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크로스도킹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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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02.16 14:44   수정 : 2009.02.16 14:44
획기적인 물류비 절약…당일 입고한 물량 당일 출고

물류 모델의 필수요소로 크로스도킹(Cross Docking)이 부각되고 있다.
최근 한국교통연구원은 글로벌물류기술 주간동향(38호)를 통해 고객 중심의 현대경제에서 스피드와 기민성이 성공의 대명사가 됨에 따라 업체들은 코스트를 줄이면서 매일 변화하는 요구에 맞춰 상품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크로스도킹이 물류 모델에서 필수불가결한 부분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컨설팅업체인 새들 크리크(SaddleCreek)사가 창고물류 운송 전문가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52%는 현재 크로스도킹을 하고 있으며 13%는 향후 18~24개월 내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크로스도킹의 역할이 점차 증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편집자주

크로스도킹(Cross Docking)이란 제품을 수령한 뒤 야간에 보관하지 않고 바로 반출하는 창고운영방법 중 하나다.
구체적으로 크로스도크는 세 가지로 분류된다.
▲원터치(one-touch)는 한 번만 취급하는 방법으로서 제품의 수령과 반출사이에 창고도크에 적재되지 않는다. 때문에 생산성이 뛰어나다.
▲투터치(two-touch)는 제품이 도크에서 수령되고 해체·분리되지만 보관공간에 적재하지 않고 바로 반출을 위해 적재한다. 특히 아웃바운드 적재 최적화와 운송효율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복수의 터치는 제품이 도크에서 수령되고 정리되며 이어 선적용으로 재구성되고 적재되어 반출된다.
크로스도크는 다양한 전략으로 이용된다.
우선 고객 주문에 따라 사전에 피킹되거나 공동 이용 로케이션에 벌크로 피킹되어 고객으로 가는 ‘마지막지점’에서 선적 처리가 된다.
LTL(Less than truckload)운송사가 활용한 벌크해체시설에서 LTL운송사의 사전피킹작업이 이뤄진다.
크로스도킹 프로세스를 처리하기 위해 제3자 창고시설을 경유해 LTL로 이전되는 주문의 사전 피킹작업을 한다.
복수의 공장에서 제3자 크로스도크 시설로 가는 경우 모든 공장에서 오는 모든 제품이 몇 시간내 피킹되고 통합돼 고객이나 경로에 따라 주문돼 배송된다.
LTL을 통합해 트럭화물로 하는 경우 소매경로로 가는 배송의 횟수가 축소되는 장점이 있다.
업체들은 크로스도킹을 공급체인에서 코스트를 줄이고 재고의 회전속도를 가속화해 제품을 시장에 더욱 빨리 그리고 경제적으로 내보내는 중요한 기회로 보고 있다.
또 소비자 서비스의 향상이 크로스도킹을 고려하는 중요한 이유이다. 크로스도킹으로 제품이 목적지에 보다 빨리 경제적으로 도달할 수 있고 제품이 필요할 때 진열대에 놓이게 되며 공급체인 코스트도 줄어들게 된다.
오늘날 비즈니스 환경이 공급체인에서 수요체인으로 전환되면서 업체들은 가능한 한 재고를 줄이고 창고 비용을 줄이면서도 소매업체의 진열대를 만재시켜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크로스도킹으로 업체들은 월요일 밤 제품을 보내고 화요일 배송하고 같은 날 늦게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되었으며 크로스도킹 센터로 들어오는 제품은 통상 보충 주문에 대비해 사전에 배정된다.
점포에 재고가 전보다 적게 운반되므로 과잉재고가 적어지고, 진열대는 만재되어 있게 된다. 또한 많은 영역, 가장 뚜렷하게는 창고 공간과 노동 및 운송 분야에서 코스트를 관리하기 위한 기회를 부여한다.
창고 공간의 코스트는 재래식의 팔레트 반출입 크로스도크는 본래 간단해 제품을 처리하기가 상당히 저렴해진다. 상당한 물량이 비교적 소규모로 처리될 수 있어 업체들은 거대한 창고라는 대규모 투자와 시설과 관련된 코스트를 피할 수 있다.

크로스도킹이 대세

한 사례로 컨설팅업체인 새들 크리크사가 창고물류 운송 전문가들을 상대로 조사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품이 크로스도킹 시설에서 하루 정도 체재한다고 응답한 업체가 전체의 66%이고, 29%는 제품이 크로스도킹 시설에서 0.5일 정도 체류한다고 응답했다. 현재 크로스도킹하는 응답자들은 전체 처리물량중 약 27%를 크로스도크로 처리했다.
새로 계획할 경우 현재보다 약간 낮은 수준인 19%로 잡고 있어 출발을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3분의 2는 처리량의 10% 이상을 크로스도크를 하고 있어 앞으로 크로스도킹이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평균적으로 3PL을 이용하는 업체들은 크로스도킹 물량의 44%를 외주처리하고 응답 업체 중 29%는 크로스도크 총량의 75% 이상을 외주 처리했다. 외주 운영을 위한 크로스도킹 운영은 사내에서 처리되는 작업과 면밀하게 결합되어 있다.
온도제어 상품을 크로스도크 방법으로 외주 처리한다고 응답한 업체는 전체의 20%이고 물량 기준으로는 15%로 나타났다. 이는 점증하는 식품안전 우려를 없애기 위해 전문 업체에 의뢰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재고관리단위(SKU) 숫자가 높은 업체들은 크로스도크 작업을 외주 처리할 가능성이 다소 높았다.
또한 앞으로 상당히 많은 응답자들이 향후 18~24개월 내 크로스도킹을 시작하거나 크로스도킹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크로스도크 하는 응답자의 23%는 향후 1~2년 내 외주 처리하는 크로스도킹을 증가시킬 계획이다.
반면 20%는 계획을 확신하지 못했으며, 28%는 향후 2년 내 크로스도크를 계획하면서 3PL업체를 전속으로 이용하거나 아니면 사내 자원과 3PL 업체양자를 병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외주처리를 계획하는 다수 업체들은 크로스도킹을 소규모로 시작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32%는 반출화물의 25% 미만을 외주할 계획이며 11%는 반출화물의 75% 이상을 외주할 방침이다. 전체적으로 평균반출화물의 42%를 외주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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