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시장에서도 급속도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재원 대리는 “아시다싶이 최근 중국이 굉장히 경제성장을 하면서, 건설기계장비나 자동차 등의 수요가 폭팔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라며 “이에따른 중국향 수출 물량증가에 영향을 받고 있다” 라고 분석했다.
이에 힘입어 동양기전은 기존 중국 연태에 있는 제1공장외에 제2공장을 강음시에 착공해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더불어 인도에도 공장을 두고 있다.
국내공장은 인천(자동차부품사업부), 창원(유압기기사업부), 익산(산업기계사업부) 등에 각각 자리잡고 있다.
창고의 경우는 미국(시애틀, 디트로이트, 시카고), 영국(버밍엄), 일본 등에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재고관리에 대해서 이재원 대리는 “창고에 쌓여 있는 장비나 부품 등이 많을 수록 그 회사의 위험부담은 커지기 때문에 동양기전은 고객으로부터 판매예측자료를 전달받아서 납기에 지장이 없도록 활용하고 있다” 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방식은 부품의 경우 주문생산방식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동양기전은 수치화된 자료를 바탕으로 공장에서 생산라인을 조정해 재고에 대한 부담율을 줄였다.
또한 동양기전은 수출의 지속적인 증가를 위해 라스베가스, 북경, 일본 등의 지역에서 개최되는 건설기계장비 전시회나 자동차 부품관련해서는 모터쇼 등을 참관하면서 기술의 역량을 높이고 있다.
뿐만아니라 제품의 꾸준한 연구개발(R&D)과 해외투자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
이재원 대리는 “올해 동양기전은 국내 매출을 5,600억원정도의 목표치로 설정했다” 라며 “앞으로 영업사원인 만큼 더 뛰고 모든 임직원들이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연매출 1조원까지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라고 기대했다.

운임비교·화물가시성·안전성
한편 동양기전은 수출하는데 있어서 물류비용의 경쟁력을 갖추기를 원했다. 이에따라 포워더는 꼼꼼한 관리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이재원 대리 “어떻게 보면 가장 힘든 사항이겠지만 가격경쟁력과 동양기전의 제품을 신속하면서도 안전하게 운송해주는 포워더와 거래를 하고 있다” 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재원 대리는 “각 포워더의 운임견적을 비교해 가장 적합한 운송사를 택하고 있다” 며 “경쟁력있는 가격운임으로 수출을 진행하기 위해 시야를 넓혀서 보고 있다” 라고 말했다.
더불어 수출하는 해외지역까지의 안전한 운송관리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이재원 대리는 “종종 해외로 수출된 장비나 부품 등이 파손돼 현지 고객으로부터 클레임을 받은 사례가 있기도 하다” 라며 “국내에서의 운송관련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해외에서의 화물관리도 문제 없이 진행해 주었으면 한다” 라고 애로사항을 말했다.
이와관련해 이재원 대리는 “운송시 화물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거나 CY에 도착했을 경우 즉각적인 연락을 취해 줬으면 한다” 라고 물류에 대한 가시성을 언급했다.
또한 이재원 대리는 “포워더나 운송을 맡기는 동양기전은 각 회사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근무를 하고 있다” 라고 운을 띄었다.
그러면서 이재원 대리는 “양사간에는 입장이 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상대방을 납득시킬 수 있는 관계는 아니라고 본다” 라고 의견을 밝히며 “차이점은 서로가 하나씩 풀어가면서 맞춰나가야 한다” 라고 소신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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