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로직스, 최종 목표는 ‘고객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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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3.09 11:31   수정 : 2018.03.09 11:31
러시아 노보로시스크 법인 활용…유럽 육로 서비스 활발
화학/플랜트/전자기기/자동차 부품 등에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


태웅로직스는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최고의 물류기업’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그동안 고객이 진출하고자 하는 신규 지역에 해외법인 설립 등 현지화 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을 이뤄왔다.
전 세계 시장을 아우르며 고객 만족을 추구하는 태웅로직스는 흑해 연안을 중심으로 지사를 설립하고 서비스 루트 확장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 노보로시스크 법인의 경우 육상 운송을 통해 유럽을 연결해 배송 시간 감소와 운임 절감 효과 등 많은 장점으로 화주의 만족감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외부적으로는 ‘고객만족’을 목표로 노력하고, 내부적으로는 회사발전의 근간인 인재개발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는 태웅로직스의 한재동 대표이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최인석 부장

 태웅로직스 한재동 대표이사


Q. 올해 새로운 사업 계획이 있다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2018년은 기존 해외법인들과 유럽, 중동, 러시아, 동남아 지역 물류 강자들과 전략적 업무제휴와 JV설립 등을 통해 각 지역의 물류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해외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물류서비스 제공을 통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해 나갈 예정입니다.

조금 더 세부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첫째, CIS 지역에 좀 더 원활한 화물 보관/환적 업무 수행을 위해 보세 창고 투자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올해부터 시작되는 다양한 물류 프로젝트들의 원활한 운영 및 안정적인 물류서비스 제공을 위해 신규 법인 설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Q. 현재 회사 규모와 서비스 영역 그리고 해외 네트워크 현황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현재 국내직원이 200여명으로, 해외 계열사 직원까지 포함하면 약 300여명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매출 규모는 2016년 약 1,850억 원에서 2017년 약 2,300억원으로 약 25%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해외계열회사는 칠레, 콜롬비아,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러시아 노보로시스크 등 10개사가 있으며, 200개 이상의 해외파트너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3자물류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여, 복합운송 및 종합물류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 해왔습니다.

당사는 화학/플랜트/전자기기/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기자재의 수출입과 관련하여 육상/해상/항공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비스의 특성에 따라 사업부를 국제물류사업본부, 프로젝트사업본부 2개로 구분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제물류사업본부는 국제해상운송, 삼국간운송, 항공, 통관, 국내운송 등 국제물류운송과 관련된 모든 물류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사업본부는 석유화학, 해양플랜트 건설 기자재 운송 등 운송루트가 개발되지 않아 운송루트 Survey가 필수적인 물류서비스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사업본부의 주요 운송지역은 현재 CIS지역과 남미에 집중되어 있으며 점차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Q. 러시아에 지사를 설립하고, 러시아 서비스 강화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러시아 루트의 활용 방안은 무엇입니까?

A. 당사는 2015년 9월 러시아 노보로시스크 법인을 설립하였고, 우즈벡 UZ-KOR 공장의 주력 수출운송업체로 선정되어 합성수지 제품 등을 수출, 운송업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노보로시스크는 흑해 연안과 접하며 터키, 유럽, 아시아, 남아메리카와 러시아간의 해상 교역이 많은 러시아 남부의 중요 항구 도시로 같은 흑해 연안 항구인 조지아 포티에 비해서 화물 물동량, 터미널 규모, 기항 선사수 및 여러 제반 환경에서 우세를 가지고 있으며, 경유 수출입 화물 처리에 있어서 철도, 트럭 등 육로 내륙 운송(카스피 경유 안 함)과 환적기간 감축, 운임 등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주요 판매국가인 유럽 및 터키까지 연결하는 교두보(hub)의 역할을 수행하며, 연간 7~8만 톤 이상의 합성 수지 제품을 핸들링하고 있으며 이중 약 30~40%가 유럽지역으로 운송되고 있습니다.

주요 서비스로는 수출입 화물의 통관, 환적, 재포장 등의 One-Stop 서비스가 있으며, 수출 컨테이너 화물 뿐 아니라 유럽 혹은 3국발 수입화물도 유치하고 개발하는 등 향후 물류HUB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감에 있어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물류 조직으로 성장 중입니다.

Q. 태웅로직스가 추구하는 대화주 서비스는 무엇입니까. 또한 서비스 장점은 무엇입니까?

A. 물류업계 중 특히 3자 물류시장은 치열한 레드오션이자 부가가치 또한 낮은 업계로 생존이 쉽지 않은 시장입니다. 하지만 당사는 22년간 석유화학산업 물류 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히 석유화학산업의 메이저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질 높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객이 진출하고자 하는 신규지역에 해외법인 설립 등 현지화 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높은 물류서비스 경쟁력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신규 물류시장 등을 지속적으로 개척하여 물류서비스의 다양성과 매출증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또한, 물류서비스의 최종 목표는 고객 만족입니다. 저희는 직원들의 능력개발이 회사의 서비스 향상을 가져올 수 있고, 이는 곧 화주에게는 고객만족을, 회사 내부적으로는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래서 직원들의 능력개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고객만족의의 근간으로 인재개발을 최우선적인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Q. 물류라는 딱딱한 업무 분위기를 벗어나 여러가지 사내 활동들을 장려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A. 우선 저는 세종 CEO 합창단 소속으로 합창이 주는 즐거움과 성취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합창의 긍정적인 효과를 사내 동호회를 통해 직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였으나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여러 동호회 중 가장 꾸준히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야 하는 동호회 특성상 야구동호회, 축구동호회와 등산동호회 등에 밀려 현재는 소원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야구, 축구, 등산동호회 등이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본점이전을 하면서 사무실 분위기를 딱딱하지 않게 꾸미려 노력하였고, 이러한 임직원들의 참여가 2017년 최고 매출액을 달성하는데 일조하였다고 생각합니다.

Q. 업계에 바라는 점이나 업계 발전을 위해 생각하고 계시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A. 누구나 공감하듯 현재 우리 업계는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점점 망가져가고 있습니다. 매출이 줄어드는 곳은 말 할 것도 없고 매출이 증가하는 업체도 수익률 감소를 피할 수 없는 것이 현재 우리 업계의 현실입니다.

영업 직원들은 회사 매출을 늘리기 위해 여러 곳을 다니며 기존 운임보다 싼 가격으로 화주를 흔들어 놓으면, 그 영향은 기존 거래처가 거꾸로 운임을 할인해 줘야 하는 상황으로 만들어 버리는 일도 빈번합니다.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는 식의 이런 방식은 결국 업계 전체를 병들게 하고 스스로를 도태시키는 잘못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서로 무의미한 경쟁을 거듭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상생의 방안을 모두 함께 고민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업체들이 모여 장점인 지역의 화물을 서로 나누며 상생을 꾀한다거나, 해외 동반 진출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노력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향후 세계적인 국제물류기업으로서 태웅로직스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목표는 무엇입니까?

A.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태웅로직스의 비전은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최고의 물류기업’, 물류서비스의 최종목표는 ‘고객만족’입니다.

태웅로직스는 비전과 목표는 모두 고객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매출목표, 이익목표, 임직원 능력개발, 복리후생 등 회사의 모든 사업목표 등의 달성 동력은 결국 고객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고객사들의 목소리를 듣고 서비스에 반영해 경쟁력을 높일 것입니다.

또한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물류인프라 확대 및 서비스 강화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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