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컨테이너물동량 7개월 연속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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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4.03 09:43   수정 : 2024.04.03 09:43


인천항만공사(IPA)는 2월 인천항에서 전년 동월 대비 14.1% 증가한 26만 1,235TEU를 처리해 역대 2월 컨테이너물동량 중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IPA에 따르면, 중국의 춘절(2월 10일~17일, 8일간)과 국내 설날(2월 9일~12일, 4일간)이 겹치는 시기에는 일반적으로 물동량이 급감해, 지난달 물동량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수출 물동량은 13만 3,587TEU, 수입 물동량은 12만 3,305TEU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2.1%, 16.1%씩 증가했으며, 환적 물동량은 4,343TEU를 기록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출 물동량은 중국 8만 1,573TEU, 대만 5,007TEU, 리비아 1,274TEU로 각각 6,358TEU(8.5%), 2,623TEU(110.0%), 1,037TEU(437.6%)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 61.1%, 베트남 7.5%, 대만 3.7%, 말레이시아 2.6%, 인도네시아 1.5%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5개 국가로 수출된 컨테이너물동량은 전체 수출 물동량의 76.4%를 차지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입물동량은 미국 5,259TEU, 베트남 1만 6,436TEU, 홍콩 4,458TEU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630TEU (222.7%), 3,122TEU(23.4%), 2,993TEU(204.3%) 증가했다. 국가별 수입 비중은 중국 44.2%, 베트남 13.3%, 태국 8.3%, 대만 4.6%, 미국 4.3% 순이며, 이들 5개 국가로부터 수입된 컨테이너물동량은 전체 수입 물동량의 74.6%로 나타났다.

IPA는 ?신차와 중고차의 수출 컨테이너물동량 증가 및 이에 따른 자동차 품목 적재용 공컨테이너 회수 ?베트남?태국으로부터의 수입과 중국으로의 수출 호조를 물동량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신차의 경우에는 컨테이너선으로 운송하는 수출 대수가 지난해 5월 894대에서 2월 5,300대로 대폭 증가했으며, 최근 신차용 컨테이너 적입 공간을 제공하는 등 IPA가 추진하는 신차 수출지원책이 물동량 증가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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