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법인서 직영체제로 전환… W&D 등 계약물류 본격시동


지난 7월 글로벌 물류기업인 Dachser가 한국내 합작법인이었던 MGI-Dachsher Korea의 지분 중 MGI 지분 50%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직영체제로 전환했다. 독일계 물류기업으로 지난해 63억 2,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막강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이 회사는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는 곳이다.

이번 직영체제 전환으로 적극적인 한국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Dachser의 아시아·태평양 항공해운 상무이사(Managing Director Air & Sea Logistics Asia Pacific)인 Mr. Edoardo Podesta로부터 Dachser의 한국 및 아시아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들어보았다. / 홍콩 = 김석융 부장


Q. Dachser에 대해 우선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가족기업으로서 독일 바이에른주의 켐프텐(Kempten)에 본사를 두고 국제적인 로지스틱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Daher는 대표적인 글로벌 물류기업 중 하나입니다.

Dachser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광범위한 운송물류, 창고물류, 고객별 맞춤 서비스 등으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계약물류, 컨설팅 및 자문서비스 등과 같은 전방위적 전문 서비스 및 산업별 솔루션들이 Dacsher의 서비스입니다. 유럽 및 해외 일관 운송과 관련 시스템을 완전히 통합하는 IT를 통해 지능형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3년 기준으로 전세계 471개 로케이션에 2만 5,000명의 직원의 규모로 연간 49억 9,000만 유로(약 63억 2,000만달러)의 매출을 거뒀으며 shipment 기준으로 7,000만건의 물량을 처리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수도인 서울에 본 지사를 두고 있고 부산에서도 사무소를 두고 해상화물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인천자유무역지구 내에 항공화물을 핸들링하는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항공화물 취급을 위한 전문적인 팀이 조직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Dachser는 W&D(Warehousing & Distribution) 및 부가가치 서비스를  포함한 계약 물류서비스를 한국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Q. Dachser의 서비스 현황과 강점을 설명해 주십시오.

A. 우리는 로지스틱스를 글로벌에 맞춰진 통합된 경쟁력을 가져야한다고 봅니다. 우리는 고객의 로지스틱스  프로세스를 재편함으로써 고객 비즈니스에 부가가치를 더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의 비용실행 부분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Dachser는 장기투자전략과 최고로 숙련된 직원들을 보유하고 있는 가족기업입니다. 우리의 가치(Value)는 단지 회계 장부에서만 드러나는 것이 아닙니다. 로지스틱스 시장에서 다른 기업들과 차별화된 것은 바로 직원들의 충성도와 강한 기업 문화입니다.

Q. Dachser의 전세계 네트워크 현황에 대해 말씀 주십시오.

A. Dachser는 로지스틱스 서비스분야에서 전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선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2013년 기준 전세계 471개 로케이션에 2만 5,000명의 직원들과 함께 약 7,000만건의 Shipment를 처리하고 49억 9,000만유로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Q. 아시아 지역의 포워딩 및 3자물류 시장을 전망과 이 지역에 대한 특별한 전략은?

A. Dachser는 합작법인의 잔여지분을 인수하면서 한국에서 이제 막 주춧돌을 놓았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이곳에서 체계적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동아시아와 관련해서는 올해 더 이상의 확장 계획은 없습니다.

아시아는 매우 역동적이고 특히 3자 물류에 대한 수요도가 높은 시장입니다. 우리는 빠르게 변하는 아시아 지역의 경제적 정치적 변화에 맞춰 고객들의 새로운 수요에 신속히 부응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Dachser의 관리 철학은 무엇입니까?

A. 당사는 종사자들간에 긴밀하면서도 가족적 유대감을 갖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원칙은 ‘함께! 우리는 Dachser’라는 슬로건으로 나타내어집니다.

회사 관리는 다음 네가지의 중요한 목표로 설정되어있는데 첫째 가족 비즈니스로서 지속적인 확장, 둘째 신규고용 창출, 셋째 회사정책 지속적인 유지, 그리고 끝으로 Dachser 기업문화의 지원입니다. 이 네가지 목표들은 경제적 성공을 보장하고 회사의 미래 비젼을 확고하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의 가치는 기업가 정신과 혁신욕구, 책임감, 지속능력, 충성도, 신뢰, 통합성, 정직성, 개방성 그리고 존중 등에서 나온다고 봅니다.

Q. 최근 Dachser 한국지사의 변화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A. 글로벌 로지스틱스 프로바이더로서 Dachser는 지난 2006년부터 MGI & Dachser Inc.의 이름을 유지해 왔습니다만, 지난 7월 1일부터 Dachser는 Dachser Korea Inc.로 이름을 바꿔 한국에서 비즈니스를 수행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12월 DACHSER가 합작법인의 지분 중 잔여 50%를 인수했기 때문입니다. 잔여지분 인수와 함께  서울 사무실을 새롭게 이전하기도 했습니다.

Q. 한국에 W&D 분야와 같은 하드웨어 인프라에 투자할 계획이 있는지.

A. 한국의 강력한 경제력과 막강한 기술능력은 Dachser에게 있어 동아시아 역내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입니다.

우선 우리는 부산에서의 해상운송 화물에 대한 확장에 특히 초첨을 맞출 것입니다. 아울러 W&D를 포함한 계약물류에 투자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덧붙여 경제분야에서 빠른 확장으로 인해 나오는 고객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한국내 사무소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국에서는 앞서 말한대로 우리가 타겟으로 삼은 확장계획을 착실히 실행할 계획이고 중국, 미국, 유럽을 물류로 긴밀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자동차, 전자기기, 산업기계, 생명과학 등 한국내 특정 시장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하는데 포커싱할 방침입니다.

이들 산업에 대한 고객들은 한국에서 경제를 이끄는 주요 리딩 산업들로 향후 Dacsher의 역내 비즈니스를 더 규모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밑바탕을 제공할 것이며 우리의 전세계 전략을 일관되게 펼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한국 고객들에게 말씀하시고 싶은 내용이 있으시다면?

A. 지난 2006년 MGI-Dachser 합작법인을 설립한 이후 이제 Dachser 자체적인 브랜드로 한국 고객들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지난 8년간 한국에서 노하우를 풍부하게 축적한 만큼 고객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높일 방침입니다.

Dachser의 큰 장점 중 하나는 로컬 마켓과 그 역동성에 대한 깊은 이해도입니다. 동시에 완전히 통합된 회사로서 Dachser Korea는 글로벌 Dachser 가족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로컬화와 글로벌화라는 특별한 조화 그리고 Dachser의 명성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입니다.

곧 고객 여러분들께 서비스로 찾아뵙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