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만에 하락세 탄 중국 제조업, 1분기 미국 수출입 61.3%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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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5.11 10:11   수정 : 2021.05.11 10:11


지난달 중국 제조업은 1달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대비 0.8% 하락한 51.1%를 기록했다. 경기 확장 기준인 50%를 넘겼지만 전월 PMI 51.9%보다 0.8% 감소했고 시장 전망치보다 평균 0.6% 하락한 수치다. 비제조업 PMI와 종합 PMI 또한 각각 54.9%와 53.8%로 전월보다 1.4%와 1.5% 떨어졌다.

중국의 4월의 생산 지수도 52.2%로 3월 53.9%보다 1.7% 낮았고 신규 수주 지수는 지난달 보다 1.6% 하락한 52%를 기록했다. 다만 철-비철금속 및 가공 산업 원자재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 생산 비용이 증가했다.

중국 물류정보센터 관계자는 4월 PMI는 감소했지만 경제 회복세는 유지하고 있으며 신규 수주 지수 하락세에 대해서는 시장 수요 회복력이 기대보다 부족한 것으로 분석했다.

中 1분기 무역 수출입, 작년 동기 대비 29.2% 증가

중국 국무원은 1분기 수출입 발표를 통해 중국의 코로나19 방역과 경제사회발전 총괄업무의 효과가 꾸준히 가시화되면서 대외무역 수출입이 연초 호조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중국 세관 통계에 따르면, 중국 유형무역의 1분기 수출입 총액은 8조 4,700억 위안(약 1,453조 3,673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수출액은 4조 6,100억 위안(약 791조 299억 원), 수입액은 3조 8,600억 위안(약 662조 3,374억 원)으로 각각 38.7%, 19.3%씩 증가했고, 무역 흑자는 7,592억 9,000만 위안(약 130조 2,866억 원)으로 690.6% 늘어났다.

1분기 중국 수출입의 특징은 우선 일반무역 수출입 비율이 높아졌다. 1분기 중국의 일반무역 수출입은 32% 증가한 5조 1,900억 위안(약 890조 5,521억 원)으로 중국 대외무역 총액의 61.2%를 차지했고 작년 동기대비 1.3%p 증가했다. 이중 수출은 2조 7,900억 위안(약 478조 7,361억 원), 수입은 2조 4,000억 위안(약 411조 8,160억 원)으로 각각 43.4%, 20.8% 늘어났다.

주요 교역국과의 수출입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1분기 중국의 4대 교역국인 아세안·EU·미국·일본의 수출입은 각각 △ 1조 2,400억 위안(약 212조 7,716억 원) △ 1조 1,900억 위안(약 204조 1,921억 원) △ 1조 800억 위안(약 185조 3,172억 원) △ 5,614억 2,000만 위안(약 96조 3,341억 원)으로 각각 △ 26.1% △ 35.4% △ 61.3% △ 20.8%씩 증가했다. 이밖에 ‘일대일로(一?一路)’ 연선 국가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회원국에 대한 수출입도 각각 21.4%, 22.9% 늘어났다.

중국 민영기업도 1분기에 외형상 활력을 보였다. 1분기 중국 민영기업 수출입 총액은 42.7% 증가한 3조 9,500억 위안(약 677조 7,805억 원)으로 중국 대외무역총액의 46.7%를 차지해 작년 동기대비 4.4%p 증가했다. 수출은 2조 5,500억 위안(약 437조 5,545억 원)이고 수입은 1조 4,000억 위안(약 240조 2,260억 원)으로 각각 50%, 31% 증가했다.

아이템 별로 보면 전기·기계 제품의 수출 비중이 60%를 초과했다. 1분기 중국 전기·기계 수출액은 2조 7,800억 위안(약 477조 202억 원)으로 43% 증가해 수출총액의 60.3%를 차지했고 작년 동기대비 1.7%p 상승했다. 이중 △ 자동데이터처리설비와 관련 부품이 54.5% △ 휴대전화가 38.5% △ 자동차 수출이 98.9%씩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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