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테이너 불균형 올해 정말 심각, 포워더 역할 및 리스크 모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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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5.07 10:38   수정 : 2020.05.07 10:38
공 컨 가용성 줄어들어 필수 수출 화주 접근성 떨어져, 코로나 19 따른 추가비용이 현실적 문제

국제화물운송업자연맹(FIATA)은 최근 공식 발표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펜데믹이 공급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화물을 이동시키기 위한 컨테이너 장비의 불균형이 "Tipping Point"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Tipping Point는 작은 변화들이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쌓여, 이제 작은 변화가 하나만 더 일어나도 갑자기 큰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상태가 된 단계를 뜻한다.

 
FIATA는 그 동안 컨테이너 불균형은 공급망에서 매년 발생하는 문제였으며 해상 운송업자들이 더 적은 수의 더 큰 선박을 활용하는 현상이 항만 터미널에서 컨테이너 관리를 혼란을 야기시켜 왔다고  지적했다.

해상 운송업자들이 중국의 새해 공장 폐쇄를 수용하기 위해 blank sailings(공출항)을 이용함으로써 전세계 컨테이너 운송이 정상적인 기간 동안에도 전세계적으로 일시적인 불균형 상태에 빠지게 되었다는 것.

FIATA에 따르면 올해 중국 춘절 기간은 일반적인 blank sailings(공출항) 증가와 공급 과잉이라는 맥락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컨테이너 불균형의 주요 영향은 선박과 컨테이너의 심각한 부족으로 인하여 목적지 backhaul (역송) 공간과 장비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고 우려했다.

가장 큰 문제는 앞으로다. 중국 공장들은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앞으로도 몇 달 동안 이런 컨테이너 불균형 문제는 더욱 악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북미와 유럽 등 세계 다른 지역의 많은 수입업체와 공장들은 언제 회복될지 여전히 불확실하다.

FIATA는 코로나바이러스 펜데믹이 진정되면 세계 시장이 "공급망 활성화" 를 시작하겠지만, 그 직후에도 컨테이너 불균형이 계속 감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예를 들어 backhaul (역송)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현재 높은 수준의 blank sailings(공출항)은 backhaul (역송) 컨테이너를 위한 선박 공간이나 컨테이너 장비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으며 컨테이너와 가용 선박의 불균형은 올해 하반기에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 세계관세기구(WTO) 민간부문 협의회는 4월 13일 글로벌 관세청에 "비필수 품목의 컨테이너에 대한 현재의 제한으로 필수품 수출업체의 컨테이너 접근성이 이미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협의회 소속 업계 대표단은 "이 상태가 유지된다면 조만간 공 컨테이너의 가용성이 없어 모든 컨테이너 거래가 중단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이것은 매우 현실적이고 중대한 이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FIATA의 Stephane Graber 사무총장은 포워더는 자사의 광범위한 물류 "노하우 및 경험"을 활용하여 화주와 운송업체가 코로나 19로 인한 공급망 병목 현상으로 발생한 컨테이너 트래픽을 촉진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명에서 "FIATA는 이 전례 없는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무역 재건을 지원하기 위해 전 회원사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산업의 통합을 면밀히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FIATA는 입장문을 통해 최근 상황에서 포워더의 역할은 화주들이 해양 운송업자와 해상 터미널 운영자들에게 고가의 초과 정박료와 지체료를 지불하지 않도록 도울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초과 정박료 징수는 수입 컨테이너가 컨테이너 터미널에 머무르는 시간과 관련되며, 운송업체는 해상 터미널을 대신하여 벌금을 징수할 책임이 있다. 억류 조치는 해상 터미널 밖에서 너무 오랫동안 컨테이너를 들고 있는 화주들과 관련이 있다.

FIATA는 "기존 warehousing(창고) 컨테이너를 적재하지 않으면 별도의 취급이 필요할 수 있지만, 그 경우에도 전체 요금은 낮아지고, 보관 일수에 따라 상업적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테이너에 제품을 놔두는 것이 상품(화물)을 보관하는 가장 비싼 상업적 선택이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라고 밝혔다.

FIATA는 대부분의 해양 터미널은 설비가 제한된 reefer plug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포워더들은 그들의 물류 경험과 정보 기술을 사용하여 냉장 컨테이너가 해양 터미널을 빠르게 이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 19 로 인한 최근 상황이 장기화 되면 최악의 경우, 일부 수입업자들이 부둣가에서 화물을 버리는 재무 리스크에 놓일 것으로 경고한 FIATA는 이런 경우 포워더가 불가피하게 절차 관리 및 실질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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