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로지스틱스, CMA CGM 인수 이후 빠른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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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8.06 12:50   수정 : 2021.08.06 12:50
7월 1일부로 박용석 신임 한국 대표이사 취임...영업력 및 조직 강화로 한국 마켓 성장 툴 마련



                                                  세바로지스틱스 코리아 박용석 대표이사


2007년 TNT Logistics와 eagle Global logistics 합병을 거쳐 지속적인 성장을 거쳐온 세바로지스틱스는 우여곡절을 지나 2019년 프랑스 CMA CGM에 인수된 이후 지난 2년간 end-to-end 물류 솔루션 목표로 업계 탑클래스 서비스 구축 및 제공에 집중해 왔다. 고객사와 동반성장 및 통합 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둔 세바로지스틱스의 최근 행보는 그 어떤 글로벌 포워더보다 눈에 뛸 정도로 바쁘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세바로지스틱스는 대내외적으로 의미 있는 평가를 받았다. 가트너의 매직 쿼드런트 3PL 부분에서 8년만에 탑클래스 리더로 인정받은 것. 가트너는 국제물류업계에서 세바로지스틱스의 현재와 미래 비전의 밸런스가 균등하며 마켓 트렌드 및 고객 니즈 대응 부분, 퍼포먼스 등에서 높은 점수를 주었다. 

한국에서도 세바로지스틱스는 새로운 변화가 하나 추가됐다. 세바로지스틱스는 지난 7월 1일부로 세바로지스틱스코리아 대표이사로 박용석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박용석 신임 대표이사는 삼성전자, DHL, CJ대한통운을 거쳐 30여 년간 다양한 국제물류 캐리어를 쌓아왔다. 박 대표이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윤훈진 부장



Q 취임을 축하 드리며 소감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A 세바로지스틱코리아 대표로 취임하게 되어 뜻 깊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업계에서 오래 지켜봐 왔고 또한 과거 몸 담고 있던 회사에서의 M&A 시도 등 인연이 있던 회사라 새로운 발전에 기여하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세바로지스틱스코리아 의 본사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A 세바로지스틱스 글로벌 본사는 2020년 매출 8.3조원 (EBITDA 7천억원), 7만8천명의 종업원으로 구성된 전세계 8위권 규모의 글로벌 포워딩 회사로 전세계 160개 사업장에서 주요 거래선에게 항공 (년간 44만톤), 해상 (년간 1백만 TEUs), 창고운영, 내륙운송 등의 제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물류 회사입니다.  

전자산업군, 소비재, 에너지 등 전 산업군의 고객들을 지원하고 있으나 특히 자동차 분야에서는 탁월한 서비스 제공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e-commerce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키워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Gartner 그룹에서 지정하는 실행능력과 비젼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최우수 업체로 K&N, DHL Global Forwarding 등의 선두권 회사들과 함께 선정되어, 마침내 물류업계에서 세바로지스틱의 실행 능력을 제대로 평가 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한국 고객들에게 제공 되고 있는 서비스 내용은?

A 주요 한국 대기업/외국계기업/중대형 규모의 거래선 분들에게 항공 포워딩, 해상 포워딩, 창고운영, 내륙운송 및 e-commerce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분야 고객뿐만 아니라, 소비재, 중공업, 전자, 메디컬 및 헬스케어, 에너지 분야 등 전산업 분야의 고객들에게 full service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Q 세바로지스틱스코리아의 기업문화 와 장점 그리고 신규 계획은?….

A 제가 합류한 이후 가장 놀라운 부분은 과거 제가 알고 있던 세바로지스틱스와 지금의 세바로지스틱스는 많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수십년 동안 생각했던 이상적인 포워더의 형태에 가깝고 현재도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세바로지스틱스코리아는 글로벌 회사의 운용 방식 즉, 지역 본사와 세바로지스틱스코리아와의 유기적인 상호 협력, 지원 관계를 통해 운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항공/해상/창고/운송/e-commerce 분야의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직원분들이 고객에 대한 헌신을 해왔으며, 향후 직원 분들이 회사 생활에 더욱 만족할 수 있도록 서로를 배려하는 긍정적인 기업 문화를 형성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고객분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국내 최대 규모 및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포워딩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현재 스페이스 관련 어려움을 겪고 계신 고객분들을 위해 주 1회 인천-상해-시카고로 이어지는 항공 챠터 서비스를 도입하여 운용하고 있습니다.  

Q 글로벌 물류 기업들의 문화적 차이는 무엇이라 생각 하시는지요?

A 저 개인적으로 국내 대기업 및 글로벌회사에 재직했던 경험에 비추어 보면, 글로벌 물류 기업들은 우선 다양한 국가/문화를 가진 직원분들이 편하게 의사소통을 하면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차이점이라고 봅니다. 

통일된 언어 사용을 바탕으로 서로를 존중 (Mutual Respect) 하는 정신으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일하는 프로세스 정립, 영업을 비롯한 전분야의 데이터를 IT 시스템으로 구축, Manual 수립, 자율적인 업무수행 등을 통해 효율적인 업무수행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Q COVID-19 의 펜데믹 상황을 위기로 여기는지 아니면 발전의 기회로 여기 시는지요? 

A 위기이자 기회로 봅니다. 물류 가격 인상, 해상/항공 스페이스 부족 등 지금 고객사 분들이 겪고 있는 심각한 어려움에 대해 지원해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일견 크지 않을 수 있어 저희들로써도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한편으로는 물류 분야가 산업계에 기여해 왔던 그동안의 공헌도에 비해 인정을 받지 못한 측면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상황은 선사를 위주로 한 해상 Market, 항공 Carrier의 변화 등 과거 30년 동안 변하지 않았던 물류 carrier 및 포워딩 업체의 다양한 서비스 개발 (예를 들어 다양한 챠터 서비스 등장) 등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는 상황이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분들도 변화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Q 세바가 물류분야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은 무엇인지요…..

A 모든 글로벌 물류회사가 마찬 가지이지만, 현재의 고객분들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 향상, 신규 물류서비스의 지속적인 개발, e-commerce를 비롯한 신규 물류 분야의 진출, 영속성, 사회 공헌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전세계 다양한 산업군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 든든한 우군이 되고자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한국법인의 대표로서 향후 목표는?

A 세바로지스틱스코리아는 과거 어려운 여건에서도 직원분들의 헌신으로 묵묵히 역할을 해내고 있었으며, 2019년 프랑스 CMA CGM 선사가 인수함에 따라 재무적인 건전성을 더욱 확보하고 상호 시너지를 통해 시장에서 1군 글로벌포워딩 업체로서의 위상을 확보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군들에게 진취적인 영업 활동 및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내 최대 글로벌 포워딩 회사가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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