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인 포워더 한계점 존재...상생 위한 대기업 역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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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6.22 13:33   수정 : 2018.06.22 13:33
6월 1일 상하이 구베이완 호텔에서 개최된 제1회 해외 한인 국제 물류 포럼에서는 세계 각 지에서 활동 중인 로컬 포워더들의 면담도 이어졌다.  인터뷰에 응해준 포워더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GlobeLink 박태준 대표

GlobeLink 박태준 대표는 최근 포워더들의 수익성 악화에 대한 대응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한다.

“대부분 포워더들에게 물어보면 최근 10년 사이 수익성이 평균 2~30% 하락을 넘어서 반토막이 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박 대표는 중국에 진출한 한인 포워더들의 현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상해 지역만 해도 한인 포워더들이 자체적인 영업을 통해 현지 물량을 가진 포워더는 많지 않습니다. 한국에 있는 물량 의존도가 높고 물량 자체도 상해라는 마켓 규모와 비교하면 초라하다. 따라서 중소 기업 발전을 이야기 많이 하지만 중소 포워더에 대한 발전적 논의도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 대표는 대형 물류기업과 중소 포워더의 상생에 관해서도 말했다.

“물류 시장에서의 대기업과 중소기업과의 트러블에 대해서는 불만을 가지지는 않습니다. 경쟁은 필요합니다. 다만 그 경쟁상대를 중소 포워더로 확대해서 로컬 업체들의 물량이 말라가고 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대기업은 대기업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는데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듭니다. 글로벌화 M&A 등을 통해서 글로벌 사업 모델을 확보해서 방향성을 만들어주면 중소 기업들에게도 우산 역할을 해주면 전체 한국 국제 물류의 발전과도 맞물린다고 봅니다”.

최근 몇몇 대형 물류 기업들은 적극적인 M&A와 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면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어서 고무적이라고 박 대표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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