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TNT,김종철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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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03.25 09:49   수정 : 2009.03.25 09:49
창간5주년 기념 인터뷰

TNT Korea, “물론 할 수 있습니다(Sure we can)!!”  
김종철 사장, “PSGP의 원칙으로 경기침체 정면돌파”        

경기침체로 특송업계가 비상인 가운데 티엔티익스프레스코리아(대표 : 김종철)의 김종철 사장은 요즘 무거운 마음이다.
하지만 어려운 난관을 TNT의 새로운 슬로건인 ‘슈어 위 캔(Sure we can)’처럼 긍정적으로 극복해 나가고 있었다. 또한 ‘PSGP(People·Service·Growth·Profit)’의 원칙을 중요시 여기며 내외부적으로 경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창간 5주년을 맞이한 본지는 최근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내실은 물론 외형적으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있는 TNT코리아의 김종철 사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김 사장은 “오렌지로 무장된 임직원들이 함께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위기를 극복하기에 힘이 난다”고 밝혔다. /김석융 기자 대담, 송아랑 기자 정리

Q. 글로벌 경기침체가 경영전선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입니까.
A.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특송물류 회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경기회복의 종착역이 어디인지 불투명하기만 합니다.
이럴 때 일수록 ‘버티는 자가 이기는 것이 아닌 승리한다.’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이 시기에 버티기만 해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
반면 어려울수록 고용을 유지하고 고객에게 보다 더 좋은 솔루션을 제공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직원들의 교육도 철저히 진행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영에 있어 기본과 원칙을 파악하고 활용해 답을 찾아야 합니다.  

Q.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본사에서는 어떤 전략을 세워놓은 상태입니까.
A. 중국, 브라질, 인도, 칠레 등의 신흥 경제 대국의 국내 배송 업체 인수 합병으로 광범위한 네트워크 확보를 통한 서비스 강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업계 최초로 아시아에 육상 네트워크(Asian Road Network) 구축하여 동남아시아 국가와 중국의 120여 개 도시를 연결, 동남아시아 특송 물량 중 40~50%의 배송이 이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아시아 시장과 중량 화물의 운송에 집중하고자 하는 TNT의 전략에 부합하는 투자입니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Economy Express를 선호하는 고객들의 욕구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이라 생각됩니다.

Q. 한국에서의 전략은 무엇입니까.
A. 모든 고객들이 최상의 서비스를 경험하도록 노력하는 ‘Customer Experience’ 프로그램의 전개와 작년 10월 발표한 TNT의 브랜드 슬로건 '슈어 위 캔(sure we can)' 아래 ‘캔 두(Can-do)' 정신으로 무장한 전 직원들의 참여로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직원 교육 강화, 최고의 고객 경험 제공,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현명한 투자에 더욱 집중하며 고객에게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PSGP(People·Service·Growth·Profit)'원칙을 바탕으로 어려운 시기에 더욱 기본에 충실한 고객중심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사람을 소중히 생각합니다. 직원들은 TNT의 경쟁력이며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로, 가장 소중한 자산입니다. 따라서 지금과 같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단 한 명의 인원 감축도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직원 개인의 발전이 회사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믿음으로 모든 직원에게 동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실제 직원으로서의 소속감과 자부심 향상에 기여하며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 직원이 고객 접점의 중심에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모든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물하고자 하는 ‘Customer Experience'를 중요시 여깁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의 연구 및 개발에 꾸준히 힘쓰고 있습니다. 고객들이 원하는 고객맞춤형 서비스 개발을 위해 Task Force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에는 Product Harmonization을 통한 다양한 상품의 구축을 완료했습니다.

Q. ‘Show we can’ 슬로건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A. TNT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슈어 위 캔(sure we can)’은 어떠한 어려운 물품 운송 상황에서도 고객만족을 실현하기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TNT의 ‘캔 두(can do)' 정신이 담겨있습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는 ‘캔 두(can do)' 정신은 TNT가 고객만족을 위해 고수해 온 TNT만의 기업 철학입니다.
‘슈어 위 캔(sure we can)'은 고객중심적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작은 편지는 물론 표준 규격을 벗어난 다양한 형태의 물품 배송 상황에서도 차질 없는 고객 서비스를 수행한다는 의지를 나타냅니다.
지난 2007년 9월에 TNT는 환경 변화에 매우 민감한 동물로 알려진 살아있는 팬더 곰 한 쌍을 중국에서 스페인까지 주어진 시간 내에 빠르고 정확하게 운송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는 TNT만의 차별화된 ‘캔 두(can do)' 정신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또한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TNT의 강한 의지를 의미합니다.
TNT는 2002년부터 세계식량계획(WFP)과 함께 자선기금마련걷기대회인 ‘워크 더 월드(Walk the World)'등을 통한 세계 기아 추방을 위한 ’무빙 더 월드(Moving the World)'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TNT는 물류기업으로서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하는 ’플레닛 미(Planet me)' 캠페인 또한 진행 해 오고 있습니다.

Q. 한국에서의 서비스 경쟁력 강화방안은 무엇입니까.
A. TNT는 현재 주력하고 있는 중량화물 서비스의 목표와 전략에 부합하는 공간 확보를 위해 지난 2월 1일, 인천공항 업무 시설을 세관에서 고시한 규정에 맞도록 레이아웃을 변경함과 동시에 400평으로 확장했습니다. 현재 세관에서 고시한 규정대로 창고를 운영하고 있는 곳은 TNT, DHL 뿐입니다. TNT 중량화물 서비스는 TNT만의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60년 이상의 노하우가 축적된 TNT 직원들의 숙련되고 믿을 수 있는 손으로 전세계로 물품을 빠르고 안전하게 배송하는 서비스입니다.
익일 혹은 가장 빠른 영업일 안에 물품을 배송하는 ‘TNT 익스프레스 서비스’와 긴급 배송이 필요하지 않은 화물을 위한 ‘이코노미 익스프레스 서비스’ 등의 형태로 이용 가능합니다. 또한 문전 배송 (door to door) 서비스, 발송 물품 추적 서비스, 통관진행 서비스 등의 솔루션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천공항 창고 시설의 확충을 계기로 TNT는 앞으로도 중량화물 서비스에 주력하며 고객맞춤 서비스 제공에 힘쓸 것입니다.

Q. 지방 네트워크 확장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지방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 운영 센터 오픈 등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효율적인 인프라 확충 방안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며 검토 중에 있습니다.
단순이 눈으로 보여지기 위해서 네트워크를 확장시키지는 않을 것입니다. TNT가 고객에게 서비스를 충실히 해낼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다는 판단이 확고해질 때 차근히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Q.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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