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트란스 글로벌, 중국-동남아 서비스 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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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2.07 13:34   수정 : 2018.12.07 13:34
국경 운송 경쟁력 남달라, 지점별 한국 법인장 배치
향후 인천 신축 창고 기반으로 전자상거래 확대, 고객 맞춤 특화 정책 중점

역사적으로 세계시장 진출의 창구역할을 수행해 온 홍콩. 특히 관세 및 증치세가 없기 때문에 수입 재수출 등의 중계 무역 또한 활발하다.

따라서 이런 교역의 기반인 물류 또한 중요한 곳이다. 이런 홍콩을 중심으로 1999년 설립된 엑스트란스 글로벌은 customer-focused 전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과 포트폴리오 확장을 펼쳐왔다. 지난 2015년 이 회사는 한국에도 지사를 설립했다.

한국에서의 비즈니스를 맡고 있는 김상래 대표는 22년 간 대형물류업체 재직을 통해서 축적된 경험 및 노하우와 더불어 해외 네트워크에 능통한 전문가다. 그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본다./윤훈진 부장


                                       엑스트란스글로벌 코리아 김상래 대표이사

Q 회사연혁 과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저희 엑스트란스 글로벌은 1999년 EXTRANS INT'L HONGKONG을 설립 후 2005년 중국 광저우, 2006년 상하이, 2007년 심천, 2008년 천진, 2013년 동관 및 미국, 2014년 하노이와 호치민, 2015년에 한국 법인을 설립했습니다.

현재 총 10개 법인을 운영 중에 있고 전체 사원은 350명 규모입니다.

각 법인마다 한국인 법인장과 OP MGR이 주재하고 있습니다. 해외 9개 법인에서는 한국에 있는 2백여 FWRD의 해외 파트너 역할을 수행 중입니다.

Q 홍콩 내 에서의 본사규모 와 현재의 서비스영역에 대해 설명 부탁 드립니다.

10억 자본금을 투자했고 현재 매출은 300억 규모입니다.

홍콩 법인의 가장 큰 장점은 한국계 물류사 중 가장 큰 4천 평 규모의 WAREHOUSE OPERATION 능력입니다. 홍콩의 고객사 수요에 맞춰 도심(야우통, 구공항지역), 터미널(해상 터미널, 콰이청)과 국경근접(라오포산) 3곳에 대규모 창고를 운영 중입니다.

로컬 운송은 물론이고 국경 트럭킹 20대 이상의 자차 운영으로(일반적으로 대부분 외주사 활용) 홍콩/중국 간의 통관 및 국경운송의 대응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홍콩은 월 500톤 수출, 해상은 1,500TEU 규모의 물동량을 취급 중이고 특히 홍콩발 베트남/한국향 물량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엑스트란스 글로벌의 전체 법인 매출은 600억 규모입니다. 법인마다 창고를 보유 운영하면서 국제 항공해상물류, 국경운송.통관, 보관 등의 물류 서비스 제공, 그리고 홍콩은 무역컨설팅 회사를 별도로 운영하면서 물류서비스 영역을 확대시키고 있습니다.

Q 대화주 서비스 강점 과 해외 네트워크 현황은?

중국, 홍콩, 베트남, 한국, 미국 법인에 한국인 법인장들이 주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에 있는 물류파트너 고객들과 상시 정보공유 체계 확립 및 한국의 물류 파트너사의 해외 현지 고객들과의 실시간 정보 교류를 통한 이슈 해결 능력 그리고 CONSOLE/CO-LOAD를 통한 경쟁력 있는 운임 등이 비교 우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다른 포워더 기업들과의 차별화된 장점 과 특징 은 무엇입니까?

각 법인마다 특화 상품을 개발하여 운영 중입니다.

한국의 경우, 인천 청라에 1,000평 규모의 창고를 신축하여 중국향 전자상거래 화물 보관 및 운송을 중심으로 향후 점진적으로 성장시킬 계획입니다.

홍콩은 한국향 항공 데일리 콘솔, 해운은 주 4회 콘솔 특화에 장점을 두고 있습니다.

상하이 법인은 위험품의 중국내 내륙운송을 특화시켰고 광저우와 천진법인은 중국발 미국향 SEA&AIR에 전문성을 높여 왔습니다.

심천 법인은 하노이 법인과 연계하여 중국/베트남 간 라운드 국경운송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미국 LA 법인은 한국, 중국, 동남아 발 미국 내 보관, 운송/멕시코향 국경 트럭킹, 남미향 리포워딩 등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특히 엑스트란스 글로벌은 중국 동남아 서비스는 경쟁 우위에 있다고 감히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중국/베트남 간 라운드 국경 운송은 2014년부터 시작하여 일평균 3~5대의 국경운송을 진행 중이며 한국 내 동종업체가 중국발 베트남착 또는 그 역방향의 국경운송 필요시 저희를 컨택트 해 주시면 2~3일 내 경쟁력 있는 운임과 리드 타임으로 운송을 완료해 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국내 S사의 실행사로서 홍콩, 한국, 미국, 유럽에서 물류 업무를 실행함은 당사의 경쟁력을 인정했다는 것이겠지요.

Q 국내 마켓은 2자물류 업체들에 의해 포워더들의 운신의 폭이 감소되고 있는데 앞으로의 마켓을 어떻게 예측하시는지요?

저도 2자물류업체에서 22년 근무했지만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물류시장에서의 2자 물류업체의 시장지배력은 첨언 드리지 않아도 아실 것이고 일반 포워더의 생존전략은 각 사마다 ONE&ONLY 전략을 실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자 물류업체는 기본적인 자사 물량을 베이스로 하여 전략 항공사/선사와 장기적인 파트너쉽을 맺어 특정 지역 구간은 절대 경쟁력 지역으로 개발하여 다국적기업의 물량을 추가 유치하면서 세계적인 물류회사를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일반 포워더는 경쟁우위지역(구간)에 대한 CO-LOAD 활성화 및 각 사의 특화상품개발을 통한 생존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장기 생존 및 확대 전략 차원에서 각 사의 가능성 있는 아이템과 지역을 설정하고 장치망을 쳐 놓고 치어가 들어오면 역량을 집중하여 성어까지 키우고 또 목적지를 찾아 이동하는 징기스칸 병법전략으로 물류영토를 확장해 가야 생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국내 시장에서 향후 나아갈 목표는?

신축한 인천 청라 창고를 활용하여 한국발 전자상거래 화물의 보관 및 국제운송 확대에 나서고자 합니다.

또한 당사의 해외법인의 국내물류파트너 사의 지원업무를 강화하고 해외법인 지사가 없는 국내 물류회사의 당사 해외지사 연결에도 집중할 방침입니다.

Q 끝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물류업에 종사하면서 어느 한 해도 도전에 직면하지 않은 해가 없었습니다.

우리 민족에게는 특별한 DNA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OP 직원들의 경우, 외국어나 국어로 통화하면서 선사/항공사를 선택하고 동시에 운임도 입력하는 1인 3역의 업무를 척척 해냅니다.

우리업에 맞는 DNA를 지닌 직원들의 장점을 더욱 발휘할 수 있게 시장을 넓혀야 하고 그에 따른 복지도 향상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홍콩, 대만, 싱가폴, 중국 등의 동종업계 간 경쟁하면서 상생하는 방법을 긍정적인 측면에서 벤치마킹하여 한국 물류 시장을 확대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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