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부로 계약해지 통보…COB업종 완전 소멸 위기
해외제조업체 생산 차질·실업자 대거 양산 등 악영향 우려
지난 수십년의 역사를 이어온 COB(Courier On Board) 업종이 최근 사상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등 국적항공사가 인편 상업성 수하물 운송(COB 및 PCB)에 대해 더 이상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통보했기 때문이다.
이유는 항공기 보안과 안전강화를 위해서라지만 공항 터미널에서 팩킹 작업하는 미관상 안좋은 부문도 이번 결정에 작용했다.
국적항공사의 이번 결정에 따라 COB업계는 업종이 뿌리채 흔들리는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COB운송협의회(회장 : 윤광석)는 이번 결정을 철회해 줄 것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COB운송협의회 측은 이번 항공사의 결정이 현존하는 가장 빠른 운송수단이 없어진다는 결과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 일본 등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생산 차질도 이어진다는 것과 수천명의 실업자 양산하게 된다고 항변하고 있다. /김석융 기자
사실 COB운송계약 해지 통보는 지난해 11월에 있었다. 대한항공이 항공 보안 및 안전상의 이유로 지난해 11월 1일부터 COB운송 계약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겠다고 한 것.
하지만 대한항공은 자카르타 등 일부 지역에서만 허용해 왔기 때문에 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다만 한-일간 개인 상업성 수하물 운송(PCB, 일명 ‘보따리’) 종사자들에게는 엄청난 충격이었다.
실제로 PCB 종사자들은 지난 1월 2일 한나라당에 탄원서를 제출할 정도로 강하게 반발했으나 아직까지 어떠한 개선점도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설상가상 그동안 입장을 유보해 오던 아시아나항공마저 지난 3월 5일 22개 계약사를 대상으로 오는 6월 1일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
중국 및 베트남 COB 화물을 취급해 온 아시아나항공이 이같은 결정을 내리자 이번엔 COB업계가 큰 충격을 받게 됐다.
안전·보안·미관상 이유로 계약해지
이같이 국적항공사가 계약 해지 통보를 잇따라 발표하게 된 주된 이유는 항공 안전과 보안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3월 5일자 ‘상업성 수하물 운송 계약해지 통보’라는 공문에서 “항공기 보안, 안전 강화 및 당사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제고를 위해 상업성 수하물(PCB) 취급을 중단하기로 한 당사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COB 협의회 측은 “세관의 통제 하에서 수출면허를 엄격하게 받음을 물론 한국공항공사(AOC)의 보안 검색대로 전량 투시 검색하고 있어 위험물 적재 등은 지난 수십년간 한 건도 위반 사실이 없다”며 “체계적인 시스템에 따라 취급해 왔고 심지어 자체 검색 인원을 두고 철저한 보안 안전을 기해 왔다”고 주장. 항공사의 취급 적재 거부 이유로 충분하지 못하다고 항변했다.
또한 COB협의회 측은 법률적인 근거 하에 정당한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따르면 WCO부속서 제12장 3항 및 항공법 제139조에 의거해 COB화물(상업서류송달업)의 세관 통관시 법 제222조에 근거해 관세청장 또는 세관장에게 등록한 상태다.
아울러 관세청 고시(COB화물통관사무처리에관한고시)에 의거해 COB화물을 통관하고 있고 인천공항여객청사 지하에 COB 통관장도 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토해양부(구, 건설교통부)장관이 발급해주는 상업서류송타업신고필증에 정해 놓은 사업범위 내에서 통관절차를 진행하고 있음을 협의회 측은 강조했다.
국적항공사의 이러한 조치의 이면에는 공항 여객터미널에서의 팩킹 작업 등 미관상 보기 안좋다는 이유도 있다.
실제로 오전 일본행 티켓 창구에서는 과거 입추에 여지가 없을 정도로 많은 PCB 화물들이 가득 차고 한켠에서는 테이핑 작업으로 소음을 일으켰다.
하지만 COB업체들은 이미 포장작업을 완료할 뿐만 아니라 수속 카운터도 일반이 아닌 대형수하물 수속 카운터에서 반입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또 여객의 출입이 적은 곳으로 가끔 영화 촬영이나 하고 오전에 잠깐 국내선 수속을 위해 오픈하는 곳에서 작업을 하고 있으며 수입 검사도 별도의 공간(세관 COB화물 검사장)에서 검사하고 있어 미관상의 문제와 하등의 관계가 없다는 것이 COB협의회의 주장이다.
게다가 한-일간 ‘보따리’ 업체들은 현재 일반 주차장에서 작업을 하고 교대로 카운터에 반입하는 등 자체 정화노력을 하고 있다며 항공사의 PCB 중단 철회를 요청했다.
“대량 실업·국가경쟁력 약화 초래”
한편 국적항공사가 COB화물을 전면 중단할 경우 예상보다 심각한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COB운송은 현존하는 운송 모듈 중 가장 한국적이고 또 가장 빠른 운송 서비스다. 오전에 픽업만 하면 중국, 일본, 동남아 주요도시를 당일에 배송할 수 있는 놀랄 만큼 빠른 운송서비스다. 일반 특송화물로 보낼 경우 많으면 거의 하루 이상 차이날 정도다.
게다가 대형 특송기업들이 하지 못하는 야간 픽업 및 배송까지 가능해 거대한 일반 특송시장의 틈새를 잘 메꿔주고 있다.
우리나라 국제특송화물은 외국계 대형기업이 시장의 약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으나 COB업체들은 순수한 토종 특송기업으로서 외국적 기업들의 시장 잠식에 맞서 고군분투해 중소 상인 및 수출입기업들의 긴급한 화물을 취급해 주고 있다.
이 때문에 COB운송 규모는 지난 20여년간 지속적인 증가를 기록해 왔고 지난해에는 약 300억원 이상(항공티켓과 초과수하물(E/B) 요금 포함)에 달한다고 COB운송협의회 측은 밝혔다.
그러나 국적항공사가 COB화물 취급을 중단할 경우 이 업종 자체가 아예 사라질 위기에 처하게 됐다. 비록 지금까지 COB화물을 취급하는 중국계 항공사가 있으나 항상 가변적인데다 국적항공사의 이번 조치로 잇따라 중단 선언을 할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IMF한파 당시 정부에서도 장려했고 외화 획득에 톡톡한 효자 노릇을 했던 COB 특송화물을 일거에 없어질 경우 수많은 중소 영세 기업과 소상인 및 그 종사자들이 하루아침에 일터를 잃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국적항공사는 국가에서도 인정하는 ‘상업성 수하물 운송’을 단지 여객터미널에서의 미관상 문제와 아무 문제가 없는 보안상의 이유를 들어 어떠한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한 것은 약 200여개 이상의 중소 특송업체, 3,000명 이상의 종사자가 하루아침에 일터를 잃게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협의회 측은 지적했다.
게다가 가장 긴급을 요하는 수출입 물품을 빠르게 운송하지 못하게 돼, 주요 수요자인 동대문·남대문 시장 중소상인 및 우리나라 수출입 제조업체들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최근 대외적인 경제여건 악화로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 항공사들이 가장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원을 포기하는 자충수를 두고 있다고 협의회 측은 꼬집었다.
“중단보다는 바로잡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편 COB운송협의회는 국적항공사의 이번 조치에 대해 신중하면서도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협의회는 국적항공사들이 이번 결정을 철회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해 지속적으로 항공사 설득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르면 ▲출국장 내의 라운지 사용을 최소화해 일반 여행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는 것 ▲공항안전과 보안을 위해 공항 내 팩킹을 금지시킨다는 것 ▲공항 내에서 미관상 지적이 되었던 박스 사용을 자제하고 대신 중국, 베트남 지역과 같이 마대 및 가방 사용을 유한다는 것 ▲A(동편) 지역의 카운터 운영이 차질 없도록 계약사 업체별 협력체제를 운영한다는 것 ▲업체별 수속 순번제를 도입해 수속카운터 혼잡을 없애고 수속 대기물량은 청사 밖에 보관해 두어 여객 청사의 미관과 질서를 유지한다는 것 ▲여객 청사 내질서 문란 행위 근절을 위해 3회 이상 적발된 계약업체는 계약 해지를 감수하는 ‘삼진아웃제도’를 둔다는 것 ▲이같은 개선방안과 건의사항에 대해 전체 계약사가 동참하는 것을 서명으로 제출하고 개선방안의 위반업체는 강력한 규제 조치를 감수할 것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무엇보다 성장하는 COB운송을 없애는 것보다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 가면서 새로운 운송 모듈로 정착시키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내용을 국적항공사에게 강조할 것이라고 COB협의회 측은 밝히면서 “만일 우리들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이지 않을 때, 모든 해당 종사자들은 어떠한 단체 행동도 불사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해외제조업체 생산 차질·실업자 대거 양산 등 악영향 우려
지난 수십년의 역사를 이어온 COB(Courier On Board) 업종이 최근 사상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등 국적항공사가 인편 상업성 수하물 운송(COB 및 PCB)에 대해 더 이상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통보했기 때문이다.
이유는 항공기 보안과 안전강화를 위해서라지만 공항 터미널에서 팩킹 작업하는 미관상 안좋은 부문도 이번 결정에 작용했다.
국적항공사의 이번 결정에 따라 COB업계는 업종이 뿌리채 흔들리는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COB운송협의회(회장 : 윤광석)는 이번 결정을 철회해 줄 것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COB운송협의회 측은 이번 항공사의 결정이 현존하는 가장 빠른 운송수단이 없어진다는 결과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 일본 등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생산 차질도 이어진다는 것과 수천명의 실업자 양산하게 된다고 항변하고 있다. /김석융 기자
사실 COB운송계약 해지 통보는 지난해 11월에 있었다. 대한항공이 항공 보안 및 안전상의 이유로 지난해 11월 1일부터 COB운송 계약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겠다고 한 것.
하지만 대한항공은 자카르타 등 일부 지역에서만 허용해 왔기 때문에 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다만 한-일간 개인 상업성 수하물 운송(PCB, 일명 ‘보따리’) 종사자들에게는 엄청난 충격이었다.
실제로 PCB 종사자들은 지난 1월 2일 한나라당에 탄원서를 제출할 정도로 강하게 반발했으나 아직까지 어떠한 개선점도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설상가상 그동안 입장을 유보해 오던 아시아나항공마저 지난 3월 5일 22개 계약사를 대상으로 오는 6월 1일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
중국 및 베트남 COB 화물을 취급해 온 아시아나항공이 이같은 결정을 내리자 이번엔 COB업계가 큰 충격을 받게 됐다.
안전·보안·미관상 이유로 계약해지
이같이 국적항공사가 계약 해지 통보를 잇따라 발표하게 된 주된 이유는 항공 안전과 보안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3월 5일자 ‘상업성 수하물 운송 계약해지 통보’라는 공문에서 “항공기 보안, 안전 강화 및 당사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제고를 위해 상업성 수하물(PCB) 취급을 중단하기로 한 당사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COB 협의회 측은 “세관의 통제 하에서 수출면허를 엄격하게 받음을 물론 한국공항공사(AOC)의 보안 검색대로 전량 투시 검색하고 있어 위험물 적재 등은 지난 수십년간 한 건도 위반 사실이 없다”며 “체계적인 시스템에 따라 취급해 왔고 심지어 자체 검색 인원을 두고 철저한 보안 안전을 기해 왔다”고 주장. 항공사의 취급 적재 거부 이유로 충분하지 못하다고 항변했다.
또한 COB협의회 측은 법률적인 근거 하에 정당한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따르면 WCO부속서 제12장 3항 및 항공법 제139조에 의거해 COB화물(상업서류송달업)의 세관 통관시 법 제222조에 근거해 관세청장 또는 세관장에게 등록한 상태다.
아울러 관세청 고시(COB화물통관사무처리에관한고시)에 의거해 COB화물을 통관하고 있고 인천공항여객청사 지하에 COB 통관장도 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토해양부(구, 건설교통부)장관이 발급해주는 상업서류송타업신고필증에 정해 놓은 사업범위 내에서 통관절차를 진행하고 있음을 협의회 측은 강조했다.
국적항공사의 이러한 조치의 이면에는 공항 여객터미널에서의 팩킹 작업 등 미관상 보기 안좋다는 이유도 있다.
실제로 오전 일본행 티켓 창구에서는 과거 입추에 여지가 없을 정도로 많은 PCB 화물들이 가득 차고 한켠에서는 테이핑 작업으로 소음을 일으켰다.
하지만 COB업체들은 이미 포장작업을 완료할 뿐만 아니라 수속 카운터도 일반이 아닌 대형수하물 수속 카운터에서 반입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또 여객의 출입이 적은 곳으로 가끔 영화 촬영이나 하고 오전에 잠깐 국내선 수속을 위해 오픈하는 곳에서 작업을 하고 있으며 수입 검사도 별도의 공간(세관 COB화물 검사장)에서 검사하고 있어 미관상의 문제와 하등의 관계가 없다는 것이 COB협의회의 주장이다.
게다가 한-일간 ‘보따리’ 업체들은 현재 일반 주차장에서 작업을 하고 교대로 카운터에 반입하는 등 자체 정화노력을 하고 있다며 항공사의 PCB 중단 철회를 요청했다.
“대량 실업·국가경쟁력 약화 초래”
한편 국적항공사가 COB화물을 전면 중단할 경우 예상보다 심각한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COB운송은 현존하는 운송 모듈 중 가장 한국적이고 또 가장 빠른 운송 서비스다. 오전에 픽업만 하면 중국, 일본, 동남아 주요도시를 당일에 배송할 수 있는 놀랄 만큼 빠른 운송서비스다. 일반 특송화물로 보낼 경우 많으면 거의 하루 이상 차이날 정도다.
게다가 대형 특송기업들이 하지 못하는 야간 픽업 및 배송까지 가능해 거대한 일반 특송시장의 틈새를 잘 메꿔주고 있다.
우리나라 국제특송화물은 외국계 대형기업이 시장의 약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으나 COB업체들은 순수한 토종 특송기업으로서 외국적 기업들의 시장 잠식에 맞서 고군분투해 중소 상인 및 수출입기업들의 긴급한 화물을 취급해 주고 있다.
이 때문에 COB운송 규모는 지난 20여년간 지속적인 증가를 기록해 왔고 지난해에는 약 300억원 이상(항공티켓과 초과수하물(E/B) 요금 포함)에 달한다고 COB운송협의회 측은 밝혔다.
그러나 국적항공사가 COB화물 취급을 중단할 경우 이 업종 자체가 아예 사라질 위기에 처하게 됐다. 비록 지금까지 COB화물을 취급하는 중국계 항공사가 있으나 항상 가변적인데다 국적항공사의 이번 조치로 잇따라 중단 선언을 할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IMF한파 당시 정부에서도 장려했고 외화 획득에 톡톡한 효자 노릇을 했던 COB 특송화물을 일거에 없어질 경우 수많은 중소 영세 기업과 소상인 및 그 종사자들이 하루아침에 일터를 잃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국적항공사는 국가에서도 인정하는 ‘상업성 수하물 운송’을 단지 여객터미널에서의 미관상 문제와 아무 문제가 없는 보안상의 이유를 들어 어떠한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한 것은 약 200여개 이상의 중소 특송업체, 3,000명 이상의 종사자가 하루아침에 일터를 잃게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협의회 측은 지적했다.
게다가 가장 긴급을 요하는 수출입 물품을 빠르게 운송하지 못하게 돼, 주요 수요자인 동대문·남대문 시장 중소상인 및 우리나라 수출입 제조업체들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최근 대외적인 경제여건 악화로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 항공사들이 가장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원을 포기하는 자충수를 두고 있다고 협의회 측은 꼬집었다.
“중단보다는 바로잡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편 COB운송협의회는 국적항공사의 이번 조치에 대해 신중하면서도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협의회는 국적항공사들이 이번 결정을 철회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해 지속적으로 항공사 설득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르면 ▲출국장 내의 라운지 사용을 최소화해 일반 여행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는 것 ▲공항안전과 보안을 위해 공항 내 팩킹을 금지시킨다는 것 ▲공항 내에서 미관상 지적이 되었던 박스 사용을 자제하고 대신 중국, 베트남 지역과 같이 마대 및 가방 사용을 유한다는 것 ▲A(동편) 지역의 카운터 운영이 차질 없도록 계약사 업체별 협력체제를 운영한다는 것 ▲업체별 수속 순번제를 도입해 수속카운터 혼잡을 없애고 수속 대기물량은 청사 밖에 보관해 두어 여객 청사의 미관과 질서를 유지한다는 것 ▲여객 청사 내질서 문란 행위 근절을 위해 3회 이상 적발된 계약업체는 계약 해지를 감수하는 ‘삼진아웃제도’를 둔다는 것 ▲이같은 개선방안과 건의사항에 대해 전체 계약사가 동참하는 것을 서명으로 제출하고 개선방안의 위반업체는 강력한 규제 조치를 감수할 것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무엇보다 성장하는 COB운송을 없애는 것보다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 가면서 새로운 운송 모듈로 정착시키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내용을 국적항공사에게 강조할 것이라고 COB협의회 측은 밝히면서 “만일 우리들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이지 않을 때, 모든 해당 종사자들은 어떠한 단체 행동도 불사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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