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에게 행복감 주는 회사 만들고 싶어”
썬씨로지스틱스,“설립 2개월만 매출 2억원 넘어”
송아랑 기자(songarang@parcelherald.com)
회사라는 울타리에 있다가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사장'으로 산다는 것은 모든 결정을 혼자서 내려야 하고 그 결과를 온전히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 포워딩 업계에서 회사를 새로 만든다는 의미는 특정 기업의 지원이나 자회사를 제외하고 대부분 '맨땅에 헤딩'을 뜻한다. 기존 영업소스(어카운트)를 갖고 있더라도 이 치열한 경쟁에서 영원한 고객은 없기 때문에 전전긍긍해야 한다.
그럼에도 나름대로 비전을 갖는 신생 포워딩 기업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에 본지는 창립 5주년을 맞아 이번호부터 신생 포워더들을 탐방해 그들의 비전과 계획을 들어보기로 했다. 이를 통해 달라지는 경영마인드를 엿보고자 한다.
그 첫번째로 설립된지 석달 남짓한 (주)썬씨로지스틱스를 만났다.
태어난지 이제 막 100일되는 (주)썬씨로지스틱스(대표 : 김원섭)는 지난 5월말 예상치 않은 결과를 얻었다. 매출이 2억 3,000만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김원섭 사장은 "회사를 설립하기는 했지만 출발이기때문에 당분간 힘들 것이라는 생각에 각오를 단단히 했는데 이런 결과를 얻어 정말 놀라웠다"고 털어놓았다.
이 회사는 해상컨테이너운송을 주력으로 중국 수입, 동남아 수출입, 전시회, 항공 수산물수출, 이사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수산물 부분(주로 활어)은 전 직장에서 쌓은 노하우로 100% 라이브로 진행하고 있다. 미국 FDA 등록 뿐만 아니라 모든 다큐멘트(서류)도 100% 대행하고 있다.
은행 외환계 출신인 김원섭 사장이 포워딩을 접한 것은 10년 전의 일이다. 소위 안정적이고 고연봉의 직업을 포기하게 만든 것은 물류와 포워딩에 눈을 떴기 때문이란다. 김원섭 사장은 "쉰살 이후 내 모습을 그려보니 별 매력을 못느꼈다"며 "그런 와중에 제의가 들어와 창립멤버로 포워딩에 직접 뛰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 회사가 바로 현재 글로벌마리타임(대표 : 박명철)이었다. 김원섭 사장은 이 회사에서 밑바닥부터 배우기 시작했다. 업무부서에 7년을, 영업을 3년간 뛰어다녔다. 그리고 10년이 흘렀다.
이직없이 10년이라는 세월을 글로벌마리타임에 몸담았던 김원섭 사장은 스승과 같은 박명철 사장과 장시간 회의 끝에 사직했다.
그런 김원섭 사장을 박명철 사장은 잡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든든한 후원자를 자처했다. 썬씨로지스틱스가 새 사업장의 문을 오픈했을 때 제일 먼저 축하화분을 보내는 가하면, 여러모로 힘을 보태줬다.
자칫 흐트러질 수 있었던 관계였지만 지혜롭게 풀어갔고 김원섭 사장은 그 고마움을 어떻게 은혜를 갚아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할 정도다.
처음 썬씨로지스틱스를 설립하고 김원섭 사장은 한달간을 오전 7시에 출근하고 오후 11시에 퇴근하기를 반복했다.
일이 없어도 자신의 이름을 건 사업장이고 책임감에 긴장감을 놓치 않았다. 당시 집에 있는 시간 보다 회사에 있는 시간이 더 편했다고 김원섭 사장은 전했다.
김 사장은 "아직 규모는 작지만 업무를 시작한 날부터 매일 일이 끊이지 않고 거래가 성사됐다"며 "그동안 유지해왔던 화주와의 끈끈한 인간적인 관계가 성공적인 첫 출발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더욱 성장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원섭 사장은 무엇보다 직원이 행복한 회사, 투명한 비즈니스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뢰갖춘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김원섭 사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Q. 포워더에 입문한 계기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K은행에서 근무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은행은 안정적이고 고액의 연봉을 받는 곳이죠. 하지만 쉰살이 됐을 때를 고민해 보니 큰 비전은 없었습니다. 솔직히 숫자에 약해서 머리가 아프긴 했었죠.(웃음) 그러던 와중에 해외로 송금하는 포워더 관계자들과 마주치는 기회가 종종 생겼습니다. 그러면서 호기심이 생겼고 해외로 화물을 핸드링하는 물류사업에 관심을 갖게됐습니다.
잘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내고 글로벌마리타임이라는 포워더업체에 창립멤버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역시 은행보다 훨씬 역동적인 일이었습니다. 각 해외지역에 에지전트들과 업무를 진행하는게 즐거웠고 바로 제가 있어야 할 곳은 바로 여기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Q. 오랜동안 한직장에서 몸담았던 직장을 그만둘때 심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글로벌마리타임에서 업무를 7년간 배우고, 영업을 3년간 담당했었습니다. 창립멤버로 입사했기 때문에 퇴사를 하면서 사실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박명철 사장님은 집사람보다도 많은 시간을 함께 해온 분이기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 죄송하기만 한데 회사 차리겠다고 나오는 저에게 박명철 사장님께서 10년동안 함께 일해줘서 고맙다라고 격려해주셨어요. 어려운 상황에서는 많은 도움을 주셨던 분이기에 감사하고, 은혜를 꼭 갚아야 한다는 마음을 항상 갖고 있어요.
Q. 상호명이 썬씨로지스틱스인데 그 의미 및 주요 서비스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A. 썬씨로지스틱스(Sunsea Logistics)란 문자그대로 태양과 바다입니다. 구체적으로 썬(Sun)은 항공을, 씨(Sea)는 해운을 뜻합니다. 온누리에 물류(Logistics)를 진행한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주력서비스는 해상컨테이너 운송서비스는 물론 전시회, 생동물(활어)항공운송, 이사화물 등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Q. 경영을 하시면서 어려운 점은 없으셨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A. 지난 4월에 국제물류주선업증을 취득했습니다. 법인을 내고 한달정도는 오전 7시에 출근하고 오후 11시에 퇴근하는 생활의 반복의 연속이었어요. 집에 있으면 불안했거든요. 대표이사로는 초년생이기 때문에 고민도 많았답니다.
더욱이 회사 오픈 후 해운·항공운임이 지속적으로 올라서 위기에 봉착했었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운임에 대해 저는 화주에게 이해를 시키기 보다는 정보를 공유하면서 그대로 반영했어요. 시장상황을 오픈하고 솔직하게 업무를 진행했기 때문에 화주분도 썬씨로지스틱스를 믿고 화물을 맡겨 주셨습니다. 회사 설립후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기 때문에 개업한 당일 부터 일은 끊이지 않고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기존 물량외에도 신규업체를 발굴할 계획입니다. 메리트 있는 항로를 내세워 고객을 유치하고 질 좋은 서비스를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앞서 말했듯 급변하는 해상운임이나 항공화물의 유류할증료와 같은 부분은 그때마다 투명하게 고객에게 공지하고 갑과 을 사이가 아닌 협력할 수 있는 관계로 나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썬씨로지스틱스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서 직원채용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즐겁고 편안한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Q. 썬씨로지스틱스를 어떤 회사로 성장시키고 싶으신지 말씀해 주십시오.
A. 궁극적으로는 화목한 회사가 됐으면 합니다. 회사를 규모있게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원들과 후생복지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향후에 자체 건물을 세우고 직원들의 복지를 위한 회사로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이를테면 직원들이 열심히 일한 후 오후에는 건물에 있는 헬스장에 운동할 수 있게 하고, 유치원을 운영해 아이가 있는 직원이 편하게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Q. 업계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A. 특별히 당부할 입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최근에 아웃바운드되는 LCL의 운임자체가 너무 바닥을 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반면 중국 메이저급 포워더들의 화물을 수입 받기 위해 한국의 콘솔업체들은 운임가격을 비싸게 받습니다. 이는 곧 화주에게 전가될 수 밖에 없습니다.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수출입의 균형과 타산이 맞아야 하며, 질 좋은 서비스를 진행하되 제 값을 받고 처리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가지 더 있다면 인천항 같은 경우는 요즘 물량이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물량을 서포트하는 부분이 협소합니다. CY에서 컨테이너를 가져오지 못하고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질 때도 종종 있는데 이런 부분은 개선됐으면 합니다.
썬씨로지스틱스,“설립 2개월만 매출 2억원 넘어”
송아랑 기자(songarang@parcelherald.com)
회사라는 울타리에 있다가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사장'으로 산다는 것은 모든 결정을 혼자서 내려야 하고 그 결과를 온전히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 포워딩 업계에서 회사를 새로 만든다는 의미는 특정 기업의 지원이나 자회사를 제외하고 대부분 '맨땅에 헤딩'을 뜻한다. 기존 영업소스(어카운트)를 갖고 있더라도 이 치열한 경쟁에서 영원한 고객은 없기 때문에 전전긍긍해야 한다.
그럼에도 나름대로 비전을 갖는 신생 포워딩 기업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에 본지는 창립 5주년을 맞아 이번호부터 신생 포워더들을 탐방해 그들의 비전과 계획을 들어보기로 했다. 이를 통해 달라지는 경영마인드를 엿보고자 한다.
그 첫번째로 설립된지 석달 남짓한 (주)썬씨로지스틱스를 만났다.
태어난지 이제 막 100일되는 (주)썬씨로지스틱스(대표 : 김원섭)는 지난 5월말 예상치 않은 결과를 얻었다. 매출이 2억 3,000만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김원섭 사장은 "회사를 설립하기는 했지만 출발이기때문에 당분간 힘들 것이라는 생각에 각오를 단단히 했는데 이런 결과를 얻어 정말 놀라웠다"고 털어놓았다.
이 회사는 해상컨테이너운송을 주력으로 중국 수입, 동남아 수출입, 전시회, 항공 수산물수출, 이사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수산물 부분(주로 활어)은 전 직장에서 쌓은 노하우로 100% 라이브로 진행하고 있다. 미국 FDA 등록 뿐만 아니라 모든 다큐멘트(서류)도 100% 대행하고 있다.
은행 외환계 출신인 김원섭 사장이 포워딩을 접한 것은 10년 전의 일이다. 소위 안정적이고 고연봉의 직업을 포기하게 만든 것은 물류와 포워딩에 눈을 떴기 때문이란다. 김원섭 사장은 "쉰살 이후 내 모습을 그려보니 별 매력을 못느꼈다"며 "그런 와중에 제의가 들어와 창립멤버로 포워딩에 직접 뛰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 회사가 바로 현재 글로벌마리타임(대표 : 박명철)이었다. 김원섭 사장은 이 회사에서 밑바닥부터 배우기 시작했다. 업무부서에 7년을, 영업을 3년간 뛰어다녔다. 그리고 10년이 흘렀다.
이직없이 10년이라는 세월을 글로벌마리타임에 몸담았던 김원섭 사장은 스승과 같은 박명철 사장과 장시간 회의 끝에 사직했다.
그런 김원섭 사장을 박명철 사장은 잡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든든한 후원자를 자처했다. 썬씨로지스틱스가 새 사업장의 문을 오픈했을 때 제일 먼저 축하화분을 보내는 가하면, 여러모로 힘을 보태줬다.
자칫 흐트러질 수 있었던 관계였지만 지혜롭게 풀어갔고 김원섭 사장은 그 고마움을 어떻게 은혜를 갚아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할 정도다.
처음 썬씨로지스틱스를 설립하고 김원섭 사장은 한달간을 오전 7시에 출근하고 오후 11시에 퇴근하기를 반복했다.
일이 없어도 자신의 이름을 건 사업장이고 책임감에 긴장감을 놓치 않았다. 당시 집에 있는 시간 보다 회사에 있는 시간이 더 편했다고 김원섭 사장은 전했다.
김 사장은 "아직 규모는 작지만 업무를 시작한 날부터 매일 일이 끊이지 않고 거래가 성사됐다"며 "그동안 유지해왔던 화주와의 끈끈한 인간적인 관계가 성공적인 첫 출발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더욱 성장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원섭 사장은 무엇보다 직원이 행복한 회사, 투명한 비즈니스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뢰갖춘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김원섭 사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Q. 포워더에 입문한 계기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K은행에서 근무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은행은 안정적이고 고액의 연봉을 받는 곳이죠. 하지만 쉰살이 됐을 때를 고민해 보니 큰 비전은 없었습니다. 솔직히 숫자에 약해서 머리가 아프긴 했었죠.(웃음) 그러던 와중에 해외로 송금하는 포워더 관계자들과 마주치는 기회가 종종 생겼습니다. 그러면서 호기심이 생겼고 해외로 화물을 핸드링하는 물류사업에 관심을 갖게됐습니다.
잘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내고 글로벌마리타임이라는 포워더업체에 창립멤버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역시 은행보다 훨씬 역동적인 일이었습니다. 각 해외지역에 에지전트들과 업무를 진행하는게 즐거웠고 바로 제가 있어야 할 곳은 바로 여기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Q. 오랜동안 한직장에서 몸담았던 직장을 그만둘때 심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글로벌마리타임에서 업무를 7년간 배우고, 영업을 3년간 담당했었습니다. 창립멤버로 입사했기 때문에 퇴사를 하면서 사실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박명철 사장님은 집사람보다도 많은 시간을 함께 해온 분이기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 죄송하기만 한데 회사 차리겠다고 나오는 저에게 박명철 사장님께서 10년동안 함께 일해줘서 고맙다라고 격려해주셨어요. 어려운 상황에서는 많은 도움을 주셨던 분이기에 감사하고, 은혜를 꼭 갚아야 한다는 마음을 항상 갖고 있어요.
Q. 상호명이 썬씨로지스틱스인데 그 의미 및 주요 서비스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A. 썬씨로지스틱스(Sunsea Logistics)란 문자그대로 태양과 바다입니다. 구체적으로 썬(Sun)은 항공을, 씨(Sea)는 해운을 뜻합니다. 온누리에 물류(Logistics)를 진행한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주력서비스는 해상컨테이너 운송서비스는 물론 전시회, 생동물(활어)항공운송, 이사화물 등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Q. 경영을 하시면서 어려운 점은 없으셨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A. 지난 4월에 국제물류주선업증을 취득했습니다. 법인을 내고 한달정도는 오전 7시에 출근하고 오후 11시에 퇴근하는 생활의 반복의 연속이었어요. 집에 있으면 불안했거든요. 대표이사로는 초년생이기 때문에 고민도 많았답니다.
더욱이 회사 오픈 후 해운·항공운임이 지속적으로 올라서 위기에 봉착했었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운임에 대해 저는 화주에게 이해를 시키기 보다는 정보를 공유하면서 그대로 반영했어요. 시장상황을 오픈하고 솔직하게 업무를 진행했기 때문에 화주분도 썬씨로지스틱스를 믿고 화물을 맡겨 주셨습니다. 회사 설립후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기 때문에 개업한 당일 부터 일은 끊이지 않고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기존 물량외에도 신규업체를 발굴할 계획입니다. 메리트 있는 항로를 내세워 고객을 유치하고 질 좋은 서비스를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앞서 말했듯 급변하는 해상운임이나 항공화물의 유류할증료와 같은 부분은 그때마다 투명하게 고객에게 공지하고 갑과 을 사이가 아닌 협력할 수 있는 관계로 나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썬씨로지스틱스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서 직원채용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즐겁고 편안한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Q. 썬씨로지스틱스를 어떤 회사로 성장시키고 싶으신지 말씀해 주십시오.
A. 궁극적으로는 화목한 회사가 됐으면 합니다. 회사를 규모있게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원들과 후생복지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향후에 자체 건물을 세우고 직원들의 복지를 위한 회사로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이를테면 직원들이 열심히 일한 후 오후에는 건물에 있는 헬스장에 운동할 수 있게 하고, 유치원을 운영해 아이가 있는 직원이 편하게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Q. 업계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A. 특별히 당부할 입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최근에 아웃바운드되는 LCL의 운임자체가 너무 바닥을 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반면 중국 메이저급 포워더들의 화물을 수입 받기 위해 한국의 콘솔업체들은 운임가격을 비싸게 받습니다. 이는 곧 화주에게 전가될 수 밖에 없습니다.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수출입의 균형과 타산이 맞아야 하며, 질 좋은 서비스를 진행하되 제 값을 받고 처리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가지 더 있다면 인천항 같은 경우는 요즘 물량이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물량을 서포트하는 부분이 협소합니다. CY에서 컨테이너를 가져오지 못하고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질 때도 종종 있는데 이런 부분은 개선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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