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이 보잉 747-400기의 정기운항을 종료한다.
델타항공은 1970년 10월 2일 첫 B747 기종을 인도 받은 이래 총 357대의 747기를 운영해 왔다. 1977년 4월 23일에는 B747 마지막 5대를 납품받아 당시 보유 중이던 L-1011 트라이스타를 대체했다.
지난 2008년 9월 26일 노스웨스트 항공과의 합병 이후 델타항공은 노스웨스트가 보유하고 있던 2대의 B747-251B 여객기와 12대의 B747-200 화물기를 물러 받아 모두 16 대의 747-400을 보유하게 됐다.
델타항공의 747-400은 합병 전인 구 노스웨스트 항공이 1985년 10월 22일에 발주했으며 1호기가 1989년 12월에 인도됐다. 이 1호기는 2015년 9월 9일 호놀룰루 발 애틀랜타 행 DL836편을 마지막으로 퇴역했다. 이후 1호기는 올해 3월부터 애틀랜타 델타항공 본사 박물관에 보관되어 일반인에게 영구 전시되고 있다.
마지막 고별비행은 12월 17일 인천공항 발 디트로이트 행 DL158편 운항을 끝으로 이 기종은 델타항공에서 퇴역하게 된다.
디트로이트 출발은 12월 15일이 마지막 편이 된다. 인천행 DL159편은 오후 0시 31분에 디트로이트를 출발하여 다음날 16일에 도착하며 마지막 디트로이트 행 DL158편은 17일 인천공항을 오전 11시 15분에 출발하여 같은 날 오전 10시 14분에 도착한다.
정기편 운항이 종료된 이후 델타항공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고별 투어'를 실시할 계획이다. 12월 18일은 디트로이트~시애틀, 19일은 시애틀~애틀랜타, 20일은 애틀랜타~미니애 폴리스다. 델타항공에 따르면 이 투어에는 현직 델타항공 직원뿐만 아니라 델타항공에서 퇴직한 모든 직원도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B747을 순차적으로 줄여왔던 델타항공은 올해 연말까지 전세항공에 투입하고 내년 1월 애니조나 주로 페리플라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B 747은 유가상승과 비행기 기술 발달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항공사 별 퇴역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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