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고유가로 원유 수요 파괴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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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6.17 14:31   수정 : 2022.06.17 14:31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글로벌 원유 수요가 이미 고유가로 타격을 받고 있으나 원유 소비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6월 7일 개최된 GLOBAL EXECUTIVE PETROLEUM & ENERGY 컨퍼런스에서 IEA 원유책임자 Toril Bosoni는 현재 원유가격이 경제 성장과 원유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IEA는 원유시장은 이미 수요 파괴(demand destruction)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에너지 가격, 대체에너지 가치 등에 의해 원유 수요를 계속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IEA는 원유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2022년 원유 수요 전망을 연초 320만 b/d 증가에서 최근 발간한 5월 보고서에서는 180만 b/d 증가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항공유, 휘발유, 경우 등 연료유 가격이 올해 초 이후 50% 이상 상승했으나 코로나19 기간 내내 억눌려온 여행수요가 유가의 급등세를 상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여름철 여행수요로 항공유 수요가 증가세를 보일 것이며 미국 드라이빙 시즌 도래로 휘발유, 경유 수요가 증가하는 등 석유제품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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