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S기준 작년 콘솔 물량 11만 5천여톤
새해들어서도 고운임 유지…익스프레스가격도 나와
김석융 부장(simon@parcelherald.com)
지난해 9월부터 본격화된 항공화물 성수기동안 콘솔리데이터들의 취급량이 4개월 동안 줄곧 만톤을 넘겼다. 새해 들어와서도 약간 주춤하는 분위기이지만 수요는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공급 역시 작년 11월 만큼 힘들지는 않지만 타이트한 모습이다. 항공업계에서는 최소한 3월 전까지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수요 : 항공화물운임정산소(CASS Korea)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항공콘솔업체는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1만 121여톤의 한국발 항공화물을 처리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무려 3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융 위기 전인 지난 2007년 12월의 8,414톤보다도 20%가 증가했다.
2009년 전체적으로 11만 5,098톤을 처리, 전년도의 10만 6,425톤보다 8.1% 증가했다. 금융위기 영향으로 초 중반까지 주춤했던 물량이 단 4개월 동안 완전히 만회한 셈이다. 그래프만 보더라도 지난해는 ‘롤러코스터’라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11월 물량 폭주의 끝물이 12월에 하순에 끝나 1월부터는 슬로우해질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다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1월 초반에 수요 감소의 모습을 보였다가 월말 및 설 전 ‘밀어내기’ 물량으로 수요가 다시 공급을 앞질렀다.
이 때문에 대체적으로 올해 비수기는 없을 것이라는 게 항공화물업계의 예측이다. 대기업 예측 물량이 작년보다 훨씬 높은 것도 있지만 T/S 수요도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LA행 수요가 폭주하고 있다. 1월 말 현재 월말 밀어내기 수요에다 삼성전자의 LCD신모델 출시로 인해 수요 자체가 급증한 추세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대한항공으로부터 747-400F를 임차해 첫 익스트라 운송을 했다.
●… 운임 : 1월 수요 회복에 따라 운임도 예상과 달리 더 내려가지 않고 있다. 항공사에서는 추가 공급 카드를 꺼내들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공급 자체는 아직도 부족한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미주행 운임이 A급 가격이라도 kg당 4,000원을 웃돌고 있다고 한다. 1월 들어 수요 하락으로 항공사 운임 하락을 기대했던 업계는 좀처럼 내리지 않는 가격에 답답해 하고 있다.
게다가 설 연휴 전 밀어내기 물량이 많아지면서 심지어는 1월 30일부터 좀처럼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익스프레스 운임이 판매되고 있다.
폴라에어카고가 지난 1월 13일부터 증편했으나 스페이스의 탄력성이나 운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해발 항공화물이 많아 인천발에 배당된 스페이스가 고작 팔렛트 5장에 불과하다는 것이 업체들의 전언이다.
한편 인천국제공항의 지난해 4분기 국제화물처리 실적이 전년대비 20% 증가하면서 경기회복 낙관론에 무게감을 실어주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화물항공사의 취항 및 증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 2분기 인천공항의 항공화물 처리량은 경기 침체를 그대로 반영해 전년 대비 각각 20%, 13% 감소했으나, 9월부터 증가세로 반전되면서 3분기에는 2% 감소로 감소폭이 완화된데 이어 4분기에는 20% 증가로 크게 반등하며 경기회복 낙관론에 무게를 실어주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의 지난해 국제항공화물 처리량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상치인 200만톤을 훌쩍 뛰어넘어 전년대비 95% 수준인 231만톤으로 마감했다. 이 같은 실적은 경쟁공항인 중국 푸동공항의 전년대비 국제화물 처리실적은 87%, 일본 나리타공항은 85% 수준인 것에 비해 높은 것이다.
경기 침체로 인해 화물기 공급이 줄어들어 늘어난 항공화물 수요를 만족시키기엔 역부족인 상황에서 화물항공사들의 신규 취항 및 증편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새해들어서도 고운임 유지…익스프레스가격도 나와
김석융 부장(simon@parcelherald.com)
지난해 9월부터 본격화된 항공화물 성수기동안 콘솔리데이터들의 취급량이 4개월 동안 줄곧 만톤을 넘겼다. 새해 들어와서도 약간 주춤하는 분위기이지만 수요는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공급 역시 작년 11월 만큼 힘들지는 않지만 타이트한 모습이다. 항공업계에서는 최소한 3월 전까지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수요 : 항공화물운임정산소(CASS Korea)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항공콘솔업체는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1만 121여톤의 한국발 항공화물을 처리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무려 3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융 위기 전인 지난 2007년 12월의 8,414톤보다도 20%가 증가했다.
2009년 전체적으로 11만 5,098톤을 처리, 전년도의 10만 6,425톤보다 8.1% 증가했다. 금융위기 영향으로 초 중반까지 주춤했던 물량이 단 4개월 동안 완전히 만회한 셈이다. 그래프만 보더라도 지난해는 ‘롤러코스터’라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11월 물량 폭주의 끝물이 12월에 하순에 끝나 1월부터는 슬로우해질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다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1월 초반에 수요 감소의 모습을 보였다가 월말 및 설 전 ‘밀어내기’ 물량으로 수요가 다시 공급을 앞질렀다.
이 때문에 대체적으로 올해 비수기는 없을 것이라는 게 항공화물업계의 예측이다. 대기업 예측 물량이 작년보다 훨씬 높은 것도 있지만 T/S 수요도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LA행 수요가 폭주하고 있다. 1월 말 현재 월말 밀어내기 수요에다 삼성전자의 LCD신모델 출시로 인해 수요 자체가 급증한 추세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대한항공으로부터 747-400F를 임차해 첫 익스트라 운송을 했다.
●… 운임 : 1월 수요 회복에 따라 운임도 예상과 달리 더 내려가지 않고 있다. 항공사에서는 추가 공급 카드를 꺼내들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공급 자체는 아직도 부족한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미주행 운임이 A급 가격이라도 kg당 4,000원을 웃돌고 있다고 한다. 1월 들어 수요 하락으로 항공사 운임 하락을 기대했던 업계는 좀처럼 내리지 않는 가격에 답답해 하고 있다.
게다가 설 연휴 전 밀어내기 물량이 많아지면서 심지어는 1월 30일부터 좀처럼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익스프레스 운임이 판매되고 있다.
폴라에어카고가 지난 1월 13일부터 증편했으나 스페이스의 탄력성이나 운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해발 항공화물이 많아 인천발에 배당된 스페이스가 고작 팔렛트 5장에 불과하다는 것이 업체들의 전언이다.
한편 인천국제공항의 지난해 4분기 국제화물처리 실적이 전년대비 20% 증가하면서 경기회복 낙관론에 무게감을 실어주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화물항공사의 취항 및 증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 2분기 인천공항의 항공화물 처리량은 경기 침체를 그대로 반영해 전년 대비 각각 20%, 13% 감소했으나, 9월부터 증가세로 반전되면서 3분기에는 2% 감소로 감소폭이 완화된데 이어 4분기에는 20% 증가로 크게 반등하며 경기회복 낙관론에 무게를 실어주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의 지난해 국제항공화물 처리량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상치인 200만톤을 훌쩍 뛰어넘어 전년대비 95% 수준인 231만톤으로 마감했다. 이 같은 실적은 경쟁공항인 중국 푸동공항의 전년대비 국제화물 처리실적은 87%, 일본 나리타공항은 85% 수준인 것에 비해 높은 것이다.
경기 침체로 인해 화물기 공급이 줄어들어 늘어난 항공화물 수요를 만족시키기엔 역부족인 상황에서 화물항공사들의 신규 취항 및 증편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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