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 화물 유치 총력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1월 11일 강원 동해항에서 컨테이너선 취항식을 갖었다.
동해항 서부두에서 열린 취항식에는 강무현 해양수산부장관과 김진선 강원지사, 최연희 국회의원, 김학기 동해시장, 박노종 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컨테이너선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강 장관은 취항사를 통해 “컨테이너선 취항은 연간 120억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함은 물론 관련 산업의 발전과 항만의 운영방식도 현대적으로 변화시키게 된다” 며 “앞으로 더 많은 컨테이너 선의 유치를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동해항의 지리적 잇점을 충분히 살려 중국 동북부와 러시아 극동지역과의 교류를 증시켜 나간다면 환동해권 교역의 거점항만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최인석 기자
동해항은 1979년 개항한 이래 강원도 지역에서 생산하는 시멘트, 석회석, 무연탄 등 지하자원을 국·내외에 공급하는 교두보로서의 역활을 담당해 왔다.
그러나 취급화물의 특성상 분진 등 환경문제를 유발시켜 왔고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동해항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하여 정부는 컨테이너선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지역에서 창출되는 물동량이 적고, 물류인프라 등 여러 가지 여건상 추진이 미뤄지다 올해 첫 컨테이너선 운항을 하게 되었다.
부산-동해-보스토치니 주1회 운항
동해항 컨테이너선 첫 취항은 장금상선의 골든게이트호(1만 7,789톤급)로 시작됐다. 러시아 보스토치니항에서 출항해 동해항에 입항, 컨테이너를 싣고 부산항으로 출항하면서 동해항의 컨테이너선의 물류시대를 열었다.
991TEU의 적재 능력을 갖춘 골든게이트호는 앞으로 매주 금요일 동해항을 출발 부산항을 경유해 러시아 보스토치니항으로 주 1회 운행한다.
동해항 컨테이너선 취항이 성공적으로 정착, 연간 10만TEU를 처리하게 되면 1,446명의 고용 창출과 부가가치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 청정화물로 환경오염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어 환동해 물류기지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해시는 대형 화주의 유치 등 지속적인 동해항 포트세일을 통해 컨테이너 항로가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는 한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일본 서안지역 등 국제 정기 항로의 개설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특히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의 포트 세일 결과 두산주류BG㈜ 등 10개 업체는 일본, 기아자동차 등 28개 업체는 극동 러시아, ㈜영풍 등 7개 업체는 동남아 지역에 총 6만 TEU 가량의 화물운송을 주 1항차 이상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동해항을 기항하는 항로 개설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부족한 물동량 때문에 주변 공장 및 기업들을 상대로 포트세일즈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장금상선 관계자는 “수출입 화물 거래라는 것이 상품을 쌓아놓고 소비자들 기호에 따라 골라가도록 하는 것은 아니고 거래선 변경, 안정성·접근성 확인 등의 기간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그동안 부산항을 이용하던 화주들의 눈을 동해항으로 돌리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수도 있다”며 “일단은 지속적으로 성공적인 운항을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해항은 대한통운(주) 컨소시엄이 서부두 41, 42번 선석 배후 야적장과 부대시설 등 5만6,477㎡를 임차해 운영하면서 속초, 옥계, 묵호, 동해, 삼척 등 도내 5개 무역항 가운데 처음으로 민간이 부두 운영권한을 맡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대한통운(주)컨소시엄사는 대한통운(주)를 주간사로 해 세방(주), 동부건설(주) 등 3개사가 참여한 컨소시엄 회사이다.
동해항 이용시 인센티브 제공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컨테이너선 취항에 앞서 지난해 12월 대한통운㈜ 컨소시엄과 동해항 서부두운영회사(TOC)에 대한 임대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는 컨테이너 선박 및 화물에 대해 항만시설 사용료의 80% 감면 등 파격적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 밖에도 동해시는 동해항 화물 유치를 활성화 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해 제공 할 계획이다.
화주 및 포워더에게는 화물유치 장려금으로 적(積)컨테이너 1/TEU당 5만원까지, 이용자별 여건에 따라 차등 지원, 대량 화주의 경우, 특별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선사에는 컨테이너선 취항시 장려금 및 손실보전 명목으로 운항 여건, 운항 비용, 기여도를 고려해 운항 손실액 보전 50%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화물유치 장려금으로 하역사와 공동 유치시 TEU당 2만원까지, 선사 단독 유치시 TEU당 3만원까지 지급한다.
부두운영사에는 부두운영 장려금 및 손실 보전금 명목으로 화물유치 노력, 부두운영 실적,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부두 운영 장려금을 지원하고 부두 운영 손액 보전 50%까지 지원한다. 또한 화물유치 특별 장려금으로 선사와 공동 유치시 TEU당 2만원까지, 하역사 단독 유치시 TEU당 3만원까지 지급 할 예정이다.
대상별 세부 지원 기준과 금액은 매년 예산 범위 내에서 동해항 컨테이너화물 유치 지원 사업 심의위원회 심의로 결정된다.
현재 동해항은 지난 12월 14일자로 공포한 「동해항 컨테이너화물 유치 지원조례」에 대해 2월 13일 까지 의견을 수렴 적용 할 예정이다.
한편 동해 상공회의소는 환동해권의 역내국가간의 교류·협력을 선점하고자 하는 노력과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가운데 환동해권 중심에 위치한 지정학정 요충지로서의 거점 역할을 다할 수 있는 무역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동해시에 ‘강원지역 본부세관’과 ‘동해항 컨테이너 검색기’를 설치하는 건의서를 지난 1월 8일 제출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1월 11일 강원 동해항에서 컨테이너선 취항식을 갖었다.
동해항 서부두에서 열린 취항식에는 강무현 해양수산부장관과 김진선 강원지사, 최연희 국회의원, 김학기 동해시장, 박노종 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컨테이너선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강 장관은 취항사를 통해 “컨테이너선 취항은 연간 120억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함은 물론 관련 산업의 발전과 항만의 운영방식도 현대적으로 변화시키게 된다” 며 “앞으로 더 많은 컨테이너 선의 유치를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동해항의 지리적 잇점을 충분히 살려 중국 동북부와 러시아 극동지역과의 교류를 증시켜 나간다면 환동해권 교역의 거점항만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최인석 기자
동해항은 1979년 개항한 이래 강원도 지역에서 생산하는 시멘트, 석회석, 무연탄 등 지하자원을 국·내외에 공급하는 교두보로서의 역활을 담당해 왔다.
그러나 취급화물의 특성상 분진 등 환경문제를 유발시켜 왔고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동해항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하여 정부는 컨테이너선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지역에서 창출되는 물동량이 적고, 물류인프라 등 여러 가지 여건상 추진이 미뤄지다 올해 첫 컨테이너선 운항을 하게 되었다.
부산-동해-보스토치니 주1회 운항
동해항 컨테이너선 첫 취항은 장금상선의 골든게이트호(1만 7,789톤급)로 시작됐다. 러시아 보스토치니항에서 출항해 동해항에 입항, 컨테이너를 싣고 부산항으로 출항하면서 동해항의 컨테이너선의 물류시대를 열었다.
991TEU의 적재 능력을 갖춘 골든게이트호는 앞으로 매주 금요일 동해항을 출발 부산항을 경유해 러시아 보스토치니항으로 주 1회 운행한다.
동해항 컨테이너선 취항이 성공적으로 정착, 연간 10만TEU를 처리하게 되면 1,446명의 고용 창출과 부가가치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 청정화물로 환경오염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어 환동해 물류기지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해시는 대형 화주의 유치 등 지속적인 동해항 포트세일을 통해 컨테이너 항로가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는 한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일본 서안지역 등 국제 정기 항로의 개설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특히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의 포트 세일 결과 두산주류BG㈜ 등 10개 업체는 일본, 기아자동차 등 28개 업체는 극동 러시아, ㈜영풍 등 7개 업체는 동남아 지역에 총 6만 TEU 가량의 화물운송을 주 1항차 이상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동해항을 기항하는 항로 개설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부족한 물동량 때문에 주변 공장 및 기업들을 상대로 포트세일즈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장금상선 관계자는 “수출입 화물 거래라는 것이 상품을 쌓아놓고 소비자들 기호에 따라 골라가도록 하는 것은 아니고 거래선 변경, 안정성·접근성 확인 등의 기간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그동안 부산항을 이용하던 화주들의 눈을 동해항으로 돌리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수도 있다”며 “일단은 지속적으로 성공적인 운항을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해항은 대한통운(주) 컨소시엄이 서부두 41, 42번 선석 배후 야적장과 부대시설 등 5만6,477㎡를 임차해 운영하면서 속초, 옥계, 묵호, 동해, 삼척 등 도내 5개 무역항 가운데 처음으로 민간이 부두 운영권한을 맡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대한통운(주)컨소시엄사는 대한통운(주)를 주간사로 해 세방(주), 동부건설(주) 등 3개사가 참여한 컨소시엄 회사이다.
동해항 이용시 인센티브 제공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컨테이너선 취항에 앞서 지난해 12월 대한통운㈜ 컨소시엄과 동해항 서부두운영회사(TOC)에 대한 임대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는 컨테이너 선박 및 화물에 대해 항만시설 사용료의 80% 감면 등 파격적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 밖에도 동해시는 동해항 화물 유치를 활성화 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해 제공 할 계획이다.
화주 및 포워더에게는 화물유치 장려금으로 적(積)컨테이너 1/TEU당 5만원까지, 이용자별 여건에 따라 차등 지원, 대량 화주의 경우, 특별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선사에는 컨테이너선 취항시 장려금 및 손실보전 명목으로 운항 여건, 운항 비용, 기여도를 고려해 운항 손실액 보전 50%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화물유치 장려금으로 하역사와 공동 유치시 TEU당 2만원까지, 선사 단독 유치시 TEU당 3만원까지 지급한다.
부두운영사에는 부두운영 장려금 및 손실 보전금 명목으로 화물유치 노력, 부두운영 실적,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부두 운영 장려금을 지원하고 부두 운영 손액 보전 50%까지 지원한다. 또한 화물유치 특별 장려금으로 선사와 공동 유치시 TEU당 2만원까지, 하역사 단독 유치시 TEU당 3만원까지 지급 할 예정이다.
대상별 세부 지원 기준과 금액은 매년 예산 범위 내에서 동해항 컨테이너화물 유치 지원 사업 심의위원회 심의로 결정된다.
현재 동해항은 지난 12월 14일자로 공포한 「동해항 컨테이너화물 유치 지원조례」에 대해 2월 13일 까지 의견을 수렴 적용 할 예정이다.
한편 동해 상공회의소는 환동해권의 역내국가간의 교류·협력을 선점하고자 하는 노력과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가운데 환동해권 중심에 위치한 지정학정 요충지로서의 거점 역할을 다할 수 있는 무역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동해시에 ‘강원지역 본부세관’과 ‘동해항 컨테이너 검색기’를 설치하는 건의서를 지난 1월 8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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