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화물 물량 감소 역풍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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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1.17 15:40   수정 : 2022.11.17 15:40
9월 아태-북미-유럽 등 주요 지역 마이너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2022년 9월 글로벌 항공 화물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9월 대부분 지역에서 항공화물 물량은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9월 글로벌 항공 화물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했다.

지역별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항공사들의 9월 항공 화물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했는데 이는 전달(-8.3%)보다 더욱 감소한 수치다. 아태 지역은 우크라이나의 분쟁, 노동력 부족, 중국 오미크론 관련 제한으로 인한 무역 및 제조 활동 수준의 낮은 수준으로 계속 영향을 받고 있다. 반면 스페이스는 작년보다 2.8% 증가했다.

북미 지역 항공사는 9월 항공 화물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6% 줄었고 스페이스는 4.6% 늘었다. 유럽 항공사들은 전년 동기 대비 15.6% 감소했는데 이는 전달보다 비슷한 수준이다. 스페이스는 작년과 대동소이했다. 특히 유럽 지역은 24년만의 최고의 인플레이션 기록을 세우고 있는 터키의 여파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중동 지역 항공사는 전년 대비 15.8% 감소해 전 지역 중 가장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는데 유럽을 오가는 화물 물동량 정체가 중동 지역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남미 지역은 화물 물량이 10.8% 증가했고 아프리카는 0.1% 늘었다. 

올해 3월부터 지속 감소를 이어온 인천공항 화물 물량도 9월 총 22만7,589t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0.3%가 줄었는데 이는 8월 마이너스 폭인 18%대를 넘어선 하락세다.

IATA는 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PMI)도 3개월 연속으로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글로벌 상품무역수치는 증가했지만 이 효과는 주로 해상 화물 쪽으로 쏠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항공 화물 시장은 코로나 이전 2019년 수준과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지만 팬데믹 이후 여객 재개로 인해 이커머스 물량 부분 침체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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