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국제화물 1분기 물동량, 개항 이후 1분기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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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4.16 12:56   수정 : 2021.04.16 12:56
전년 대비 18.3% 늘어난 66만4,833t, 첫 연간 300만t 기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1/4분기 국제선 항공화물 물동량이 78만 6,396톤을 기록하며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1/4분기 물동량 실적 중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의 올해 1/4분기 물동량 실적은 전년 동기(66만 4,883톤) 대비 약 18.3% 증가했으며, 이는 이전 최고 기록인 2018년도 1/4분기 실적(69만 6,048톤)보다도 13% 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 3월 월간 물동량은 28만 7,989톤을 기록하며 개항 이후 월간 최대 실적을 경신했으며, 지난 2월 4일에는 1만 1,332톤의 물동량을 기록하며 개항 이후 일일 최대 실적도 경신하였다.

이와 같은 항공화물 물동량의 가파른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이후 국경 간 전자상거래 물품과 의약품 등 신성장 화물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경기 회복세까지 더해져 항공 화물 운송 수요를 끌어 올리고 있으며, 여객기 운행중단에 따른 벨리카고(여객기 화물칸을 활용해 운송하는 항공화물) 공백 속에서 항공사의 화물사업 집중 등의 영향으로 인천공항의 화물기 운항은 올해 들어서 전년대비 136%(4월 기준) 가량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항공화물 물동량의 경우 일반적으로 상반기보다 하반기의 증가세가 더욱 높게 나타나는 추세를 감안할 때, 인천공항의 화물 물동량은 당초 예상보다 빠른 올해 8월경 누적 5,000만톤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희정 미래사업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항공화물 운송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인천공항의 국제선 화물 물동량 역시 역대 최대 수준인 연간 300만톤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포스트 코로나, 4차 산업혁명 등 앞으로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물류 인프라 적기 확충 및 글로벌 기업 배송센터 유치 등의 노력을 통해 글로벌 물류 허브공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1년 개항한 인천공항은 항공화물 인프라의 적기확충 및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국제선 항공화물 물동량 282만톤을 달성하며 국제공항협의회(ACI) 기준 세계 3위를 기록하는 등 개항 20년 만에 명실상부한 글로벌 물류 허브공항으로 성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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