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카고, 12월 하노이 노선부터 화물 사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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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0.20 12:19   수정 : 2022.10.20 12:19
주 목표 지방공항 화물 거점 가능성 제시, 고객사 의견 최대 수렴 솔루션 제공 
자체 화물터미널 통한 실시간 서비스, 향후 양양 물류단지 개발 통해 원스탑 서비스 접근





                                          플라이강원카고 박태준 화물영업본부장


Q 회사 연혁과 규모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플라이강원은 2016년 4월12일 설립 후,  2019년 3월5일 항공면허가 최종 승인되었습니다.

그해 11월22일 양양-제주 운항을 시작으로 3대의 737-800 기종을 활용하여 국제선을 시작하였으나, 코로나 여파로 2대의 항공기를 반납하면서 잠시 날개가 꺾이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현재는 다시 737-800 3대를 운영중이며, 11월7일 중형항공기인 A330-200 여객기가 도입되어 12월23일 하노이(주6회) 타이페이(Daily)노선에 투입됩니다.

현재 국제선 노선은 필리핀 클락이 유일하나  10월에 737 기종으로 하노이, 호치민, 도쿄노선에 연이어 취항하며 점차 국제선 노선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플라이강원은 화물영업을 전담하는 “플라이강원카고”라는 자회사를 운영중입니다. 운송은 플라이강원이 수행하면서 영업에 최대한 집중하여 매출을 증대시키려는 목적입니다. 현재 영업과 운송 인력은 7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 지역항공사로서 항공화물전문 항공사는 처음인데 영업망은 어떻게 구축할 계획이신지요?
                          
명함에 국제화물항공사라고 표시한 건 화물 부문에 근무하는 직원으로서의 의지를 표명한 것이며 사실 여객기 중심의 항공사입니다.  

올해 12월23일부로 운항하는 A330 중형기부터 화물사업이 개시되며, 내년에는 A330여객기가 추가로 2대 도입됩니다, 물론 화물시장상황에 따라 화물기 도입계획이 있고, 기종은 A330F 와 B737-800F를 비교 검토 중입니다.

영업망은 시작단계에서 국내외 모두 GSA체제로 운영됩니다. 지리적 한계와 시스템의 준비기간으로 인해 당장 직판으로 운영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또한, 강원지역 향토기업등의 문의가 많은 바 GSA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로열티높은 화주들을 발굴해 나가면서 시너지를 도모하고자 합니다.
 
Q 양양 기반의 항공화물 서비스 는 어떻게  제공 되는지?
                         
내년 상반기 완공예정인 화물터미널(1,200평) 전과 후로 대별할 수 있습니다. 12월23일부터 완공전까지는 자체 보유 보세트럭으로 인천공항CSRT 를 통해 진행됩니다.

터미널완공 후에도 CSRT서비스는 유지되지만 자체 화물터미널을 통한 프리미엄 서비스로 무료Trucking Service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수출입 모두 화주 또는 대리점에서 원하는 수준의 픽업 및 딜리버리 서비스가 최대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펜데믹 시대가 가라 앉으면서 새로운 경기침체 요인으로 물량 고충들을 겪고 있는데 항공화물업계의 현재 상황을 어떻게 보시는지?

미중 갈등과 중국의 락다운, 고유가/환율로 인한 세계경기의 침체, 여객기의 화물공급 증대, 해상운임의 급락세 등으로 화물시장을 마냥 낙관할 수는 없습니다.

더우기 그동안의 팬데믹 기간중 화물의 독보적인 수익성으로 저희를 포함한 LCC들의 화물공급 확대는 더욱 경쟁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고비용구조에서 팬데믹 이전의 가격수준으로 돌아간다면 공멸할 수 밖에 없다는 공감대가 항공사, 포워더 모두에게 형성되어 있다고 봅니다.

특히, 동사태의 시발점인 러-우크라이나 전쟁이 언제까지나 이어질 수는 없을 것이고,  진정국면이 도래하면 교역수준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때를 대비하여 차근차근 체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Q 금년에는 특히 한국발 베트남향 화물 유치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맞습니다. 베트남은 아시다시피 항공 물량규모가 큰  나라중에서 운수권 제한이 없는 대표적인 국가입니다. 신생 항공사를 포함한 모든 항공사들의 각축장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저희도 A330을 하노이에 운항하는 이유가 화물에 있습니다. 지금은 베트남의 한국공장들이 고전하고 있어 어려움이 있지만 4분기부터 시장이 회복되기를 기대합니다.


Q 포워더들을 대상으로 제공할수 있는 서비스 방향과 장점은 무엇인가요?

앞서 화물터미널 완공 후 무료 TRUCKING SERVICE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현재 대형 TRUCKING업체와 협의중에 있으며, 포워더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저희는 자체 화물터미널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합니다. 대표적으로 출발/도착  알림서비스를 화주/포워더 대상으로 실시간 제공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양양공항 전체는 플라이강원이 독점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혼잡한 인천공항과는 비교할 수 없는 서비스의 수준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Q 향후 화물 영업 계획 및 목표에 대해 설명 부탁 드립니다.

화물영업을 위해서는 일정수준의 공급이 필요하며 장기적으로는 역내 운송만이 아닌 환적서비스가 이루어져야합니다.  이에 2023년말 A330 3호기부터 LAX 취항계획으로 있습니다.

또한 아직 확정된 화물기 도입 일정은 없습니다만 A330F 도입을 계속 검토중이며. 737F도 단거리 노선과 환적 서비스 용도로 검토할 예정입니다.

다만, 현재의 국제정세가 항공화물에 우호적이지 않아 737F는 상황을 좀 더 관망한 후 도입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플라이강원의 목표는 인천공항만이 아닌 지방공항도 화물의 거점으로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여객은 거대도시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인천공항이 유리하지만 화물은 조금 다릅니다. 대부분의 물류단지와 공장은 경기남부권에 위치해 있어 서울-양양간 고속도로를 이용한다면 물류비나 트럭킹시간은 인천공항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화주와 포워더에 어필할 수 있는 트럭킹 시스템만 갖춘다면 충분히 자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관건은 이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충분한  수익성을 어떻게 창출할 수 있느냐에 있습니다. 

플라이강원은 양양공항 배후에 8,000평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고 향후 자체 물류단지를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물류의 핵심인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인거죠. 

물론 이런 계획들이 제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이익창출이 필수적입니다. 계속해서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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