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C, 중남미의 진정한 한국계 포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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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10.16 10:33   수정 : 2017.10.16 14:01
멕시코 및 중남미 주요 지역 지속 성장...꾸준한 현지 로컬화

CNC Worldwide, Inc. 김학선 대표이사

중남미는 그 동안 상대적으로 열악한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혀 왔다. 하지만 인프라 외에도 통관 및 조세 문제 등으로 인한 리스크도 만만치 않다. 따라서 이 지역에서의 사업의 승패는 철저한 시장조사와 더불어 풍부한 현지 경험이 절대적이라 하겠다.

이런 중남미 지역에서 역동적인 역량을 계속 펼쳐 나가고 있는 한국계 포워더가 바로 CNC Worldwide, Inc. 이다.

이 회사는 멕시코를 비롯해 중남미 시장에서의 현지 경험치, 아니 실제 필드에서의 경험치가 남다르다. 지난 20여년 동안 중남미 운송을 전문으로 취급해 오고있는 CNC Worldwide, Inc. 김학선 대표이사를 만나봤다. /윤훈진 부장

Q 회사 소개 부탁 드립니다.

A CNC는 미국 Los Angeles에 본사를 두고 Miami 및 중남미 각 지역의 현지 법인에서  통관, 보관 및 운송관련 제반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는 중남미 전문 한국계 운송업체 입니다.

대부분의 지점을  현지법인화하여 단순 업무를 취급하는 일반 Forwarder와는  달리 현지 로컬화 함으로써 최상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송 업체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Q 처음 시작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A 처음 미국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할 당시 대부분의 한국계 Forwarder들은 미국과 한국간의 수출입 Operation을 주업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남미 지역 운송을 전문으로 하는 사업을 시작하였으나  자본, 경험, 언어 및 문화의 차이로 인하여 여러 번의 시행 착오를 겪었읍니다.

또한 이미 중남미 영업을 활발히 하고 있던 미국, 유럽계 등 Global Forwarder들과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CNC만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이 필요하였습니다. 이에따라  Los Angele에서는 최조로 C.F.S. 운영을 24시간 체제로 하여 많은 고객을 확보했지만, 이로 인한 추가 비용으로 초기 많은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Q 그 동안의 사업과정에 대해 설명 부탁 드리겠습니다

A 초기에는 한국 및 아시아로부터 들어오는 항공 화물 위주의 C.F.S. Break Down 업무를 주로 하였습니다.

이후, Los Angeles 및 Miami 두 곳을 기반으로 중남미 Re-forwarding 써비스를 하였으나 A2A(Airport to Airport) 업무만으로는 회사 발전에 한계가 있음을 실감하여 중남미 각 지역에 자체지점을 설치하여 현지 업무 및 3국간 사업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Q 초기의 중남미 시장 진입 실패에서의 교훈을 얻으셨다고 들었습니다.

A 약 20여년전 처음 중남미 진출당시 몇 번의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값진 교훈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예를들어 바로 현지 일에 익숙한 사람을 직원으로 채용하는 것입니다. 현지 시스템에 익숙한 사람이 처음 진출한 기업에게는 우선 도움이 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독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그 때의 경험으로 현재 저희는 모든 지점의 직원은 가급적 신입사원을 채용하여 LA 본사 또는  중남미 지역 본부인 멕시코시티에서 실무 교육후 현장에 배치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읍니다.

또한 직원의  품성 교육을 중요시 하여 각 지점장에게는  맹자의 사단 (四端) 중에 측은지심(아래 사람을 가엽게 여기고), 사양지심(사양하는 마음으로 챙겨주고 양보하고) 등의 두 말씀을 항상 기억하여 부하직원들과의 인화에 힘쓰도록 하고 있습니다.


Q CNC 의 서비스 차별화는 무엇인가요?

A 저희는 모든 지점에서 한국인 지점장이 담당하고 한국인 직원이 상주하여 한국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합니다.

멕시코의 경우 멕시코 시티, 과달라하라, 몬토레이 및 산루이스 포토시 4개지역 운영으로 멕시코 전지역 물류 취급이 가능하며, 특히 MANZANILLO, ALTAMIRA, LAZARO CARDENAS 와 같은 주요 PORT에 현장 담당자를 배치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 지점의 업무 책임자는 연 2~3회 본사 연수 및 Workshop을 통하여 업무 및 대고객 서비스 증진에 만전을 가하고 있습니다.

Q 기아자동차가 진출한 멕시코 몬테레이 지점의 경우, 협력사 및 업계에 많은 도움 및 조언을 주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A 현재 멕시코 몬테레이에 기아자동차가 진출하면서 한국에서 직간접적으로 진출한 협력사가 약 40여 곳이며 계속 증가 추세에 있으나 현지 업무 미숙과 경험부족으로 인하여 많은 여려움을 겪고 있읍니다.

또한 IMMEX, PROSEC 등 관부가세를 할인 또는 유예 받을 수 있는 통관 관련 제도가 있으나 취득이 쉽지 않고, 적지 않은 기간이 소요되어 불필요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해당 제도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고객을 위해서 조언 및 협력해 드리는 것이 CNC 몬토레이 지점의 주요 업무중에 하나입니다.

바로 이 부분에서 저희 MTY지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점이 아닌가 합니다. 최소한의 비용, 최단시간에 원하는 목적지에 화물을 운송하는 것은 모든 물류사에서 추구하는 바 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고객의 소중한 화물을 진정성을 가지고 HANDLING 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에 MTY 지점을 비롯한 CNC 모든 지점에서는 늘 경사이신 (敬事而信 : 모든 일에 정성을 다하고, 믿음 있게 처리한다)의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Q CNC의 중남미 네트워크에 대해서 말씀 부탁 드립니다.

A 현재 중남미 11개 자체지점을 운영 중입니다.

멕시코시티 지점은 그 동안 광산, 발전소등 프로젝트 화물 운송 경험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한국계 최초로 한국/아시아 OCEAN/AIR CONSOL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몬테레이 지점은 기아/현대자동차 관련 업무 운영 중이며 공장 설비부터 통관,운송을 맡고 있으며 이후 CKD  또는 SKD 물량의 통관, 운송도 계약 중입니다. 또한 현지의 기아차 관련 인플랜트(공장내 물류)서비스를 구축하고 몬테레이 긴급 부품 운송의 LA-몬테레이, 과달라하라-몬테레이, 멕시코시티-몬테레이 간 전지역의 통관, 운송 시스템을 확보해 놓고 있습니다..

과달라하라 지점의 경우, CISCO등 고가 통신 장비 항공 운송을 전문하고 있으며, 산루이스포토시 지점은 GM자동차 관련 한국계 공장들의 물류 운송을 전담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의 보고타 지점은 한.콜롬비아 FTA 이후를 대비한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여 수출입화물의 신속한 서비스와 비용 절감에 대처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수의 한국 건설사의 프로젝트 화물 운송도 맡고 있으며 에콰도르 지역에서 수출되는 바나나등 농산물 운송, 선적 업무를 관할하고 있습니다.

칠레 산티아고 지점은 칠레 포도, 농축액, 농축산품 수출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근 안가모스 항구의 포스코 발전소 화물 운송 및 현지 발전소 관련 설비 등을 전문 운송하고 있습니다.

칠레 이키케 지점은 항구가 없는 볼리비아 특성 상, 볼리비아 내륙 화물의 통관, 운송을 전담하고 있으며 이키케 도착  해상 화물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페루 리마 지점은 한국발 콘솔 화물을 취급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에서 수출된 전투기 의 현지 통관 및 운송을 주관하고있으며  국영 조선소인 시마조선소 군수지원함 프로젝트 화물도 전담하고있읍니다..

Q한국 부산 사무소의 역할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 드립니다.

A 한국에는 부산사무소를 두고 있습니다. 부산사무소의 역할은 중남미와 한국간의 시차등으로 인한 문제를 부산사무소에서 대응하며 한국 대리점관리 및 FEEDBACK 에 중점적 역할을 두고 있습니다.

저희 CNC는 중남미 각 지점과 한국 Agent간의 업무 지원을 수행하고 있습니다.타 회사와는 달리 한국내의 실화주 영업을 하지 않고 있읍니다.

Q CNC의 향후 사업방향과 목표는?

A중남미 전지역으로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특히 중남미 특유의 까다로운 통관, 운송 등 물류 전반의 문제를  전지점 현지 로컬화를 통하여 도착지에서 자체통관, 운송 ,보관등의 써비스를 제공하는 종합물류회사로 발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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