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올해 AEOI 발효 따른 시스템화 한창...파악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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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6.22 13:31   수정 : 2018.06.22 13:31
6월 1일 상하이 구베이완 호텔에서 개최된 제1회 해외 한인 국제 물류 포럼에서는 세계 각 지에서 활동 중인 로컬 포워더들의 면담도 이어졌다.  인터뷰에 응해준 포워더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ZIMMOAH MARINE TRANS 이지현 사장

30여년 동안 인도네시아에서 사업 중인 ZIMMOAH MARINE TRANS 이지현 사장은 인도네시아 마켓의 최근 이슈를 꼽으라면 세관 및 은행 등의 IT/시스템화를 꼽았다. 이는 올해부터 인도네시아 정부가 조세정보 자동교환(AEOI, Automatic Exchange of Information)을 발효한 부분과도 맞물린다.

이지현 사장은 “이런 시스템 교체 과도기이기 때문에 수입을 비롯해 수출입업자의 사업자 조건도 강화됐고 특히 HS코드를 과거와 달리 엄격히 적용하면서 세관 수입 통과도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고 말하며 “이런 영향으로 컨테이너에서 불일치 항목 등이 발견되면 SHIP BACK 하게 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 설명했다.

문제는 인도네시아의 경우, 이렇게 세관에게 한 번 걸리게 되면 등급에 따른 리스크가 있다는 이 사장의 설명이다. 인도네시아 세관은 그린, 엘로우, 레드 등급으로 분류하여 통관 시 적발에 따른 패널티가 있는데 운이 없게 연달아 걸려서 등급이 내려가면 거의 수출입 활동이 불가능해 진다는 것.

이지현 사장은 “저희 회사도 현지에서 보세창고를 운영 중이지만 국가별 세관 및 시스템 파악이 중요합니다. 파악만 하면 현지에서의 원활한 물류가 가능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인도네시아 진출 기업들이 이를 모르고 중소 기업들의 경우는 큰 비용을 들여서 현지 브랜치를 만듭니다. 이는 현재 인도네시아 마켓 상황에서는 리스크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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