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과 휴대폰의 만남 “주목”
현대상선, SMS 화물위치정보 제공…부산항만료 휴대폰 결제
“고객님의 화물이 LA항에 도착했습니다…^^.”
앞으로 컨테이너화물 화주들은 택배처럼 핸드폰에 이런 류의 문자메시지를 받게 될 것이다.
또 항만료를 내기위해 굳이 항만공사에 갈 필요없이 핸드폰 결제가 가능하게 됐다. 휴대폰과 해운의 절묘한 조합아닐 수 없다.
현대상선은 국내업계 최초로 화물 위치를 실시간으로 고객의 휴대폰으로 알려주는 휴대폰 '문자안내 서비스(SMS)」를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SMS 서비스는 해운업에 IT 기술을 접목한 현대상선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국내업계 최초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해운업의 특성을 잘 알고 있는 현대 계열사인 현대U&I의 IT 기술과 해운업이 결합한 사례다.
현대상선의 SMS 서비스는 컨테이너가 현대상선의 선박에 선적되는 순간부터 선박이 목적지에 입항하거나 화물이 수입업자에게 전달되는 각 과정마다 문자 메시지가 고객의 휴대폰에 전달된다. 현대상선은 앞으로 이 서비스를 확대시켜 화물 예약상태 및 스케줄 변경, 송장(INVOICE) 관련 정보까지 서비스할 방침이다.
현대상선의 고객은 누구나 홈페이지(hmm21.com)에 신청하면 SMS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현재는 국내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상선 측은 “‘컨테이너 화물 운송도 택배처럼 실시간으로 문자안내를 받아볼 수 없을까?’ 하는 단순한 물음에서 시작됐다”며, “고객의 편의 확대뿐 아니라 업무효율성 증대와 비용절감까지 1석3조 효과가 있어 벌써부터 관련사 및 화주들로부터 호응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대부분 해운회사는 고객들의 전화 문의에 직접 답하거나, 홈페이지, E-mail, Fax 등을 통해 위치정보를 제공해 왔다. 현대상선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고객들 전화가 10%정도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최근과 같은 해운업 불황시기에 사소한 부분부터 고객을 우선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특히 현대그룹 내 IT서비스기업 현대U&I와 적극적 업무협력으로 한 차원 높은 e-Business 서비스 제공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현대상선은 향후에도 현대U&I와 협력하여 유비쿼터스 기술을 접목한 해상 위치정보 확인시스템인 ‘u-Port 구축사업’을 추진하는 등 e-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항만공사(BPA)도 핸드폰을 이용한 고객 편의 결제시스템을 내놔 주목을 받았다. BPA는 국내 공공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모바일 고지, 결제 전자세금계산서 연동 시스템’을 구축, 이달부터 본격 서비스에 나섰다.
BPA가 관련 IT기술을 활용해 이 시스템을 구축, 서비스에 나서기로 한 것은 부산항 이용 고객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항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고객들은 금융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거주지 인근 편의점이나 휴대폰을 통해 365일 24시간 부산항 이용료를 납부할 수 있게 된다.
BPA도 종이 고지서 대신 모바일로 전자 고지함으로써 비용절감과 함께 미수금까지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전자 고지 및 결제로 납부세원의 투명성 확보는 물론 사무실 이전 등으로 인한 이용료 미납과 이중납부 등의 폐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PA는 30만원 이하 소액 고지건수 8만 4,000여건(2008년 기준) 중 절반만 이 서비스를 이용해도 연간 2억여원의 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부산항 이용 고객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BPA를 방문, 서비스 이용 동의서만 작성하면 되고, 모바일 고지에 따른 비용은 BPA가 부담하게 된다.
BPA는 우선 4월부터 모바일 고지 및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뒤 항만운영정보시스템(Port-MIS)과의 연계 작업을 거쳐 오는 7월부터는 전자세금계산서도 아울러 발급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BPA와 이 시스템 운영업체인 (주)더존다스(대표 김용우)는 3월 30일 오후 BPA 회의실에서 ‘모바일 고지, 결제 전자세금계산서 연동 시스템’ 구축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BPA 이형락 고객지원팀장은 “부산항 이용 고객과 BPA 양측에 모두 득이 되는 서비스”라면서 “BPA는 부산항 이용 고객에게 최상의 항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석융 기자
현대상선, SMS 화물위치정보 제공…부산항만료 휴대폰 결제
“고객님의 화물이 LA항에 도착했습니다…^^.”
앞으로 컨테이너화물 화주들은 택배처럼 핸드폰에 이런 류의 문자메시지를 받게 될 것이다.
또 항만료를 내기위해 굳이 항만공사에 갈 필요없이 핸드폰 결제가 가능하게 됐다. 휴대폰과 해운의 절묘한 조합아닐 수 없다.
현대상선은 국내업계 최초로 화물 위치를 실시간으로 고객의 휴대폰으로 알려주는 휴대폰 '문자안내 서비스(SMS)」를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SMS 서비스는 해운업에 IT 기술을 접목한 현대상선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국내업계 최초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해운업의 특성을 잘 알고 있는 현대 계열사인 현대U&I의 IT 기술과 해운업이 결합한 사례다.
현대상선의 SMS 서비스는 컨테이너가 현대상선의 선박에 선적되는 순간부터 선박이 목적지에 입항하거나 화물이 수입업자에게 전달되는 각 과정마다 문자 메시지가 고객의 휴대폰에 전달된다. 현대상선은 앞으로 이 서비스를 확대시켜 화물 예약상태 및 스케줄 변경, 송장(INVOICE) 관련 정보까지 서비스할 방침이다.
현대상선의 고객은 누구나 홈페이지(hmm21.com)에 신청하면 SMS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현재는 국내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상선 측은 “‘컨테이너 화물 운송도 택배처럼 실시간으로 문자안내를 받아볼 수 없을까?’ 하는 단순한 물음에서 시작됐다”며, “고객의 편의 확대뿐 아니라 업무효율성 증대와 비용절감까지 1석3조 효과가 있어 벌써부터 관련사 및 화주들로부터 호응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대부분 해운회사는 고객들의 전화 문의에 직접 답하거나, 홈페이지, E-mail, Fax 등을 통해 위치정보를 제공해 왔다. 현대상선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고객들 전화가 10%정도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최근과 같은 해운업 불황시기에 사소한 부분부터 고객을 우선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특히 현대그룹 내 IT서비스기업 현대U&I와 적극적 업무협력으로 한 차원 높은 e-Business 서비스 제공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현대상선은 향후에도 현대U&I와 협력하여 유비쿼터스 기술을 접목한 해상 위치정보 확인시스템인 ‘u-Port 구축사업’을 추진하는 등 e-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항만공사(BPA)도 핸드폰을 이용한 고객 편의 결제시스템을 내놔 주목을 받았다. BPA는 국내 공공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모바일 고지, 결제 전자세금계산서 연동 시스템’을 구축, 이달부터 본격 서비스에 나섰다.
BPA가 관련 IT기술을 활용해 이 시스템을 구축, 서비스에 나서기로 한 것은 부산항 이용 고객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항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고객들은 금융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거주지 인근 편의점이나 휴대폰을 통해 365일 24시간 부산항 이용료를 납부할 수 있게 된다.
BPA도 종이 고지서 대신 모바일로 전자 고지함으로써 비용절감과 함께 미수금까지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전자 고지 및 결제로 납부세원의 투명성 확보는 물론 사무실 이전 등으로 인한 이용료 미납과 이중납부 등의 폐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PA는 30만원 이하 소액 고지건수 8만 4,000여건(2008년 기준) 중 절반만 이 서비스를 이용해도 연간 2억여원의 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부산항 이용 고객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BPA를 방문, 서비스 이용 동의서만 작성하면 되고, 모바일 고지에 따른 비용은 BPA가 부담하게 된다.
BPA는 우선 4월부터 모바일 고지 및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뒤 항만운영정보시스템(Port-MIS)과의 연계 작업을 거쳐 오는 7월부터는 전자세금계산서도 아울러 발급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BPA와 이 시스템 운영업체인 (주)더존다스(대표 김용우)는 3월 30일 오후 BPA 회의실에서 ‘모바일 고지, 결제 전자세금계산서 연동 시스템’ 구축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BPA 이형락 고객지원팀장은 “부산항 이용 고객과 BPA 양측에 모두 득이 되는 서비스”라면서 “BPA는 부산항 이용 고객에게 최상의 항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석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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