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글로벌 항공 물동량, 4월보다 소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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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7.19 14:20   수정 : 2022.07.19 14:20
IATA, 올해 항공화물량 첫 6,840만t 전망…매출은 6% 감소 예상




중국의 오미크론 변이 부분 제한 완화로 인한 공급망 완화로  5월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은 전달 대비 소폭 개선됐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정기 보고서에 따르면  5월 항공화물수송량(CTK)은 전년 동기 대비 8.3% 하락했지만 4월보다 하락세가 완화됐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CTK는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는데 4월 15.8%에서 대폭 개선된 수치다. 이 지역의 항공사들은 중국의 오미크론 관련 봉쇄로 인해 무역 및 제조 활동 감소로 큰 영향을 받았지만 5월에 제한이 해제됨에 따라 완화 추세를 보였다. 공급 또한 전년 동기 대비 7.4% 줄었다.

북미 지역 CTK는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는데 아시아 수요는 약세를 보였지만 유럽 수요는 강세를 유지했다. 공급 스페이스도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유럽 지역 CTK는 전년 동기 대비 14.6% 줄어들어 전 지역 중 최악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IATA는 우크라니아 전쟁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공급은 3.3% 증가했다.

중동 지역 CTK는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했는데 러시아 대체 루트로의 장점이 큰 힘을 작용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아시아 공급망 문제가 발목을 잡은 셈이다.

중남미 지역 CTK는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는데 5월 전 지역 중 유일한 플러스다. 아프리카 지역 CTK는 1.5% 감소했는데 전달 6.3% 플러스에서 대폭 둔화됐다.

한편 IATA는 올해 전 세계 항공 화물량은 작년 대비 11.8% 늘어난 6,840만t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커머스 및 반도체 등의 지속 수요 증가와 항공사 탄력 운영에 따른 물량 호조를 근거로 두었다. 이번 예상 수치는 역대 최대 물량이다. 하지만 IATA는 올해 항공사들의 전체 화물 매출은 지난해보다 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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