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특송상품명 새단장… ECOZ Express
상호·경제성·친환경 함축…10년 사용 ‘CYBER’는 역사속으로
이름을 짓는다는 것은 그 시대와 사회상을 반영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10년 동안 아시아나항공의 특송상품 ‘사이버 익스프레스(CYBER)’는 1990년대 후반에 불어닥친 닷컴 열풍을 배경으로 명명됐다. 물론 당초 아시아나항공에서 이 상품을 인터넷에서 직접 판매하기 위해 이같이 명명한 것도 있다. 이후 CYBER는 10년여 동안 국제특송부분에 중요한 상품으로 자리매김을 해왔다.
그런데 최근 아시아나항공에서 국제특송의 이름을 CYBER에서 ‘에코젯 익스프레스(ECOZ Express)’로 이름을 바꿨다. 닷컴열풍이 사그라지기도 했지만 새롭고 의미심장한 이름으로 국제특송업계에 다시한번 각인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본지는 아시아나항공 특송상품을 전담 판매하고 있는 (주)에이 씨 이 익스프레스(A.C.E Express, 대표 : 김종욱)의 조정현 부사장을 만나 사업 개시 10년의 회고와 향후 계획을 들어보았다. / 김석융 부장
아시아나항공의 익스프레스 상품명이 새 이름으로 바뀌었다. 지난 2001년부터 10년째 사용해 온 특송 사업의 브랜드명 ‘아시아나 사이버 익스프레스(Asiana Cyber Express, 약칭 CYBER)가 ECOZ Express(에코젯 익스프레스)으로 최근 바뀌었다.
아시아나항공의 직영 특송 상품인 ‘ECOZ Express’는 경제성(Economic)과 아시아나항공의 두자리 코드(OZ)를 함축하고 있다(EC+OZ). 또 근래 전지구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친환경의 의미 ‘에코(ECO)’를 의미하고 있고 ‘젯(Jet)’자체가 항공사의 동의어이기도 해서 익스프레스를 표방하는 이 브랜드의 성격과도 부합된다고 아시아나항공사 측은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존의 ‘Cyber Express’를 계승하면서 ‘Vision 2020, Change & Challenge’를 모토로 선도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여 새로운 10년에 도전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특송 사업으로 연간 20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매년 두 자리수의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송콘솔 10년 맞은 ACE 익스프레스
한편 이 상품의 총판대리점을 맡고 있는 A.C.E. 익스프레스의 조정현 부사장은 “CYBER는 지난 1998년 아시아나에서 인터넷에서 직접 판매를 하기 위해 만들었다가 지금 대표적인 국제특송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그러나 지난 10여년 동안 ‘사이버’로 대표되는 닷컴 자체가 퇴색됐고 비즈니스용으로는 사용하지 않고 있어 이번에 아시아나항공의 제안으로 아시아나항공 내부 및 고객사들 상대로 공모해 선정하게 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
그에 따르면 ‘ECO’는 친환경의 의미와도 일맥상통한다. 익스프레스를 활성화하면 화물이 논스톱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그만큼 탄소배출도 줄어들어 친환경의 의미에 부합된다는 뜻이다.
서비스 내용은 그대로이다. 다만, 신시장 노선이 개척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전자상거래의 보편화와 확대를 볼때 복합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 현재 기획단계에 들어갔다고 조정현 부사장은 설명했다.
사실 ACE익스프레스는 아시아나항공 특송상품을 전담 판매하기 시작한지 10년여년이 흘렀다. 조정현 부사장은 “초기 경쟁력을 많이 보강하지 못해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그동안 서비스 노선 및 네트워크를 많이 개척하고 확충해 왔다”며 “지금까지는 서비스 확대와 고객 기업의 성장을 위해 전력을 다해 왔지만 향후에는 이에 더해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ACE익스프레스는 처음 베트남 노선 개발 등 로컬 업체들이 할 수 없었던 부분을 개발을 해 왔다. 조 부사장은 “통관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특송기업(Retail)들이 신규 시장 진입에 어느 정도 순기능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특히 중국-베트남 등 삼국간 서비스의 활성화에도 기여를 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물론 어려웠던 부분도 있었다. 바로 채권관리다. 일반 항공화물의 경우 항공사와의 거래에서는 45일 기간으로 운임 결제를 해야 하는데 특송화물은 60일은 예사가 70일이상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조 부사장은 “이에 따른 금융비용이 부담스럽다”고 전했다. 이에 최근 이 회사는 채권관리를 위한 내부 시스템을 확립하고 향후 리스크를 최소화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네트워크 확대로 부가가치 창출 모색
ACE 익스프레스는 이번 ‘에코젯 익스프레스’로의 상품명 변경과 비즈니스 시작 10년을 맞이해 중·장기적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우선 삼국간 서비스 시장이라는 보다 넓은 영역을 더욱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3국간 서비스’란 상해를 허브로 하여 천진, 연태, 광주, 청도 등 현지 지사에서 한국을 경유해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은 물론 미주지역으로 직접 운송서비스하는 것을 두고 말한다.
또한 인도, 동유럽, 중앙아시아에도 서비스를 구축하고 중단됐던 일본(오사카, 동경) 서비스 다시 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고객사들의 역량을 키워 나갈 방침이다. 문제는 상품 개발 후의 고객사가 수요가 따라줘야 할 것이라고 조정현 부사장은 강조했다.
장기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익스프레스 토털 서비스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조 부사장은 설명했다.
이 내용은 해외 익스프레스 업체가 한국 배송을 요구할 시 통관 및 배송할 수 있게끔 하는 등 종합적인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즉 해외 고객사 발굴 또는 글로벌화를 지향할 것. 대외적으로 통관 배송 더나아가 창고업까지 가는 사업 다각화 영역을 다양화시킬 방침이다.
조 부사장은 “익스프레스 토털 서비스는 현재 특송콘솔은 경쟁력이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질 것이기 때문에 고객사의 경쟁력도 확보하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새로운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글로벌 특송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 ACE익스프레스와 같은 특송콘솔(홀셀러)와의 협력관계가 더욱 다져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상호·경제성·친환경 함축…10년 사용 ‘CYBER’는 역사속으로
이름을 짓는다는 것은 그 시대와 사회상을 반영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10년 동안 아시아나항공의 특송상품 ‘사이버 익스프레스(CYBER)’는 1990년대 후반에 불어닥친 닷컴 열풍을 배경으로 명명됐다. 물론 당초 아시아나항공에서 이 상품을 인터넷에서 직접 판매하기 위해 이같이 명명한 것도 있다. 이후 CYBER는 10년여 동안 국제특송부분에 중요한 상품으로 자리매김을 해왔다.
그런데 최근 아시아나항공에서 국제특송의 이름을 CYBER에서 ‘에코젯 익스프레스(ECOZ Express)’로 이름을 바꿨다. 닷컴열풍이 사그라지기도 했지만 새롭고 의미심장한 이름으로 국제특송업계에 다시한번 각인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본지는 아시아나항공 특송상품을 전담 판매하고 있는 (주)에이 씨 이 익스프레스(A.C.E Express, 대표 : 김종욱)의 조정현 부사장을 만나 사업 개시 10년의 회고와 향후 계획을 들어보았다. / 김석융 부장
아시아나항공의 익스프레스 상품명이 새 이름으로 바뀌었다. 지난 2001년부터 10년째 사용해 온 특송 사업의 브랜드명 ‘아시아나 사이버 익스프레스(Asiana Cyber Express, 약칭 CYBER)가 ECOZ Express(에코젯 익스프레스)으로 최근 바뀌었다.
아시아나항공의 직영 특송 상품인 ‘ECOZ Express’는 경제성(Economic)과 아시아나항공의 두자리 코드(OZ)를 함축하고 있다(EC+OZ). 또 근래 전지구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친환경의 의미 ‘에코(ECO)’를 의미하고 있고 ‘젯(Jet)’자체가 항공사의 동의어이기도 해서 익스프레스를 표방하는 이 브랜드의 성격과도 부합된다고 아시아나항공사 측은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존의 ‘Cyber Express’를 계승하면서 ‘Vision 2020, Change & Challenge’를 모토로 선도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여 새로운 10년에 도전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특송 사업으로 연간 20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매년 두 자리수의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송콘솔 10년 맞은 ACE 익스프레스
한편 이 상품의 총판대리점을 맡고 있는 A.C.E. 익스프레스의 조정현 부사장은 “CYBER는 지난 1998년 아시아나에서 인터넷에서 직접 판매를 하기 위해 만들었다가 지금 대표적인 국제특송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그러나 지난 10여년 동안 ‘사이버’로 대표되는 닷컴 자체가 퇴색됐고 비즈니스용으로는 사용하지 않고 있어 이번에 아시아나항공의 제안으로 아시아나항공 내부 및 고객사들 상대로 공모해 선정하게 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
그에 따르면 ‘ECO’는 친환경의 의미와도 일맥상통한다. 익스프레스를 활성화하면 화물이 논스톱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그만큼 탄소배출도 줄어들어 친환경의 의미에 부합된다는 뜻이다.
서비스 내용은 그대로이다. 다만, 신시장 노선이 개척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전자상거래의 보편화와 확대를 볼때 복합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 현재 기획단계에 들어갔다고 조정현 부사장은 설명했다.
사실 ACE익스프레스는 아시아나항공 특송상품을 전담 판매하기 시작한지 10년여년이 흘렀다. 조정현 부사장은 “초기 경쟁력을 많이 보강하지 못해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그동안 서비스 노선 및 네트워크를 많이 개척하고 확충해 왔다”며 “지금까지는 서비스 확대와 고객 기업의 성장을 위해 전력을 다해 왔지만 향후에는 이에 더해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ACE익스프레스는 처음 베트남 노선 개발 등 로컬 업체들이 할 수 없었던 부분을 개발을 해 왔다. 조 부사장은 “통관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특송기업(Retail)들이 신규 시장 진입에 어느 정도 순기능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특히 중국-베트남 등 삼국간 서비스의 활성화에도 기여를 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물론 어려웠던 부분도 있었다. 바로 채권관리다. 일반 항공화물의 경우 항공사와의 거래에서는 45일 기간으로 운임 결제를 해야 하는데 특송화물은 60일은 예사가 70일이상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조 부사장은 “이에 따른 금융비용이 부담스럽다”고 전했다. 이에 최근 이 회사는 채권관리를 위한 내부 시스템을 확립하고 향후 리스크를 최소화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네트워크 확대로 부가가치 창출 모색
ACE 익스프레스는 이번 ‘에코젯 익스프레스’로의 상품명 변경과 비즈니스 시작 10년을 맞이해 중·장기적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우선 삼국간 서비스 시장이라는 보다 넓은 영역을 더욱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3국간 서비스’란 상해를 허브로 하여 천진, 연태, 광주, 청도 등 현지 지사에서 한국을 경유해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은 물론 미주지역으로 직접 운송서비스하는 것을 두고 말한다.
또한 인도, 동유럽, 중앙아시아에도 서비스를 구축하고 중단됐던 일본(오사카, 동경) 서비스 다시 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고객사들의 역량을 키워 나갈 방침이다. 문제는 상품 개발 후의 고객사가 수요가 따라줘야 할 것이라고 조정현 부사장은 강조했다.
장기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익스프레스 토털 서비스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조 부사장은 설명했다.
이 내용은 해외 익스프레스 업체가 한국 배송을 요구할 시 통관 및 배송할 수 있게끔 하는 등 종합적인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즉 해외 고객사 발굴 또는 글로벌화를 지향할 것. 대외적으로 통관 배송 더나아가 창고업까지 가는 사업 다각화 영역을 다양화시킬 방침이다.
조 부사장은 “익스프레스 토털 서비스는 현재 특송콘솔은 경쟁력이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질 것이기 때문에 고객사의 경쟁력도 확보하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새로운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글로벌 특송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 ACE익스프레스와 같은 특송콘솔(홀셀러)와의 협력관계가 더욱 다져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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