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컨테이너 물동량 3.1% 증가하며 코로나 이전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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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2.08 10:18   수정 : 2022.02.08 10:18

 
지난해 국내 항만 물동량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해양수산부는 2021년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은 전년(14억 9,925만 톤) 대비 5.4% 증가한 총 15억 8,071만 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입 물동량은 세계 경기 회복세에 따른 자동차 및 기계류 수출 물동량 및 철광석 수입 물동량 증가, 석유제품 수출입 물동량 증가 등으로 전년(12억 7,623만 톤) 대비 5.9% 증가한 13억 5,113만 톤으로 집계되었다.

컨테이너 물동량(TEU 기준)은 지난해 세계 주요 항만들의 컨테이너 물류 적체 현상에도 불구하고 전년(2,910만 TEU) 대비 3.1% 증가한 3,000만 TEU(29,997천 TEU)를 기록하였다. 이는 코로나19 위기 이전인 2019년(2,923만 TEU) 보다 2.6% 증가한 실적이다.

연안 물동량의 경우 주택공급정책 확대 및 경제회복에 따른 시멘트 및 광석 물동량 증가 영향으로 전년(2억 2,302만 톤) 대비 2.9% 증가로 총 2억 2,958만 톤을 처리하였다.

2021년 12월 항만물동량은 총 1억 3,477만 톤으로 전년 동월(1억 2,915만 톤) 대비 4.4% 증가하였고, 그 중 수출입 물동량은 1억 1,371만 톤으로 전년 동월(1억 925만 톤) 대비 4.1% 증가하였다.

항만별(물동량 기준)로 보면 부산항, 광양항, 인천항이 전년 대비 각각 7.6%, 6.9%, 3.8% 증가하는 등 대부분의 항만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하였으나, 울산항은 1.7% 감소하였다.

지난해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수출입 물동량 증가 및 환적 물량의 증가에 힘입어 전체적으로는 전년(2,910만 TEU) 대비 3.1% 증가한 3,000만 TEU를 기록하였다.

수출입은 미국(11.1%), 중국(3.3%) 등 주요 국가의 물동량이 증가하여, 전년(1,643만 TEU) 대비 4.3% 증가한 1,714만 TEU를 기록하였다. 전년과 대비하여 수출 물동량은 3.2% 증가한 855만 TEU, 수입 물동량은 5.4% 증가한 858만 TEU를 달성하였다. 환적은 전년(1,249만 TEU) 대비 1.5% 증가한 1,268만 TEU를 기록하였다.

항만별로 부산항은 전년(2,182만 TEU) 대비 4.0% 증가한 2,269만 TEU를 기록하였다. 부산항 수출입은 전년(980만 TEU) 대비 6.4% 증가한 1,043만 TEU를 처리하였으며, 이는 주요 교역국들의 물동량 증가(중국 5.2%↑, 미국 10.6%↑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환적은 전년(1,202만 TEU) 대비 2.0% 증가한 1,226만 TEU를 처리하였는데, 이는 대(對) 중국 물동량 증가(1.4%↑)와 대(對) 러시아 물동량 증가(30.6%↑)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항은 전년(327만 TEU) 대비 2.5% 증가한 335만 TEU를 기록해 인천항 개장 이후, 최대 컨테이너 처리실적을 기록하였다.

인천항 수출입은 전년(319만 TEU) 대비 3.1% 증가한 329만 TEU를 처리하였으며, 이는 2020년 개설한 중국.베트남 신규항로 개설효과가 지속(중국 2.3%↑, 베트남 3.3%↑)된 것으로 분석된다. 환적은 전년(6.9만 TEU) 대비 21.8% 감소한 5.4만 TEU를 처리하였는데, 이는 일부 선사들이 중국 항만 적체에 따라 인천항 환적을 기피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광양항은 전년(216만 TEU) 대비 1.6% 감소한 212만 TEU를 기록하였다.
광양항 수출입은 전년(179만 TEU) 수준을 유지한 179만 TEU를 처리하였으며,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미국과 베트남 물동량은 각각 14.0%, 1.0% 증가하였으나 중국과 일본 물동량은 각각 8.5%, 14.2% 감소하였다. 환적은 전년(37만 TEU) 대비 다소 감소한 33만 TEU를 처리하였다. 이는 중국, 미국, 일본 환적 물동량이 감소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국 항만의 2021년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10억 4,956만 톤으로 전년(9억 9,949만 톤) 대비 5.0% 증가하였고, 광양항, 인천항, 평택·당진항 등은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울산항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보면 유류, 광석, 유연탄, 자동차가 각각 3.3%, 5.4%, 4.9% 22.9% 증가하였다. 자동차는 수입 및 환적 물동량의 증가에 따라 전년(6,933만 톤) 대비 22.9% 증가한 8,522만 톤을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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