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부터 도착까지 실시간 체크…국제물류 영역 확대중
국내 대기업형 종합물류기업들의 국제물류 경쟁력 강화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CJGLS(대표이사 : 민병규)가 행보도 심상치 않다. 잇따라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는 이 회사는 최근 해상 벌크카고 서비스 분야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8월 자매계열사인 CJ제일제당의 사료용 대두박을 운송하면서 본격화한 벌크서비스는 급기야 11월에 석탄까지 손을 댔다. 그러나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
지난 12월 30일 CJ국제물류사업본부(본부장 : 김형호 상무) 해상영업팀 소속의 박준성 국제전략영업파트장은 비록 지금 BDI(벌크운임지수)가 최저점이고 부정기시황이 안좋다지만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용선(Tramper)을 저렴하게 할 수 있는데다 튼튼한 화주가 있기 때문에 리스크타이밍이 좋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때에 맞춰 철광석, 석탄 등 안정적 물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 현재 중장비 프로젝트가 세계경기침체로 바닥시황을 보이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충분히 활성화 될 것으로 자신했다.
박 파트장은 “벌크프로젝트는 종전에 10건 중 2~5건이 성사됐지만 지금은 한건 하기 힘들다”며 “그러나 경기가 살아나고 레퍼런스(운송사례)를 확보해 적극적인 영업을 한다면 충분히 가능성 있는 분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박 파트장의 자신감은 차별화된 서비스에서 나오고 있었다.
그는 “벌크프로젝트서비스에 3PL을 가미한 것이 우리 서비스의 핵심이자 차별성”이라고 정의했다. 일반적으로 제3자 물류가 가미된 컨테이너 화물은 Exwork나 DDU/DDP로 진행하고 있는데 이를 벌크카고에도 도입했다는 뜻이다. 대부분 벌크카고가 Port to Port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CJ GLS의 서비스는 새로운 개념으로 다가오고 있다.
박준성 파트장은 “석탄의 경우 주로 인도네시아, 중국, 남아공에서 많이 나오는데 우리는 인도네시아와 중국을 주력하고 있다”며 “이곳은 인프라와 장비가 안좋지만, CJGLS의 자체 네트워크와 인프라 및 장비를 가지고 있어 이같은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지 광산의 경우 CNF 또는 CFRFH 진행되기 때문에 대부분 날짜를 못맞출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지사 인력을 통해 Shipper와 Consignee 사이의 정보를 정확히 제공하고 Tracking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벌크화물 수입 계약시 수입자를 대행해 현지 생산능력, 생산시설(촬영) 등을 모두 체크함으로써 중간에 Irregularity나 Loss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선박의 Waiting에 따른 비용손실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박 파트장은 덧붙였다.
이 회사는 향후 제3국간에 진행되고 있는 NGO(비정부기구)의 구호물자 수송 등 국제 틈새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5년 중국 청도에 현지법인 설립을 하면서 글로벌 물류시장 진출을 시작한 CJ GLS는 2006년 싱가포르 물류업체인 어코드를 인수해 CJ GLS아시아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물류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2007년 미국법인, 2008년에 멕시코 법인을 설립하며 아시아는 물론 미주, 유럽까지 해외 물류네트워크를 확대해왔다.
그리고 지난 2008년 8월에 말레이시아 현지 물류업체 6개를 인수하며 총 11개국 24개 해외법인을 운영하는 글로벌 물류회사로 도약했다.
이번 인수는 말레이시아 법인인 CJ GLS Malaysia가 말레이시아 현지물류업체인 EC DISTRIBUTION SND BHD를 포함 6개 물류회사를 인수한 것으로 기존 말레이시아 법인이 제공하던 포워딩 서비스에 더해 말레이시아 내에서 창고보관, 내륙운송, 유통가공까지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었다.
이로써 CJ GLS는 2월 멕시코법인 설립과 이번 말레이시아 물류회사 인수로 올해만 7개 법인을 새로 구축하며 글로벌 물류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이 회사가 처리하는 해상 컨테이너 물량은 약 20만 TEU(2008년 기준)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호 국제물류사업본부장은 “아시아, 미주, 유럽을 잇는 글로벌 물류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글로벌 물류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각 현지에서의 물류서비스 강화를 통해 2013년에는 아시아 TOP5 기업으로 세계 Top20 안에 들어가는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 김석융 기자
국내 대기업형 종합물류기업들의 국제물류 경쟁력 강화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CJGLS(대표이사 : 민병규)가 행보도 심상치 않다. 잇따라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는 이 회사는 최근 해상 벌크카고 서비스 분야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8월 자매계열사인 CJ제일제당의 사료용 대두박을 운송하면서 본격화한 벌크서비스는 급기야 11월에 석탄까지 손을 댔다. 그러나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
지난 12월 30일 CJ국제물류사업본부(본부장 : 김형호 상무) 해상영업팀 소속의 박준성 국제전략영업파트장은 비록 지금 BDI(벌크운임지수)가 최저점이고 부정기시황이 안좋다지만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용선(Tramper)을 저렴하게 할 수 있는데다 튼튼한 화주가 있기 때문에 리스크타이밍이 좋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때에 맞춰 철광석, 석탄 등 안정적 물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 현재 중장비 프로젝트가 세계경기침체로 바닥시황을 보이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충분히 활성화 될 것으로 자신했다.
박 파트장은 “벌크프로젝트는 종전에 10건 중 2~5건이 성사됐지만 지금은 한건 하기 힘들다”며 “그러나 경기가 살아나고 레퍼런스(운송사례)를 확보해 적극적인 영업을 한다면 충분히 가능성 있는 분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박 파트장의 자신감은 차별화된 서비스에서 나오고 있었다.
그는 “벌크프로젝트서비스에 3PL을 가미한 것이 우리 서비스의 핵심이자 차별성”이라고 정의했다. 일반적으로 제3자 물류가 가미된 컨테이너 화물은 Exwork나 DDU/DDP로 진행하고 있는데 이를 벌크카고에도 도입했다는 뜻이다. 대부분 벌크카고가 Port to Port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CJ GLS의 서비스는 새로운 개념으로 다가오고 있다.
박준성 파트장은 “석탄의 경우 주로 인도네시아, 중국, 남아공에서 많이 나오는데 우리는 인도네시아와 중국을 주력하고 있다”며 “이곳은 인프라와 장비가 안좋지만, CJGLS의 자체 네트워크와 인프라 및 장비를 가지고 있어 이같은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지 광산의 경우 CNF 또는 CFRFH 진행되기 때문에 대부분 날짜를 못맞출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지사 인력을 통해 Shipper와 Consignee 사이의 정보를 정확히 제공하고 Tracking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벌크화물 수입 계약시 수입자를 대행해 현지 생산능력, 생산시설(촬영) 등을 모두 체크함으로써 중간에 Irregularity나 Loss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선박의 Waiting에 따른 비용손실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박 파트장은 덧붙였다.
이 회사는 향후 제3국간에 진행되고 있는 NGO(비정부기구)의 구호물자 수송 등 국제 틈새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5년 중국 청도에 현지법인 설립을 하면서 글로벌 물류시장 진출을 시작한 CJ GLS는 2006년 싱가포르 물류업체인 어코드를 인수해 CJ GLS아시아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물류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2007년 미국법인, 2008년에 멕시코 법인을 설립하며 아시아는 물론 미주, 유럽까지 해외 물류네트워크를 확대해왔다.
그리고 지난 2008년 8월에 말레이시아 현지 물류업체 6개를 인수하며 총 11개국 24개 해외법인을 운영하는 글로벌 물류회사로 도약했다.
이번 인수는 말레이시아 법인인 CJ GLS Malaysia가 말레이시아 현지물류업체인 EC DISTRIBUTION SND BHD를 포함 6개 물류회사를 인수한 것으로 기존 말레이시아 법인이 제공하던 포워딩 서비스에 더해 말레이시아 내에서 창고보관, 내륙운송, 유통가공까지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었다.
이로써 CJ GLS는 2월 멕시코법인 설립과 이번 말레이시아 물류회사 인수로 올해만 7개 법인을 새로 구축하며 글로벌 물류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이 회사가 처리하는 해상 컨테이너 물량은 약 20만 TEU(2008년 기준)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호 국제물류사업본부장은 “아시아, 미주, 유럽을 잇는 글로벌 물류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글로벌 물류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각 현지에서의 물류서비스 강화를 통해 2013년에는 아시아 TOP5 기업으로 세계 Top20 안에 들어가는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 김석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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