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적극적인 철도건설로 ‘ELB’ 물류체계 조기 가동 추진
중국 정부는 서부 내륙과 중앙아시아, 인도 및 동남아 등을 연결하는 다양한 철도루트를 건설함으로써 서부 및 남부의 주요 내륙 지역과 인접 국가들을 연결하는 복합운송 네트워크 구축을 적극 추진해 왔다.
이와 같은 계획은 국제철도연맹(UIC)이 아시아 및 유럽 전역을 철도 물류체계에 의해 연결할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장기 프로젝트‘ELB(Eurasia Land Bridge)’ 계획과도 깊은 관계가 있다.
중국 철도당국은 이를 가능한 조속히 실현시키기 위해 자국의 중서부 및 남부내륙 지역과 유럽, 중앙아시아, 인도 및 동남아 지역을 연결하는 철도시설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ELB’ 물류체계가 조기에 가동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자국의 내륙물류가 정시성, 신속성 및 경제성 등에 있어서 국제경쟁력을 갖춘 선진화된 물류체계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CR(중국횡단철도)’ 루트 개발은 1992년에 착수
중국 정부는 이미 1992년에 중국 동부 연안에서 서부 국경지역까지의 TCR 루트개발에 착수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복합운송망 구축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연운항~정조우~란조우~우루무치~알라산코를 연결하는 TCR 서비스의 가동은 주요 국경에서의 통관 및 환적에 따르는 문제점과 화주의 불신 등으로 조기에 본격화되지 못했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카자흐스탄과의 외교관계가 개선되고 철도당국의 적극적인 화물유치 전략이 실효를 거두기 시작하면서 최근 2~3년에 걸쳐 물동량이 점차 큰 폭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또한 2007년 말 정시성과 신속성을 보장하는‘블록트레인(Block Train) 서비스’가 도입되고 석유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소득수준이 향상된 중앙아시아의 소비재 수입이 급증하면서 특히 컨테이너물동량이 연간 12만 TEU에 도달하는 등 TCR-서비스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다.
2009년 완공을 목표로 ‘친디아 철도’ 개발
2005년 10월 1차적으로 중부 내륙의 칭하이성 시낭 지역과 티벳 시장자치구 리싸지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1,142 킬로미터의 칭짱철도를 완공한 중국 정부는 2009년 완공을 목표로 이를 인도까지 연장하는 공사를 진행시키고 있다.
칭짱철도의 완공으로 수도 베이징에서 리싸 지역까지 4,064 킬로미터에 이르는 여객 및 복합운송 철도가 2006년 7월 개통되었으며, 오는 2009년에는 동부 연안지역과 인도대륙을 연결하는 국제복합운송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리싸 지역에서는 현재 건설중인 시가제~야동 노선 등을 활용해 인도 시킴주강토크(Gangtok) 지역까지 철도를 연결할 계획이다.
중국 시낭 지역과 인도 강토크 지역을 연결하는 이 ‘친디아(Chindia) 철도’ 계획은 2010년 양국간 교역규모가 연간 300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됨을 고려할 때 시급한 물류인프라 투자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동남아 국제여객 및 복합운송 네트워크 구축 추진
또한 미얀마, 라오스 및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과 접해 있는 중국 내륙 남부 국경지역에서는 2015년경을 목표로 인도차이나 반도의 모든 국가를 경유해 말라카 해협의 싱가포르까지 연결되는 총 5,600 킬로미터의 철도 네트워크를 완성한다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동부 연안 지역 및 수도 베이징과 이미 잘 연결되어 있는 윈난성 쿤밍 지역을 기점으로 추진되는 이와 같은 중국-동남아 철도 연결계획에는 미얀마 양곤(Yangon)까지 연결되는 축, 라오스 비앤짠(Vientiane) 및 태국 방콕(Bangkok)까지 연결되는 축, 베트남 하노이(Hanoi), 호치민(Ho Chi Minh) 및 캄보디아 프놈펜(Phnom Penh)까지 연결되는 3개의 남북 축이 있으며, 이들 3개 축은 다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를 거쳐 싱가포르(Singapore)까지 연결되는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중국-파키스탄 철도운송 루트 건설 계획
중국은 또한 중국 서부 내륙물류를 가능한 최단거리에 해상운송체계와 연결하는 방안으로 중국 신장 위그루 자치구에서 파키스탄의 카라치(Karachi)항까지 철도를 이용한 복합운송체계의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위그루 지역에서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Islamabad)까지 새로운 철도를 건설하며, 이를 카라치항까지의 기존 철도와 연결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계획이 실현되면 위그루 자치구를 포함한 중국 서부의 주요 내륙지역은 국제물류에 있어서 육상운송 구간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카라치항에서 전 세계를 향한 해상운송 물류체계와 연결된다.
중국 내륙의 새로운 국제물류체계 형성 예상
중국 정부에 의해 이와 같이 다양하게 추진되는 철도물류 구축계획에 의해 ‘ELB-서비스’ 체계가 조기 가동될 경우 중국 내륙지역에서는 도로, 철도 및 하상물류에 의해 동부의 연안지역까지 운송된 후 해상운송에 의존하는 기존 국제물류체계와 전혀 다른 새로운 다양한 물류체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지역과의 물류에 있어서는 해상운송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철도 중심의 육상물류가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며, 북미 동안 지역을 대상으로는 유럽 주요항 또는 파키스탄 카라치항 등을 통해 지중해 및 대서양을 경유하는 해운물류체계를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며, 중앙아시아, 중동, 인도, 동남아 등 주요 지역은 새로이 구축되는 ‘ELB-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철도물류체계와 도로물류체계가 공존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서부 내륙과 중앙아시아, 인도 및 동남아 등을 연결하는 다양한 철도루트를 건설함으로써 서부 및 남부의 주요 내륙 지역과 인접 국가들을 연결하는 복합운송 네트워크 구축을 적극 추진해 왔다.
이와 같은 계획은 국제철도연맹(UIC)이 아시아 및 유럽 전역을 철도 물류체계에 의해 연결할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장기 프로젝트‘ELB(Eurasia Land Bridge)’ 계획과도 깊은 관계가 있다.
중국 철도당국은 이를 가능한 조속히 실현시키기 위해 자국의 중서부 및 남부내륙 지역과 유럽, 중앙아시아, 인도 및 동남아 지역을 연결하는 철도시설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ELB’ 물류체계가 조기에 가동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자국의 내륙물류가 정시성, 신속성 및 경제성 등에 있어서 국제경쟁력을 갖춘 선진화된 물류체계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CR(중국횡단철도)’ 루트 개발은 1992년에 착수
중국 정부는 이미 1992년에 중국 동부 연안에서 서부 국경지역까지의 TCR 루트개발에 착수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복합운송망 구축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연운항~정조우~란조우~우루무치~알라산코를 연결하는 TCR 서비스의 가동은 주요 국경에서의 통관 및 환적에 따르는 문제점과 화주의 불신 등으로 조기에 본격화되지 못했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카자흐스탄과의 외교관계가 개선되고 철도당국의 적극적인 화물유치 전략이 실효를 거두기 시작하면서 최근 2~3년에 걸쳐 물동량이 점차 큰 폭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또한 2007년 말 정시성과 신속성을 보장하는‘블록트레인(Block Train) 서비스’가 도입되고 석유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소득수준이 향상된 중앙아시아의 소비재 수입이 급증하면서 특히 컨테이너물동량이 연간 12만 TEU에 도달하는 등 TCR-서비스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다.
2009년 완공을 목표로 ‘친디아 철도’ 개발
2005년 10월 1차적으로 중부 내륙의 칭하이성 시낭 지역과 티벳 시장자치구 리싸지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1,142 킬로미터의 칭짱철도를 완공한 중국 정부는 2009년 완공을 목표로 이를 인도까지 연장하는 공사를 진행시키고 있다.
칭짱철도의 완공으로 수도 베이징에서 리싸 지역까지 4,064 킬로미터에 이르는 여객 및 복합운송 철도가 2006년 7월 개통되었으며, 오는 2009년에는 동부 연안지역과 인도대륙을 연결하는 국제복합운송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리싸 지역에서는 현재 건설중인 시가제~야동 노선 등을 활용해 인도 시킴주강토크(Gangtok) 지역까지 철도를 연결할 계획이다.
중국 시낭 지역과 인도 강토크 지역을 연결하는 이 ‘친디아(Chindia) 철도’ 계획은 2010년 양국간 교역규모가 연간 300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됨을 고려할 때 시급한 물류인프라 투자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동남아 국제여객 및 복합운송 네트워크 구축 추진
또한 미얀마, 라오스 및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과 접해 있는 중국 내륙 남부 국경지역에서는 2015년경을 목표로 인도차이나 반도의 모든 국가를 경유해 말라카 해협의 싱가포르까지 연결되는 총 5,600 킬로미터의 철도 네트워크를 완성한다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동부 연안 지역 및 수도 베이징과 이미 잘 연결되어 있는 윈난성 쿤밍 지역을 기점으로 추진되는 이와 같은 중국-동남아 철도 연결계획에는 미얀마 양곤(Yangon)까지 연결되는 축, 라오스 비앤짠(Vientiane) 및 태국 방콕(Bangkok)까지 연결되는 축, 베트남 하노이(Hanoi), 호치민(Ho Chi Minh) 및 캄보디아 프놈펜(Phnom Penh)까지 연결되는 3개의 남북 축이 있으며, 이들 3개 축은 다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를 거쳐 싱가포르(Singapore)까지 연결되는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중국-파키스탄 철도운송 루트 건설 계획
중국은 또한 중국 서부 내륙물류를 가능한 최단거리에 해상운송체계와 연결하는 방안으로 중국 신장 위그루 자치구에서 파키스탄의 카라치(Karachi)항까지 철도를 이용한 복합운송체계의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위그루 지역에서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Islamabad)까지 새로운 철도를 건설하며, 이를 카라치항까지의 기존 철도와 연결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계획이 실현되면 위그루 자치구를 포함한 중국 서부의 주요 내륙지역은 국제물류에 있어서 육상운송 구간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카라치항에서 전 세계를 향한 해상운송 물류체계와 연결된다.
중국 내륙의 새로운 국제물류체계 형성 예상
중국 정부에 의해 이와 같이 다양하게 추진되는 철도물류 구축계획에 의해 ‘ELB-서비스’ 체계가 조기 가동될 경우 중국 내륙지역에서는 도로, 철도 및 하상물류에 의해 동부의 연안지역까지 운송된 후 해상운송에 의존하는 기존 국제물류체계와 전혀 다른 새로운 다양한 물류체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지역과의 물류에 있어서는 해상운송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철도 중심의 육상물류가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며, 북미 동안 지역을 대상으로는 유럽 주요항 또는 파키스탄 카라치항 등을 통해 지중해 및 대서양을 경유하는 해운물류체계를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며, 중앙아시아, 중동, 인도, 동남아 등 주요 지역은 새로이 구축되는 ‘ELB-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철도물류체계와 도로물류체계가 공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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