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시대, 국방물류의 기준을 세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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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6.06.08 13:49   수정 : 2026.06.08 13:49

한국국방수송물류협회, 민·관·학·군 협력 기반으로 국방물류 전문성 강화
“국적선·국적기 사용의무화 , 군수품 및 군수용 전략물자 운송 인증제 필요”


 
한국국방수송물류협회 박래문 회장


K-방산 산업이 세계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면서 국방수송과 전략물자 물류의 중요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국내 국방물류 체계의 전문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한국국방수송물류협회는 민·관·학·군 협력 기반을 중심으로 국방물류 정책 제안과 제도개선에 나서며, K-방산 시대의 새로운 물류기준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무엇보다 협회가 현재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과제는 ‘국방수송물류 법제화’다. 협회는 군수품과 전략물자 운송 시 국적선과 국적기의 우선 사용을 의무화하고, 일정 수준의 교육과 인증을 획득한 기업이 군수품 및 군수용 전략물자 운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법제화 추진중이다.

이와 관련해 람세스물류의 대표이자, 한국국방수송물류협회 박래문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본다. /최인석 부장



Q. 한국국방수송물류협회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한국국방수송물류협회는 2012년 국방부의 허가를 얻어 설립 된 사단법인입니다. 

협회를 처음 구성 할 당시 미국의 국방수송협회(NDTA)를 벤치마킹하여 기초를 세웠고, 14년이 흐른 현재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며, 보다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기준들을 세워가며 국방 물류에 도움이 되기 위한 노력들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협회 구성은 2명의 공동회장을 비롯해 부회장, 감사, 사무국 체제로 되어 있으며, 고문 변호사와 지원 관세사가 별도로 편성되어 있습니다. 협회 회원사로는 항공, 해상, 육로, 철도운송 등을 담당하는 운송사를 비롯 포워딩 업체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협회는 최초 설립될 때부터 국방부, 국토부, 해수부, 산자부와 국방부 직할 국군수송사령부가 포함되어 있고,  회원사 외에 협력기관으로 육군수송전우회, 국제물류협회, 한국물류학회, 한국철도학회 등 단체와 한국국방물류학회, 한국국방물류연구소와 같은 협업기관 그리고 대학교수, 물류 전문가, 군예비역 간부들이 포함된 자문위원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Q. 회원사 규모와 협회의 활동영역 그리고 회원사의 포워더들에게 어떠한 이익과 혜택이 부여되는지요?

A. 회원사 규모는 정부기관, 물류기업, 협력 및 협업기관을 포함해서 총 80개 기관이고 회원은 113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협회의 활동영역을 보시면 우리 협회는 먼저 민·관·학·군의 국방물류운송제안사업을 수행하고, 국방물류, 국방수송 학술연구활동, 군부대 위문 및 회원사 물류시설 견학, 군 운전자 안전교육지원, 국방물류관련 정책 건의 등의 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회원사들에게 대한 이익과 혜택으로는 협회 사무국에서 군수품 및 군물류 입찰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회원사 간에 교류와 정보교환을 통해서 협회 내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 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연초에 실시하는 정기총회에서는 협회와 정부에서 수여하는 포상을 회원사들에게 수여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회원사들에게 직접적인 이익을 줄 수 있는 혜택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K방산물류와 관련된 입법내용이 법제화가 되면 국적사 운송, 운송기업 인증제도 도입 등 다양한 기회가 마련 될 것 같습니다. 

Q. 우리나라 국방과 관련된 수송물류협회이면 앞으로 회원사가 계속 확장이 예상되는데 반면에 외국계 포워더는 국방관련하여 회원사 자격이 없겠군요?

A. 앞으로 K 방산을 포함해 국방 및 군물류의 규모가 더욱 확장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이에 따른 신규 회원사들의 관심도 더욱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협회는 앞으로도 국내 운송사를 비롯한 포워더 회원사들에게 다양한 방안을 통해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입니다.

반면에 외국계 포워더 같은 경우는 저희 K 방산업체에서도 외국계 자본지분이 50퍼센트 이상이 되면 참여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물류 분야도 외국계 포워더의 회원사 자격에 참고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현역 군인과 예비역 군인 그리고 민간 포워더로 구성된 협회는 생소한데요?

A. 다른 민간협회와 다르게 우리 협회는 현역 군인과 예비역 군 출신 인사도 있고, 항공사, 선사, 포워더 등 물류 관련 회원사들이 모여 협회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는 협회 설립 당시 미국국방수송협회(NDTA)의 벤치마킹 과정에서 국군수송사령부가 주축이 되어 국방부 승인을 얻어 사단법인을 창립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구성이 발생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국군수송사령부 또는 국방부로부터 다양한 비딩 정보를 제공받고 이를 회원사들에게 전하면서 다양한 정보와 기회가 제공되고, 이를 통해 화주와 운송사가 하나의 협회에서 여러 기회를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할 수 있습니다. 

Q. 회장님께서는 람세스물류(주)의 대표이사로서 회사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람세스 물류는 1999년에 설립되어 현재 직원 수가 약 180여 명에 이르는 국내 중견의 포워더입니다. 

저희는 미국 아틀란타에도 해외지사를 두고, 국내에도 3개의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ISO 인증을 포함한 AEO, IATA 등 인증을 받은 업체로, 주로 미주지역에 컨테이너 운송 물류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입니다. 

Q. 람세스물류도 요즘 이란전쟁으로 인해 환율. 운임 등으로 사업에 고충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A. 지금 이란 전쟁 때문에 환율과 운임이 굉장히 높아진 상태입니다. 

람세스 물류의 중심이 미국이라고 해도 중동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고환율, 고운임 시대에 자구책을 마련해서 어떻게 하면 발전과 성장을 잘 시킬 수 있을 것인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Q. 이란전쟁이 종전되면 한국국방수송물류협회의 물류부문에서 역할이나 비중도가 어느정도라 보시는지요?

A. 지금 이란 전쟁뿐만 아니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물류시장이 굉장히 위축돼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전쟁들이 종전이 되면 K 방산을 포함해서 물류업계 전반에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협회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가실 계획이신지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앞으로 우리 협회는 현재 당면과제인 법제화를 통해서 국가안보와 경제발전을 위해우 리가 적어도 군수품과 군수용 전략물자를 운송할 때는 국적선과 국적기를 의무적으로 사용하고 또 이런 군수품 및 군수용전략물자를 운송할 때는 일정한 자격을 갖추고 인증교육을 받은 후에 인증서를 발급받은 업체에 한해서 국방 및 전략물자를 운송할 수 있도록 법제화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Q. 현재 법제화 하고자 하시는 내용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며, 그 내용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A. 법제화에 여러 부분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만 가장 우선시 되는 부분은 국적선(국적기) 우선 사용과 관련된 부분입니다. 미국의 경우 전략물자 수송시 자국의 항공사나 선사를 지정해 그곳을 통해서 운송하도록 법제화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경우 이와 같은 내용이 법제화 되어 있지 않아 운송에 제약이 없다보니 보안과 안보 부분에서 취약한 상황입니다. 

두번째로는 국방 및 전략물자를 취급하는 물류기업과 종사자에게 전문 보안교육과 인증체계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보안이 최우선이 되어야 할 전략물류의 운송에 있어서 운송자가 기본적인 안보교육이나 보안 교육없이 화물을 운송하는 일은 국가안보와 많은 위험을 동반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사전에 일정한 교육을 통해 자격을 갖춘 업체를 만들고 해당 업체를 통해 운송함으로써 전략물자 취급에 전문성을 더하고자 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내용들이 포함되어 국방수송물류의 안전성과 전문성을 더 해 나갈 방침입니다. 

Q.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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