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물류, 각자도생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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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2.07 12:13   수정 : 2020.12.07 12:13
코로나 19 여파로 전자상거래 급상승, 4분기 들어 제조업 및 물류업 회복세 




中 크로스보더 이커머스업체 수출입 급증 따른 실적 상승

올해 중국 각 지역의 크로스보더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의 수출입 실적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우한 톈허공항 익스프레스 센터의 11월 23일까지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수출입 화물 총량은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하며 사상 최초로 600만 건을 돌파했다. 
광둥의 1~10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수출입액은 1,047억 8,000만 위안(약 17조 6,732억 원)으로 25.1% 증가했다. 산시 상무청에 따르면 10월 31일 기준 중국~유럽 화물열차 창안호의 운행 횟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배 증가한 3,167회를 기록 중이다.
블랙프라이데이와 연말연시가 겹치면서 중국 일부 대외무역 업체의 주문량이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블랙프라이데이 하루 전날 남방항공 푸둥 공항 화물 수송기의 입항 물량만 7,500톤을 초과했으며 상하이 화물 수송기로 출항한 화물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만 446t을 기록했다.
현재 중국의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관련 업체 수는 2만1,600개에 달하는데 올해 중국 전역에 새로 설립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업체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9.6% 증가한 4,800여 개다.

中 제조업 PMI 52.1 기록, 3년래 최고치 경신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이 11월 30일 발표한 중국 제조업 PMI는 전월 대비 0.7%p 상승한 52.1로 9개월 연속 기준점을 상회했다. 2017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중국 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생산지수는 전월 대비 0.8%p 상승한 54.7로 9개월 연속 53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기업 생산이 상당히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신규주문지수는 전월 대비 1.1%p 증가한 53.9로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 수요가 상당히 빠른 증가세를 유지 중이다. 
외수 상황을 보면 수출입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신규수출주문지수는 전월 대비 0.5%p 증가한 51.5로 2018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수입지수는 전월 대비 0.1%p 증가한 50.9로 3개월 연속 50을 상회했다.
중국물류정보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중국 수출입이 계속해서 개선된 것은 코로나 19로 인해 해외 방역 물자, 가정 생활용품 및 사무설비 등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점을 주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일부 국가의 코로나 19에 따른 생산 공급 쇼크로 중국 관련 업계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또한 중국이 첨단 원자재 수입을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수입 총량이 계속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물류정보센터는 현재 중국 수출입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며 리스크 방어 능력도 상당히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기업 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자재 비용이 큰 기업 비중이 전월 대비 3.9%p 높아진 43.6%까지 확대됐지만, 자금 압박을 보이는 기업 비중은 전월 대비 1.3%p 줄어든 35.1%까지 축소됐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중·소기업의 PMI는 각각 전월 대비 0.4%p, 1.4%p, 0.7%p 상승한 53.0, 52.0, 50.1로, 모두 기준점 이상을 기록해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일제히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들은 이후의 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는데 생산경영활동예상지수는 전월 대비 0.8%p 증가한 60.1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60을 회복했다.

1~10월 사회물류 총액,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

중국물류조달연합회는 11월 24일 올해 1~10월 중국 물류 운영 관련 데이터를 발표했다.
1~10월 중국 전체 사회물류 총액은 229조 3,000억 위안(약 38,634조 7,5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1~9월 대비 0.5%p 상승했다. 
1~10월 중국 물류업 매출 총액은 8조 4,000만 위안(약 1,384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다.
허후이 중국물류정보센터 주임은 “올 10월 중국 물류 운영은 안정적인 호조세를 이어갔고, 물류 수요도 빠른 회복세를 유지해 3분기 이래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업 물류 수요도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첨단장비제조 물류 수요는 4개월 연속 10% 이상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올 1~10월 공업품 물류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고, 증가율은 1~9월 대비 0.6%p 상승했다.
올 1~10월 중국 수입 물류 총액은 9% 증가했는데 증가율은 1~9월 대비 0.4%p 하락한 것이나 여전히 비교적 빠른 증가세를 유지했다. 화물 유형은 주요 벌크상품의 수입량이 계속해서 빠른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일부 전기기기제품과 농산품 수입량 증가율은 다소 둔화됐다. 
중국의 물류 수요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면서, 물류업 총 매출액도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업계는 여전히 최근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낮은 수준으로 향후 반등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中, 내년부터 고체폐기물 수입 전면 금지

중국 정부는 2021년부터 고체폐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할 것을 선포했다.  
11월 25일 중국 생태환경부, 상무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해관총서는《고체폐기물 수입 전면금지 관련 사항에 관한 공고》를 발표했다. 지난 9월 1일 새롭게 개정된《고체폐기물 환경오염 방지법》이 정식으로 시행된다. 이번 방지법은 국가가 고체폐기물 수입 제로를 점진적으로 실현하며, 국무원 생태환경 주관부처가 국무원 상무·발전개혁·해관 등 주관 부처와 함께 기획, 실시한다고 규정했으며 이를 철저히 시행하기 위해 이번《공고》가 발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쓰레기 수입 관리를 최근 몇 년간 강화해 중국 정부는 지난 2017년에 이미 4종류 24개 품목의 고체폐기물 중국 입국을 긴급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는 폐플라스틱, 바나듐 부스러기, 분리되지 않은 폐지, 폐 방직원료 등 고오염 고체폐기물이 포함됐다. 2018년에도 폐 선박, 공업용 폐플라스틱 등 16개 품목을 추가했다.
지난 4월 기준으로 중국 전역의 고체폐기물 수입은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는데 이번 공고로 고체폐기물 수입 제로를 실현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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