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 부산항 컨 물동량 전년 대비 증가세 이어가

  • parcel
  • 입력 : 2021.06.08 11:22   수정 : 2021.06.08 11:22
전국 항만 5.7% 증가, 부품 수요로 자동차 관련 57.5% 급증




해양수산부는 2021년 4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1억 3,092만 톤으로, 전년 동월(1억 2,277만 톤) 대비 6.6%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수출입 물동량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 증가로 자동차 물동량이 증가하고 석유화학제품 수출도 늘면서 전년 동월(1억 399만 톤) 대비 7.4% 증가한 총 1억 1,167만 톤으로 집계되었다. 연안 물동량은 수송량 비중이 높은 광석, 자동차 물동량이 증가하여 전년 동월(1,878만 톤) 대비 2.5% 증가한 총 1,925만 톤을 처리하였다.

4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미국, 중국 등 주요 교역국의 경기 회복 영향으로 수출입 물동량과 환적 물동량이 모두 증가하여 전년 동월(244만 TEU) 대비 5.7% 증가한 258만 TEU로 집계되었다. 

컨테이너 수출입은 전년 동월(139만 TEU) 대비 6.3% 증가한 148만 TEU를 기록하였는데, 수출이 72만 TEU(8.0%↑), 수입이 76만 TEU(4.8%↑)로 수출 물동량의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났으며, 국가별로는 주요 교역상대국인 대미(對美) 수출입 증가세(9.3%↑)가 지속되고 있다. 환적은 전년 동월(103만 TEU) 대비 5.0% 증가한 108만 TEU를 기록하였다.

항만별로 부산항은 전년 동월(182.9만 TEU) 대비 6.6% 증가한 195.0만 TEU를 기록하였는데 수출입, 환적물량이 모두 증가하였다. 부산항은 5월에도 증가 추세를 이어가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196만TEU를 처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수출입은 부산항의 물동량 기준 상위국 가운데 일본(9.7%↓)을 제외한 중국(8.6%↑)?미국(14.3%↑) 등 다수 국가의 물동량 증가에 따라 전년 동월(83.9만 TEU) 대비 6.9% 증가한 89.7만 TEU를 처리했다. 5월에도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대비 22.3% 증가했다. 

4월 환적은 전년 동월(99.0만 TEU) 대비 6.4% 증가한 105.3만 TEU를 처리하였는데, 이는 주요국가(중국 33.3만(9.8%↑))의 환적물량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부산항 환적 물량 또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106만TEU로 집계됐다.

인천항은 전년 동월(27.8만 TEU) 대비 6.4% 증가한 29.5만 TEU를 기록하였는데, 수출입은 2020년 2월, 7월에 각각 개설된 베트남?중국 신규항로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월(27.1만 TEU) 대비 7.4% 증가한 29.1만 TEU, 환적은 전년 동월(6천 TEU) 대비 소폭 감소한 4천 TEU를 처리하였다.

광양항은 전년 동월(18.2만 TEU) 대비 2.9% 감소한 17.7만 TEU를 기록하였는데, 수출입은 소폭 증가(전년동월(14.9만 TEU)대비 1.0% 증가한 15.1만 TEU) 하였으나, 해운동맹 재편에 따른 항로 통폐합으로 환적 물동량은 전년 동월(3.3만 TEU) 대비 소폭 감소한 2.6만 TEU에 그쳐 전체 물동량은 감소했다.

4월 전국 항만의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8,542만 톤으로 전년 동월(8,288만 톤) 대비 3.1% 증가하였고, 항만별로 보면 광양항, 인천항은 증가한 반면 울산항과 평택·당진항은 감소하였다.

자동차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의 북미 및 유럽시장 물동량 증가와 자동차부품 수출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월(567만 톤) 대비 57.5% 크게 증가한 893만 톤을 기록하였다.
 
[ⓒ 코리아포워더타임즈 & parcelherald.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