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09년 항공화물 운송협력사 선정
14개사 낙점…유에스컴·어질리티·우진글로벌 신규진입
우리나라 항공화물분야에 최대 화주인 삼성전자가 항공화물업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지난 1월 14일 ‘2009년 항공화물 운송협력사’를 선정했다.
본지가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항공운송 협력사로서 ‘낙점’받은 포워더들은 고려종합국제운송, 대한통운, 디에이치엘글로벌포워딩, 모리슨, 삼성전자로지텍, 쉥커, 어질리티, 엠씨아이, 우진글로벌, 유에스컴로지스틱스, 익스피다이터스, 케이더블유이, 케이씨에이취, 판알피나 ( ‘가나다’ 순) 등 14개 업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업체들은 대부분 삼성전자의 ‘One Contact, One Bill' 원칙에 따라 1년 동안 인·아웃바운드 항공화물 운송을 모두 소화하게 되며 지난해와 달리 오는 6월에 하반기 운송을 위한 가격 비딩을 다시 하게 된다.
업체별로 보면 고려종합국제운송은 지난해와 같이 중국, 일본, 홍콩을 제외한 동남아시아 지역을 담당하게 됐다. 여기에 브라질 마나우스를 추가해 담당지역을 남미까지 확대시켰다.
대한통운도 이번에 선전을 했다. 기존과 같은 홍콩은 물론 인근 혜주와 심천 공장의 물동량을 소화하게 됐다. 품목도 완제품을 비롯 IPC·VD자재·직납, 무선 반제품, LCD 등을 포괄했다.
디에이치엘글로벌포워딩은 완제품에 대한 프랑스를 지난해와 같이 담당하게 됐으나 러시아 지역을 잃게 됐다. 러시아 지역은 모스크바의 경우 모리슨이, 기타 지역에 대해서는 판알피나(무선 완제품), 우진글로벌(무선 완제품 외 LCD, 무선 CKD, IPC, 직접, VD자재)이 담당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로지텍은 그동안 전통적인 강세를 보여왔던 미국을 떠나 유럽으로 자리를 옮긴 모양새다. 이 회사는 동유럽, 영국, 이탈리아 지역의 완제품 물량을 소화하게 됐으며 IPC·VD자재·직납 물량도 취급하게 됐다. 또한 홍콩, 혜주, 심천을 제외한 중국전지역 전 품목에 대한 항공화물을 담당하게 됐다.
지난해 영국과 이탈리아, 그리고 대양주지역을 담당했던 쉥커인터내셔널은 올해 대양주 지역에만 만족해야 했으며 네덜란드와 북유럽에 대한 완제품 운송은 이번에 신규로 진입한 어질리티가 수행하게 됐다. 동유럽 및 중남미 LCD 물류를 수행해왔던 엠씨아이는 이번에도 역시 같은 지역을 수성했으며 싸맥스 공장의 LCD 일부 및 VD 자재 전체를 핸들링하게 됐다.
신규로 진입한 유에스컴로지스틱스는 미국 전지역과 싸맥스 공장(LCD)에 대한 인·아웃바운드를 담당하게 돼 올해 바쁜 한해를 보낼 것으로 전망되며 익스피다이터스는 캐나다를 전담하게 됐다.
케이더블유이는 일본지역을 그대로 담당하게 됐고 케이씨에이취 역시 기존과 같이 중국 혜주 지역에 대한 LCD화물을 소화하게 됐다.
판알피나 역시 지난해와 같이 이베리아반도 지역과 기타 유럽 지역 중남미 완제품 운송을 전담하게 됐다.
한편 글로벌 경기 침체 심화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연결실적 기준으로 사상 최초 매출 100조원을 돌파했다고 지난 1월 23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연결기준으로 2007년보다 23% 늘어난 118.38조원의 매출과 5.7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본사 실적 기준으로도 정보통신(27%), LCD(23%), DM(20%) 등의 고른 성장 속에 본사 기준으로 2007년보다 15%(9.7조) 성장한 72.95조원의 사상최대 매출과 4.13조원의 영업이익, 5.53조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2008년 4분기에는 메모리와 LCD의 판가하락 심화, 휴대폰과 디지털TV등 판촉을 위한 마케팅 비용 급증(전분기 대비 0.9조원의 마케팅 비용 증가) 등 부품과 세트 모두 전분기 대비 실적이 악화되어 본사기준으로 18.45조원의 매출과 -0.94조원의 영업손실, -0.02조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올해 예상 물동량은 근래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당초 27만여톤보다 20% 낮은 23만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휴대폰 물량이 다소 증가한 반면 LCD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운임과 관련 유류할증료의 대폭 감소와 항공화물 수요 부진에 따라 지난해보다 상당부분 더 낮아졌다는 것이 관련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 김석융 기자
14개사 낙점…유에스컴·어질리티·우진글로벌 신규진입
우리나라 항공화물분야에 최대 화주인 삼성전자가 항공화물업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지난 1월 14일 ‘2009년 항공화물 운송협력사’를 선정했다.
본지가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항공운송 협력사로서 ‘낙점’받은 포워더들은 고려종합국제운송, 대한통운, 디에이치엘글로벌포워딩, 모리슨, 삼성전자로지텍, 쉥커, 어질리티, 엠씨아이, 우진글로벌, 유에스컴로지스틱스, 익스피다이터스, 케이더블유이, 케이씨에이취, 판알피나 ( ‘가나다’ 순) 등 14개 업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업체들은 대부분 삼성전자의 ‘One Contact, One Bill' 원칙에 따라 1년 동안 인·아웃바운드 항공화물 운송을 모두 소화하게 되며 지난해와 달리 오는 6월에 하반기 운송을 위한 가격 비딩을 다시 하게 된다.
업체별로 보면 고려종합국제운송은 지난해와 같이 중국, 일본, 홍콩을 제외한 동남아시아 지역을 담당하게 됐다. 여기에 브라질 마나우스를 추가해 담당지역을 남미까지 확대시켰다.
대한통운도 이번에 선전을 했다. 기존과 같은 홍콩은 물론 인근 혜주와 심천 공장의 물동량을 소화하게 됐다. 품목도 완제품을 비롯 IPC·VD자재·직납, 무선 반제품, LCD 등을 포괄했다.
디에이치엘글로벌포워딩은 완제품에 대한 프랑스를 지난해와 같이 담당하게 됐으나 러시아 지역을 잃게 됐다. 러시아 지역은 모스크바의 경우 모리슨이, 기타 지역에 대해서는 판알피나(무선 완제품), 우진글로벌(무선 완제품 외 LCD, 무선 CKD, IPC, 직접, VD자재)이 담당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로지텍은 그동안 전통적인 강세를 보여왔던 미국을 떠나 유럽으로 자리를 옮긴 모양새다. 이 회사는 동유럽, 영국, 이탈리아 지역의 완제품 물량을 소화하게 됐으며 IPC·VD자재·직납 물량도 취급하게 됐다. 또한 홍콩, 혜주, 심천을 제외한 중국전지역 전 품목에 대한 항공화물을 담당하게 됐다.
지난해 영국과 이탈리아, 그리고 대양주지역을 담당했던 쉥커인터내셔널은 올해 대양주 지역에만 만족해야 했으며 네덜란드와 북유럽에 대한 완제품 운송은 이번에 신규로 진입한 어질리티가 수행하게 됐다. 동유럽 및 중남미 LCD 물류를 수행해왔던 엠씨아이는 이번에도 역시 같은 지역을 수성했으며 싸맥스 공장의 LCD 일부 및 VD 자재 전체를 핸들링하게 됐다.
신규로 진입한 유에스컴로지스틱스는 미국 전지역과 싸맥스 공장(LCD)에 대한 인·아웃바운드를 담당하게 돼 올해 바쁜 한해를 보낼 것으로 전망되며 익스피다이터스는 캐나다를 전담하게 됐다.
케이더블유이는 일본지역을 그대로 담당하게 됐고 케이씨에이취 역시 기존과 같이 중국 혜주 지역에 대한 LCD화물을 소화하게 됐다.
판알피나 역시 지난해와 같이 이베리아반도 지역과 기타 유럽 지역 중남미 완제품 운송을 전담하게 됐다.
한편 글로벌 경기 침체 심화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연결실적 기준으로 사상 최초 매출 100조원을 돌파했다고 지난 1월 23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연결기준으로 2007년보다 23% 늘어난 118.38조원의 매출과 5.7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본사 실적 기준으로도 정보통신(27%), LCD(23%), DM(20%) 등의 고른 성장 속에 본사 기준으로 2007년보다 15%(9.7조) 성장한 72.95조원의 사상최대 매출과 4.13조원의 영업이익, 5.53조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2008년 4분기에는 메모리와 LCD의 판가하락 심화, 휴대폰과 디지털TV등 판촉을 위한 마케팅 비용 급증(전분기 대비 0.9조원의 마케팅 비용 증가) 등 부품과 세트 모두 전분기 대비 실적이 악화되어 본사기준으로 18.45조원의 매출과 -0.94조원의 영업손실, -0.02조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올해 예상 물동량은 근래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당초 27만여톤보다 20% 낮은 23만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휴대폰 물량이 다소 증가한 반면 LCD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운임과 관련 유류할증료의 대폭 감소와 항공화물 수요 부진에 따라 지난해보다 상당부분 더 낮아졌다는 것이 관련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 김석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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