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한국에서 … 돈은 중국이 번다.
지난 4월 ‘현재의 해상 콘솔 시장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어렵다”, “힘들다”, “최악이다”등의 절망적인 대답들을 쉽게 들을 수 있다.
이유는 많지만 일단 주목 할 부분은 바로 수출 물량의 감소와 경쟁업체의 증가다.
해상 콘솔 업체가 호황을 누리던 8,90년대에 콘솔은 해상운송의 꽃이라 불리며 성장세를 구가했다. 당시엔 수출 물량이 넘쳐 났기에 수입 물량을 처리하지 않는 곳도 있었다.
하지만 인건비, 원자재 가격 등 물가 상승으로 인해 공장이 해외로 몰리고 급격하게 수출 물량은 감소 됐다.
수출 물량의 감소와는 반대로 콘솔 업체들은 급격한 증가를 보였다. 콘솔 업계의 호황 속에서 시작 된 콘솔사의 증가는 물량 감소와 맞물려 어려움을 맞게 되고 살기 위한 방편으로 출혈경쟁을 마다하지 않는 것이다.
결국 운임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일부 콘솔 업체들은 마이너스 운임을 제시 물품 운송을 의뢰하는 화주에게 오히려 돈을 주면서 운송을 하기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이에 콘솔업체 관계자는 “알을 낳으면 깨고 나와 잘 자라야 하는데 물을 흐리고 다닌다”며 “지금 분위기를 한마디로 표현하지면 다 같이 죽자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그만큼 콘솔사들은 자신의 살길 마련을 위해 당장의 이익을 쫓아가면서 운송비 하락을 비롯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낳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들은 결국 지난해 공식적인 마이너스 운임의 등장을 이끌어 냈고 이대로는 안된다는 업계의 자정 노력으로 최소 운임은 암묵적으로 ‘0불’로 정해졌다. 하지만 음성적으로 행해지는 마이너스 영업을 근절하기엔 무리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0불’로 화물을 보내는 화주는 화물을 싸게 보내 이익이 될까?
그건 전혀 그렇지 않다. 운송료는 0불이지만 그보다 더 높은 창고료와 오버차지를 지불해야 한다. 세상에 남기지 않는 장사는 없다. 0불로 나간 화물의 운송료는 리펀드로 되돌아온다. 여기서 지급되는 리펀드는 결국 화주의 손에서 나오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리펀드에 의한 사업방식도 최근 어려움을 맞고 있다. 최근 가장 많은 물량을 들여오는 중국을 비롯한 전 지역의 리펀드 금액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 또한 과당 경쟁으로 인한 피해로 현지 영업시 리펀드 금액을 조건으로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에 지불하는 리펀드는 40~50달러을 호가 한다고 한다.
운임은 내리고 리펀드는 올리는 현실에서 업체들의 수익은 점점 줄어 들 수 밖에 없다. 업계에 따르면 불과 4~5년 전만해도 수익이 1만 달러였다면 지금은 그 절반인 5,000달러도 나지 않는 상황이다. 수익이 50%이하로 떨어지면서 사업 꾸려 나가기가 힘든 상황에 까지 이르렀다.
운임이 하락하는 것과 반대로 고객은 낮은 가격에 최고의 서비스를 받으려 하고 있어 콘솔사의 어려움은 더해 질 수밖에 없다. 화물을 돈을 받으며 수출하는 화주가 서비스는 최고 수준으로 받으려 한다. 아이러니한 현실이다.
현재는 콘솔 시장은 운임이 아닌 리펀드 싸움이다. 리펀드에 따라 물량이 달라지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하다. 운임은 마이너스가 있어 위험을 즉각 알고 제지 할 수 있지만 끝없이 오르기만 하는 리펀드 금액에 업계의 근심은 더해 질 수밖에 없다.
특별한 해결책이 없는 상태에서 이러한 상황이 계속 된다면 국내 콘솔을 비롯한 포워딩 업체가 자멸의 길을 걷게 되지 않을가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만 지고 있다. /최인석 기자
지난 4월 ‘현재의 해상 콘솔 시장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어렵다”, “힘들다”, “최악이다”등의 절망적인 대답들을 쉽게 들을 수 있다.
이유는 많지만 일단 주목 할 부분은 바로 수출 물량의 감소와 경쟁업체의 증가다.
해상 콘솔 업체가 호황을 누리던 8,90년대에 콘솔은 해상운송의 꽃이라 불리며 성장세를 구가했다. 당시엔 수출 물량이 넘쳐 났기에 수입 물량을 처리하지 않는 곳도 있었다.
하지만 인건비, 원자재 가격 등 물가 상승으로 인해 공장이 해외로 몰리고 급격하게 수출 물량은 감소 됐다.
수출 물량의 감소와는 반대로 콘솔 업체들은 급격한 증가를 보였다. 콘솔 업계의 호황 속에서 시작 된 콘솔사의 증가는 물량 감소와 맞물려 어려움을 맞게 되고 살기 위한 방편으로 출혈경쟁을 마다하지 않는 것이다.
결국 운임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일부 콘솔 업체들은 마이너스 운임을 제시 물품 운송을 의뢰하는 화주에게 오히려 돈을 주면서 운송을 하기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이에 콘솔업체 관계자는 “알을 낳으면 깨고 나와 잘 자라야 하는데 물을 흐리고 다닌다”며 “지금 분위기를 한마디로 표현하지면 다 같이 죽자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그만큼 콘솔사들은 자신의 살길 마련을 위해 당장의 이익을 쫓아가면서 운송비 하락을 비롯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낳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들은 결국 지난해 공식적인 마이너스 운임의 등장을 이끌어 냈고 이대로는 안된다는 업계의 자정 노력으로 최소 운임은 암묵적으로 ‘0불’로 정해졌다. 하지만 음성적으로 행해지는 마이너스 영업을 근절하기엔 무리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0불’로 화물을 보내는 화주는 화물을 싸게 보내 이익이 될까?
그건 전혀 그렇지 않다. 운송료는 0불이지만 그보다 더 높은 창고료와 오버차지를 지불해야 한다. 세상에 남기지 않는 장사는 없다. 0불로 나간 화물의 운송료는 리펀드로 되돌아온다. 여기서 지급되는 리펀드는 결국 화주의 손에서 나오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리펀드에 의한 사업방식도 최근 어려움을 맞고 있다. 최근 가장 많은 물량을 들여오는 중국을 비롯한 전 지역의 리펀드 금액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 또한 과당 경쟁으로 인한 피해로 현지 영업시 리펀드 금액을 조건으로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에 지불하는 리펀드는 40~50달러을 호가 한다고 한다.
운임은 내리고 리펀드는 올리는 현실에서 업체들의 수익은 점점 줄어 들 수 밖에 없다. 업계에 따르면 불과 4~5년 전만해도 수익이 1만 달러였다면 지금은 그 절반인 5,000달러도 나지 않는 상황이다. 수익이 50%이하로 떨어지면서 사업 꾸려 나가기가 힘든 상황에 까지 이르렀다.
운임이 하락하는 것과 반대로 고객은 낮은 가격에 최고의 서비스를 받으려 하고 있어 콘솔사의 어려움은 더해 질 수밖에 없다. 화물을 돈을 받으며 수출하는 화주가 서비스는 최고 수준으로 받으려 한다. 아이러니한 현실이다.
현재는 콘솔 시장은 운임이 아닌 리펀드 싸움이다. 리펀드에 따라 물량이 달라지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하다. 운임은 마이너스가 있어 위험을 즉각 알고 제지 할 수 있지만 끝없이 오르기만 하는 리펀드 금액에 업계의 근심은 더해 질 수밖에 없다.
특별한 해결책이 없는 상태에서 이러한 상황이 계속 된다면 국내 콘솔을 비롯한 포워딩 업체가 자멸의 길을 걷게 되지 않을가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만 지고 있다. /최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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