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이전 등 새단장...홍콩법인 출범 등 주목
KAS항운(대표 : 정재근)은 최근 새로운 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 회사는 강서구 등촌동에서 방화동 사옥으로 이전한테 이어 13년간 현지 대리점을 통해 서비스 하던 홍콩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정재근 사장은 “현지에 지사를 개설한다고 해서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격보다는 서비스로 승부를 걸어 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홍콩을 기반으로 사업을 시작한 KAS항운이 홍콩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것이 이처럼 오래 걸린 것은 그만큼 신중했기 때문이다.
/최인석 기자
지난 2월 18일 강서구 방화동에 위치한 새 사옥으로 이전한 KAS항운가 2월 29일 업계 관계자를 초청 사옥 이전식 행사를 가졌다.
또한 이틀 뒤인 3월 1일 홍콩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3월 15일 홍콩사무소 오픈식을 가졌다. 이를 계기로 또다른 성장 도약을 선언했다.
KAS항운은 1995년 국제 특송 회사의 정식인가를 취득하고 전문화를 요구하고 있는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고자 서울-홍콩 간 24시간 이내 배달하는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해 왔다.
이렇게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1998년에는 로스엔젤레스에 지사를 설립하고 1999년에는 뉴욕에 지사를 설립함으로써 로스엔젤레스와 뉴욕은 24시간이내에 배달하고 나머지 전 미주지역도 최단시간 내에 신속· 정확· 안전하게 배송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시장다변화에 따라 1999년부터 런던의 DRAGONET과 대리점 계약을 체결, 유럽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동북아시아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2000년에 상해 지사를 설립해 대 중국서비스를 시작했다.
점차적으로 커져가는 중국시장의 다변화에 따라 상해지사 설립 후, 2002년부터 대련, 청도, 광주, 심천, 소흥, 이우, 연대, 천진 등 중국 주요도시에 지사를 설립하여 서울 - 중국은 물론 중국 - 미주 간의 화물서비스에 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또한 LONDON 서비스에 질적 향상을 위해 기존 파트너 대신 UGL EXPRESS와 합작 투자하여, 2006년부터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며, 베트남 호치민에 지사를 설립하여, 3국간 서비스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재근 사장은 “사업 시작 당시부터 신용, 신뢰, 믿음의 정신으로 고객의 물류를 책임지고 고객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동반자로 거듭나고자 노력해 왔다”며 “이번에 오픈한 홍콩지사도 그러한 고객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격보다 서비스로 승부
이번에 현지 법인을 개설한 홍콩은 SCS EXPRESS(H.K)과 대리점계약 체결 13년간 서비스를 제공해 오다 법인을 개설하게 된 것이다.
정 사장은 “그동안 파트너를 통해 운영해온 우리만의 스타일을 깨고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며 “일단 도전해 보자는 정신을 바탕으로 KAS항운만의 새로운 스타일을 찾기 위해 현지 법인 설립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것을 깨끗이 마무리하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기존 파트너였던 SCS EXPRESS(H.K)와의 정산 부분을 깔끔하게 마무리 했다”고 덧붙였다.
홍콩의 경우 기존 파트너와의 정산이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 할 경우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다.
홍콩현지 직원은 지점장인 배상현 계장을 포함 11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KAS항운의 모든 지사에는 한국직원이 파견 나가 있다. 이로 인해 해외에서 고객에게 한국형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외국 업체의 경우 정해진 규정대로 일을 진행하기 때문에 융통성과 정서면에서 같은 한국인과 업무를 진행하는 것이 고객의 입장에서 훨씬 수월하기 때문이다. 또한 결제 문제에 있어서도 건건히 결제하는 것이 아니고 한국식(?)대로 월 결제가 가능해 지기 때문에 번거로움이 덜하다.
정재근 사장은 홍콩법인에 대해 “현지 법인을 열어 놓았다고 다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며 “홍콩은 유지비가 비싸기 때문에 안정권에 접어들 때까지 모든 직원이 총력을 다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KAS항운 홍콩 법인의 경우 기존 물량이 없는 상태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6개월 내에 안정권에 접어들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재근 사장의 시장 공략을 위한 전술은 운송비용을 낮추는 것이 아닌 바로 서비스다. “KAS항운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비싸다는 평을 듣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비싸지만 서비스로 승부하는 회사로 기억되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러한 전략은 변함없이 이어 갈 것입니다.”
"업계, 상도의는 반드시 지켜야!"
“홍콩에 법인을 설립하는데 오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는 지사 설립을 위한 능력을 갖추지 못함이 아닌 계획을 세우고 더욱 신중한 모습으로 준비한 것입니다.”
정재근 사장의 이 말은 새로운 사업 계획을 세우고 지사를 세우는 데는 그만큼의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경쟁회사가 지사를 설립했다고 무턱대고 따라서 현지 법인을 만드는 것은 자신의 회사를 망치는 지름길이며 업계 전체를 어려움에 빠뜨리는 일이다. 경쟁 업체가 해외 네트워크를 확장 했다는 것은 그 만큼의 시간을 투자 했다는 것을 기억해야만 한다.
어떻게 진출 했는지 벤치마킹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는 있지만 무조건 적으로 남이 간 길을 따라가서는 발전은 없다.
정재근 사장은 끝으로 “공정 경쟁을 통해 시장경쟁을 위해 노력했던 선구자들에게 나름의 상도를 지켜나가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고 전했다.
KAS항운(대표 : 정재근)은 최근 새로운 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 회사는 강서구 등촌동에서 방화동 사옥으로 이전한테 이어 13년간 현지 대리점을 통해 서비스 하던 홍콩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정재근 사장은 “현지에 지사를 개설한다고 해서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격보다는 서비스로 승부를 걸어 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홍콩을 기반으로 사업을 시작한 KAS항운이 홍콩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것이 이처럼 오래 걸린 것은 그만큼 신중했기 때문이다.
/최인석 기자
지난 2월 18일 강서구 방화동에 위치한 새 사옥으로 이전한 KAS항운가 2월 29일 업계 관계자를 초청 사옥 이전식 행사를 가졌다.
또한 이틀 뒤인 3월 1일 홍콩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3월 15일 홍콩사무소 오픈식을 가졌다. 이를 계기로 또다른 성장 도약을 선언했다.
KAS항운은 1995년 국제 특송 회사의 정식인가를 취득하고 전문화를 요구하고 있는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고자 서울-홍콩 간 24시간 이내 배달하는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해 왔다.
이렇게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1998년에는 로스엔젤레스에 지사를 설립하고 1999년에는 뉴욕에 지사를 설립함으로써 로스엔젤레스와 뉴욕은 24시간이내에 배달하고 나머지 전 미주지역도 최단시간 내에 신속· 정확· 안전하게 배송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시장다변화에 따라 1999년부터 런던의 DRAGONET과 대리점 계약을 체결, 유럽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동북아시아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2000년에 상해 지사를 설립해 대 중국서비스를 시작했다.
점차적으로 커져가는 중국시장의 다변화에 따라 상해지사 설립 후, 2002년부터 대련, 청도, 광주, 심천, 소흥, 이우, 연대, 천진 등 중국 주요도시에 지사를 설립하여 서울 - 중국은 물론 중국 - 미주 간의 화물서비스에 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또한 LONDON 서비스에 질적 향상을 위해 기존 파트너 대신 UGL EXPRESS와 합작 투자하여, 2006년부터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며, 베트남 호치민에 지사를 설립하여, 3국간 서비스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재근 사장은 “사업 시작 당시부터 신용, 신뢰, 믿음의 정신으로 고객의 물류를 책임지고 고객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동반자로 거듭나고자 노력해 왔다”며 “이번에 오픈한 홍콩지사도 그러한 고객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격보다 서비스로 승부
이번에 현지 법인을 개설한 홍콩은 SCS EXPRESS(H.K)과 대리점계약 체결 13년간 서비스를 제공해 오다 법인을 개설하게 된 것이다.
정 사장은 “그동안 파트너를 통해 운영해온 우리만의 스타일을 깨고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며 “일단 도전해 보자는 정신을 바탕으로 KAS항운만의 새로운 스타일을 찾기 위해 현지 법인 설립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것을 깨끗이 마무리하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기존 파트너였던 SCS EXPRESS(H.K)와의 정산 부분을 깔끔하게 마무리 했다”고 덧붙였다.
홍콩의 경우 기존 파트너와의 정산이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 할 경우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다.
홍콩현지 직원은 지점장인 배상현 계장을 포함 11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KAS항운의 모든 지사에는 한국직원이 파견 나가 있다. 이로 인해 해외에서 고객에게 한국형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외국 업체의 경우 정해진 규정대로 일을 진행하기 때문에 융통성과 정서면에서 같은 한국인과 업무를 진행하는 것이 고객의 입장에서 훨씬 수월하기 때문이다. 또한 결제 문제에 있어서도 건건히 결제하는 것이 아니고 한국식(?)대로 월 결제가 가능해 지기 때문에 번거로움이 덜하다.
정재근 사장은 홍콩법인에 대해 “현지 법인을 열어 놓았다고 다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며 “홍콩은 유지비가 비싸기 때문에 안정권에 접어들 때까지 모든 직원이 총력을 다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KAS항운 홍콩 법인의 경우 기존 물량이 없는 상태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6개월 내에 안정권에 접어들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재근 사장의 시장 공략을 위한 전술은 운송비용을 낮추는 것이 아닌 바로 서비스다. “KAS항운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비싸다는 평을 듣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비싸지만 서비스로 승부하는 회사로 기억되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러한 전략은 변함없이 이어 갈 것입니다.”
"업계, 상도의는 반드시 지켜야!"
“홍콩에 법인을 설립하는데 오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는 지사 설립을 위한 능력을 갖추지 못함이 아닌 계획을 세우고 더욱 신중한 모습으로 준비한 것입니다.”
정재근 사장의 이 말은 새로운 사업 계획을 세우고 지사를 세우는 데는 그만큼의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경쟁회사가 지사를 설립했다고 무턱대고 따라서 현지 법인을 만드는 것은 자신의 회사를 망치는 지름길이며 업계 전체를 어려움에 빠뜨리는 일이다. 경쟁 업체가 해외 네트워크를 확장 했다는 것은 그 만큼의 시간을 투자 했다는 것을 기억해야만 한다.
어떻게 진출 했는지 벤치마킹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는 있지만 무조건 적으로 남이 간 길을 따라가서는 발전은 없다.
정재근 사장은 끝으로 “공정 경쟁을 통해 시장경쟁을 위해 노력했던 선구자들에게 나름의 상도를 지켜나가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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