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업체 이어 제조업체까지 입주자격 확대
부산항 신항 북컨테이너부두 배후물류단지가 눈에 띄게 활기를 띠는 가운데 웅동 배후단지도 입주업체 모집에 나섰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10월 18일 BPA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항 서컨테이너부두와 인접한 웅동 배후단지 가운데 1단계 조성부지(붙임 참조)에 입주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부지는 임대면적 63만3,000㎡(약 19만 1,482평)로, 2012년까지 준공될 예정이며, 특히 이번에는 물류기업 뿐만 아니라 제조업체도 입주할 수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입주업체는 ‘자유무역지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물류업종’을 영위하고자 하는 외국인투자기업 또는 ‘제조업종’을 영위하고자 하는 경우 수출액이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제조기업이나 외국인 투자기업이어야 한다.
BPA는 오는 10월 27일 창원 진해종합사회복지관과 다음달 11월 4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뒤 12월 21일까지 입주를 원하는 기업의 사업계획서를 접수한다.
이들 입주업체에 대해서는 법인세 등 세금 감면과 함께 저렴한 임대료 등 자유무역지역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며, 자세한 사항은 BPA 홈페이지(www.busanpa.com)를 참고하면 된다.
현재 신항 북‘컨’부두 배후물류단지에서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는 BIDC(주) 등 18개 물류기업이며 나머지 12개 기업도 내년까지 입주를 마칠 계획이다.
이들 북‘컨’ 배후단지의 물류기업들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 약 85만 8,000TEU의 화물이 새로 창출되고, 2,000여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도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BPA는 북‘컨’부두 배후물류단지와 웅동배후단지, 남‘컨’부두 배후물류단지 등 항만 배후에 지속적으로 물류단지를 확대, 세계적 기업들을 유치함으로써 신항을 고부가가치 창출 항만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부산신항 웅동단지는 그동안 입주하지 못한 포워더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KIFFA는 그동안 부산신항에 공동물류센터 설립을 희망해 왔다. / 김석융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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