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해운 전망‘맑음’
교역량 증가로 운임회복 전망
선사들의 선박공급 조정이 관건
최인석 기자(orid98@parcelherald.com)
지난 12월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발표한 ‘2010 세계해운전망’에 따르면 현재 세계해운 시황은 최저점을 지나고 있으며 2009년에 비해 2010년 해운시황은 개선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3년 4분기 실적을 100으로 봤을 때 북미항로는 2009년 98.9에서 103.1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항로는 82.1에서 88.4로 근해항로는 79.6에서 83.1로 각각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KMI가 국내외 해운시황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자료를 살펴보면 2010년 해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된 요인으로는 선박량 공급이 7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세계 경제 흐름이 42%, 유동성 공급이 31%, 수요가 21%, 비용, 보안/규제가 각각 2%로 나타났다.
또 해운 위기가 언제까지 계속 될 것인가에 대한 대답으로 58%의 응답자는 1~2년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 23%의 응답자가 2~3년이라 예상했고 1년 이내가 될 것이라는 대답도 15%가 있었다.
이 밖에도 컨테이너용선지수(HRCI)가 장기평균선을 크게 하회하며 최저수준 갱신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2010년에도 저운임 및 저용선료가 지속될 경우 나타날 현상을 묻는 질문에 대해 47%의 응답자는 파산이라는 극단적인 응답을 했으며 계선 증가가 34%, 신조선계약 취소가 31%, 폐선증가 26%, 기업합병이 8%로 나타났다.
생산 증가로 인한 교역량 증가
이러한 위기감 속에도 세계교역량은 2009년 급감 후 반등하고 있으며 2010년에 6%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연간 산업생산증가율이 2009년 하반기부터 상승세로 반전하여 물동량 증가세 기대되고 있다.
항로별 예상량을 살펴보면 태평양 항로가 2009년 1,780만 TEU에서 1,820만TEU로 2.2%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며, 극동, 유럽항로는 1,480만TEU에서 1,510만TEU로 2% 증가, 대서양 항로는 지난해와 같은 500만 TEU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기타 동서항로는 1,400만TEU에서 1500만 TEU로 7.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항로는 5,170만 TEU에서 5,410만 TEU로 4.6%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러한 예상에 따르면 전체적인 2010년 컨 물동량 3.7% 증가로 역내항로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세 예상됐다.
한편 KMI는 컨테이너선 시황의 주요 변동 요인으로는 첫째로 신조선 인도 지연이다. 중단기 시황회복기를 견디기 위해 선사들의 신조선 계약 취소 또는 인도 지연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둘째로 실제 운항 선박량이 있다. 공급과잉 상황이 지속될 경우, 비운항선주의 선박량이 계선량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로 감속운항을 들 수 있다. 유가상승에 따른 감속운항은 오히려 선박 수요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항만시설 문제를 지적했다. 1만TEU 이상의 초대형선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투입될 때, 항만 및 항만연계수송체계가 준비되지 않는다면 체선/체화 등의 문제로 선박 수요가 창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량 증가 선복량 감소 등과 함께 2010년 컨테이너선 운임 회복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서는 운항선주(선사)들의 지속적인 공급 조절 노력 필요하다. 세계 경제 성장과 무역량 회복 기조로 인해 운임은 지속적으로 회복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비운항 선주의 소유선박 위주로 계선서박 증가(용선료 회복 장기화)로 인해 계선, 항만체선, 신조계약 취소 또는 지연 등의 공급 부분 조절이 부족할 경우 시황 회복 장기화 우려되고 있어 2010년 세계해운시황은 선박 공급 조절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교역량 증가로 운임회복 전망
선사들의 선박공급 조정이 관건
최인석 기자(orid98@parcelherald.com)
지난 12월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발표한 ‘2010 세계해운전망’에 따르면 현재 세계해운 시황은 최저점을 지나고 있으며 2009년에 비해 2010년 해운시황은 개선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3년 4분기 실적을 100으로 봤을 때 북미항로는 2009년 98.9에서 103.1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항로는 82.1에서 88.4로 근해항로는 79.6에서 83.1로 각각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KMI가 국내외 해운시황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자료를 살펴보면 2010년 해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된 요인으로는 선박량 공급이 7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세계 경제 흐름이 42%, 유동성 공급이 31%, 수요가 21%, 비용, 보안/규제가 각각 2%로 나타났다.
또 해운 위기가 언제까지 계속 될 것인가에 대한 대답으로 58%의 응답자는 1~2년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 23%의 응답자가 2~3년이라 예상했고 1년 이내가 될 것이라는 대답도 15%가 있었다.
이 밖에도 컨테이너용선지수(HRCI)가 장기평균선을 크게 하회하며 최저수준 갱신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2010년에도 저운임 및 저용선료가 지속될 경우 나타날 현상을 묻는 질문에 대해 47%의 응답자는 파산이라는 극단적인 응답을 했으며 계선 증가가 34%, 신조선계약 취소가 31%, 폐선증가 26%, 기업합병이 8%로 나타났다.
생산 증가로 인한 교역량 증가
이러한 위기감 속에도 세계교역량은 2009년 급감 후 반등하고 있으며 2010년에 6%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연간 산업생산증가율이 2009년 하반기부터 상승세로 반전하여 물동량 증가세 기대되고 있다.
항로별 예상량을 살펴보면 태평양 항로가 2009년 1,780만 TEU에서 1,820만TEU로 2.2%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며, 극동, 유럽항로는 1,480만TEU에서 1,510만TEU로 2% 증가, 대서양 항로는 지난해와 같은 500만 TEU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기타 동서항로는 1,400만TEU에서 1500만 TEU로 7.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항로는 5,170만 TEU에서 5,410만 TEU로 4.6%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러한 예상에 따르면 전체적인 2010년 컨 물동량 3.7% 증가로 역내항로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세 예상됐다.
한편 KMI는 컨테이너선 시황의 주요 변동 요인으로는 첫째로 신조선 인도 지연이다. 중단기 시황회복기를 견디기 위해 선사들의 신조선 계약 취소 또는 인도 지연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둘째로 실제 운항 선박량이 있다. 공급과잉 상황이 지속될 경우, 비운항선주의 선박량이 계선량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로 감속운항을 들 수 있다. 유가상승에 따른 감속운항은 오히려 선박 수요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항만시설 문제를 지적했다. 1만TEU 이상의 초대형선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투입될 때, 항만 및 항만연계수송체계가 준비되지 않는다면 체선/체화 등의 문제로 선박 수요가 창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량 증가 선복량 감소 등과 함께 2010년 컨테이너선 운임 회복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서는 운항선주(선사)들의 지속적인 공급 조절 노력 필요하다. 세계 경제 성장과 무역량 회복 기조로 인해 운임은 지속적으로 회복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비운항 선주의 소유선박 위주로 계선서박 증가(용선료 회복 장기화)로 인해 계선, 항만체선, 신조계약 취소 또는 지연 등의 공급 부분 조절이 부족할 경우 시황 회복 장기화 우려되고 있어 2010년 세계해운시황은 선박 공급 조절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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