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송 물량 2007년 수준 회복, 그룹 매출도 호조세
2011년까지 그룹 내 계열 분리로 수익구조 개선
글로벌 특송 전문기업 TNT의 지난 2분기 총 매출이 전년 대비 9.6% 증가한 27억 7,100만 유로(한화 약4조 3,000억원)를 기록했다.
TNT는 지난 8월 2일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특송 물량 회복과 환율 효과로 그룹 매출이 1분기에 이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TNT 우편사업부문 구조조정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69.1% 감소한 5,500만 유로(한화 약 850억원)를 기록했다.
TNT CEO 피터바커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배송일 지정 서비스 확대를 필두로 한 특화서비스 개발 노력으로 2분기 매출 또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특송 물량이 2007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영업이익률이 지속적으로 개선되어 2010년 하반기에도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TNT는 TNT Express와 TNT Mail의 완전 계열분리를 위한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TNT는 익스프레스와 우편 두 사업이 직면한 전략적 측면의 과제가 다른 만큼 더욱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경영을 위한 계열 분리 필요성을 인식, 2011년 1월까지 내부 분리 절차를 수행한다. 이로써 TNT는 Express와 Mail 두 개의 독립된 회사로써 수익구조 개선 및 전문 경영을 통해 특송과 우편 산업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굳히겠다는 방침이다.
TNT코리아 김종철 대표이사는 “올 2분기 아시아 지역이 특송 물량 급증으로 그룹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하면서 아시아 시장이 성장 가능한 새로운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고 말하며 “이 여세를 몰아 TNT코리아 역시 다양한 시간 지정옵션이 가능한 배송일 지정서비스와 소화물 익스프레스 서비스(Courier Express Parcel), 빠른 고중량 화물 서비스(Fast Freight Service), 고객사의 물류 서비스를 전담 관리하는 Storapart & Distribution 서비스, 그리고 바이오 관련 샘플을 전문적으로 운송하는 클리니컬 익스프레스 서비스의 4가지 분야에 집중해 아시아 대표 특송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석융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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