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공항, 지난해 화물 2.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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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2.18 14:22   수정 : 2021.02.18 14:22


벨기에 브뤼셀 공항이 지난해 코로나 19시기에도 화물 수송 실적이 2019년 대비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브뤼셀 공항의 아르노드 파이스트(Arnaud Feist) 사장은 “지난해는 항공산업에게 이례적으로 힘든 시기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뤼셀 공항 화물 운송은 꾸준하게 증가해 지난해 화물 수송 실적은 2019년 대비 2.2% 성장한 약 511,613톤을 기록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의약품과 유효기간이 짧은 식품, 전자상거래 주요 품목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브뤼셀 공항을 이용하는 화물 수송 비행편이 연간 29% 늘어났으며, 일부 항공사가 여객기를 화물 전용으로 운행 (전체 화물 전용기의 30~40% 차지)한 것이 이번 화물 수송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화물전용기 증편 외에 특송 화물 서비스가 전년대비 18% 증가한 것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유입된 화물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지난 1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백신 수송도 계속 증가 추세다. 현재, 천만 도스가 넘는 백신이 브뤼셀 공항을 통해 전세계로 수송되었으며, 올해 백신 수송과 관련된 브뤼셀 공항의 주요 역할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화물 수송이 증가한 반면 브뤼셀 공항 이용 승객은 총 6,743,395명으로 전년대비 74% 감소했다. 판데믹 선언 직전인 1월과 2월에는 이용 승객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지만, 여행이 제한된 3월부터 급격하게 감소했다. 6월15일에 여행이 허가되고 공항이 다시 정상화되면서 여름 휴가 시즌과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에 이용객이 잠시 증가했지만, 휴가가 끝나면서 다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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